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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올해도 전승절 행사 축소…행진·불꽃놀이 취소

러 올해도 전승절 행사 축소…행진·불꽃놀이 취소 "우크라의 드론 공격, 테러 예방 차원"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최대 국경일 중 하나인 전승절(5월9일) 기념행사 준비에 한창이지만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절은 1945년 5월 9일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 각 도시에서는 전승절에 군인과 무기를 대규모로 동원하는 열병식, 참전한 가족의 사진을 들고 시내 거리를 행진하는 '불멸의 연대', 불꽃놀이 등 행사를 성대히 치른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세 번째인 올해 전승절 행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를 시작하는 취임식(5월 7일) 직후에 열려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불멸의 연대 중앙본부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 안전에 대한 위협' 때문에 전승절에 행사를 직접 개최하지 않고 다른 형식의 행사를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당국은 올해 전승절에 불꽃놀이는 없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다. 벨고로드, 브랸스크, 프스코프, 랴잔, 쿠르스크, 세바스토폴(크림반도)은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불멸의 연대 행진도 온라인으로 대체된다고 텔레그램 뉴스 채널 매시가 전했다. 이 매체는 많은 사람과 군인이 한자리에 몰리면 우크라이나군을 자극할 수 있고, 드론(무인기)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접경지에 있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보안 문제'로 전승절에 열병식과 불멸의 연대 행사를 하지 않겠지만 다양한 지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바스토폴은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루에 따르면 코미공화국, 치타, 트란스바이칼, 니즈니노브고로드도 불멸의 연대 행진이 온라인 형태로 대체된다. 알타이공화국은 불꽃놀이 대신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러시아 남서부 사라토프도 불꽃놀이와 군대 행진을 취소했다. 로만 부사르긴 주지사는 "보안 측면에서 올바른 생각"이라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애국 행사를 대신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3개 도시에서 전승절 행사를 열지 않았다. 하지만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모스크바 여러 도로가 전승절 행사 리허설이 열리는 5월5일 일시 폐쇄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00대 이상의 군사 장비와 차량이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참가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이송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올해 열병식에 작년보다 약 1천명 증가한 9천명 이상의 군인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4-04-23

뉴진스 다독인 하이브 vs 아일릿 저격한 민희진 (종합)[Oh!쎈 펀치]

[OSEN=장우영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둘러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선택은 달랐다. 하이브는 감사권을 발동했고, 팩트로 조목조목 지적한 반면 민희진 대표는 공격적인 공식입장으로 무례함, 자의식 과잉 등 비판적인 여론에 휩싸였다. 이후 상황도 비슷하다. 하이브는 자사 직원들을 다독이며 정의 구현에 힘쓰겠다는 반면, 민희진 대표는 의혹 해명 없이 호소만 하고 있어 부정적 여론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난 22일, ‘어도어 사태’가 불거졌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명분은 민희진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 하이브는 A씨 등이 경영권을 탈취해 독자 행보에 나서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행해 온 정황을 제보 받아 감사에 착수,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 대면 진술 확보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려진 바로는 민희진 대표와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A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 있다.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희진 대표는 갈등의 원인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라고 주장하며 공식입장을 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 상태다. 공식입장을 접한 이들은 콘셉트 카피에 대한 항의가 배임의 이유가 되지도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민희진 대표가 바로 공식입장을 냈지만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서는 어느 것 하나 해명하지 않았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특히 아일릿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아류’라고 깎아내리는 등 무례한 단어와 공격적이 언사로 공식입장을 가득 채운 부분이 역풍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어도어 사태’ 이후 하이브 빛 레이블 어도어, 빌리프랩 직원들에게 사내 공지 메일을 보내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규명될 경우 회사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다”며 “현재 책임 있는 주체들은 회사의 정당한 감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거나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지원 CEO는 “이번 사안으로 누구보다 불안감이 크시리라 생각된다. 불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현재와 같이 맡은 바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지키는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으며, 아티스트가 이번 일로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된 분들은 모두 각별히 애써주시길 부탁드린다. 회사는 여러분들께서 안정감을 갖고 일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인사적 방안을 고민한 뒤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적었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밝혔다는 공식입장과는 비교되는 대목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아티스트 및 구성원을 지키겠다는 점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며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고,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앞으로의 다짐도 엿보인다. 공격적이고, 무례하고, 자의식 과잉으로 점철된 민희진 대표의 공식입장과는 비교가 되면서 하이브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단단해졌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그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시작도 해보기 전에 하이브가 감사에 착수하면서 검은 속내가 드러났고, 동종업계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없는 공식입장으로 스스로의 품격마저 깎아내리며 쿠데타의 명분도 잃어버렸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elnino8919@osen.co.kr)

2024-04-23

'父에 31억 주식받은' 윤태영, '9천만원 증여세 소송' 2심도 패소 [Oh!쎈 이슈]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윤태영이 세무 당국을 상대로 낸 9,000만 원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 2심에서도 사실상 패소했다. 23일 오후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3부(고법판사 신용호 정총령 조진구)는 최근 윤태영이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6월, 1심 법원은 윤태영 측이 증여세 9,500만 원을 취소해달라는 청구 내용 중, 가산세 500만 원 취소 부분만 받아들였다. 2심에서 9,000만 원은 그대로 내라고 선고하면서 사실상 윤태영이 패소했다. 앞서 윤태영은 2019년 부친인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비상장회사 A의 주식 40만 주를 증여받았다. 윤태영 측은 A 회사의 가치를 158억 원, 증여받은 주식의 가치를 31억 6600만 원으로 산정해 증여세 10억 원 가량을 납부했다. 그러나 세무 당국의 세무조사 거쳐, A 회사의 가치는 167억 원, 주식의 가치는 33억 원으로 바뀌었고, 윤태영이 증여받은 주식을 낮게 평가해 증여세를 덜 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태영에게 증여세 9,584만 원을 추가로 내고, 또 납부 기한을 넘긴만큼 가산세도 500만 원을 내라고 통지했다. 당시 처분에 불복한 윤태영은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세무 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윤태영 측과 세무 당국이 모두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은 가산세에 대해선 취소 처분을 내렸을 뿐 "1심 판단이 정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윤태영은 얼마 전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 VS'에서 '자산 450억설'에 대해 "정체를 나도 모른다. 아버님 연봉과 주식 추정체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2008년 퇴직까지 한 번도 안 파셨다"고 하자, 전현무는 "그럼 지금 더 올랐겠다"며 깜짝 놀란 반응을 표했다. 주변 연예인들이 "1000억? 조 단위됐겠다. 나 1억만 달라"고 말했고, 윤태영은 "나도 모른다"며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4-23

"일·사랑 다 잡았다" 러블리즈 미주→에이핑크 윤보미, 팀내 첫 공개열애 '눈길' [Oh!쎈 종합]

[OSEN=김수형 기자]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가 데뷔 13년 만에 첫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팀내 처음이기도 하기에, 최근 열애를 인정한 러블리즈의 이미주도 소환됐다. 23일  한 매체는 윤보미와 라도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블랙아이드필승이 에이핑크가 2016년 발표한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의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작업하며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이 가운데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을 즉각 인정했다. 윤보미의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측은 OSEN에 "본인 확인 결과, 윤보미는 기사에 보도된 대로 상대 측과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라도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은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열애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상황. 그럼에도 윤보미가 데뷔 13년 만에 첫 공개연애를 시작했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거기에 더해 최근 윤보미는  tvN '눈물의 여왕'에서 극 중 홍해인(김지원 분)의 비서인 나비서 역으로 활약 중이기에 모두 "일과 사랑을 다 잡았다"며 축하하는 분위기. 연기돌로 거듭나며 그의 연기도 호평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또 한 명의 걸그룹 스타가 있다. 바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예능돌로 떠오른 러블리즈의 이미주. 이미주의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18일 OSEN에 축구 선수 송범근과 열애설에 대해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고 알렸다 . 이로써 이미주는 2014년 11월, 걸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첫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된 것. 더구나 3살 터울 연상연하 커플이자 걸그룹과 스포츠스타 커플 탄생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열애 보도를 부인하지 않고 쿨하게 인정 두 사람. 여기에 SNS 등을 통해 당당히 여행 사진을 게재하며 은밀하게 혹은 대놓고 럽스타그램을 했던 정황도 포착되며 흥미로움도 안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보는 내가 다 설렌다", "러블리즈와 에이핑크 대표 연애돌로 승승장구하자", "예능, 연기에서도 눈길 끌었는데 앞으로 더 응원할게요"라며 다양하게 반응했다.  /ssu08185@osen.co.kr 김수형(ssu08185@osen.co.kr)

2024-04-23

“유영재 이름 남는 것조차 싫어”..‘이혼’ 선우은숙이 ‘혼인 취소’ 소송 이유 [인터뷰 종합]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유영재 아나운서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남남이 된 사이인데, 굳이 ‘혼인 취소’ 소송까지 진행하는 이유가 있을까 했는데, 이유가 밝혀졌다. 23일 오후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OSEN과 전화 통화를 통해 선우은숙이 혼인 취소 소송을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노종언 변호사는 “처음 이혼 조정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시작됐다. 근데 유영재가 ‘미안하다’, ‘잘할게’, ‘사랑한다’고 하니까 선우은숙이 이혼 조정을 취하하려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노 변호사는 “그걸 친언니한테 이야기하니 ‘계속해야 한다. 너 어떻게 이런 사람이랑 살려고 하니’라고 강제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그래서 이혼 조정을 취하하지 않고 진행해서 4월 3일에 공식적으로 이혼이 확정됐다”라고 알렸다.  이혼이 결정되고, 그 사실이 대중에 알려진 뒤 선우은숙을 맞이한 건 유영재의 과거.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선우은숙과 결혼했다는 점, 그 뒤로 해당 여성을 손절했다는 점이 보도됐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삼혼’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사실혼’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선우은숙 측은 “이건 혼인취소 사유에 해당한다. 이혼은 같이 살다가 헤어지는 건데, 혼인취소는 혼인 법적효과를 취소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이혼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이혼한 상태로도 두고 싶지 않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종언 변호사는 “처음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으나, 선우은숙이 정확하게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강제추행”이라고 강조하며 “혼인했다는 사실도 남겨두고 싶지 않다는 게 선우은숙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유영재 역시 강제추행을 인정했다고. 노 변호사는 “유영재가 (처형을) 강제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막 화를 내니까 ‘미안하다,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 추행의 의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의도는 아니라고 변명한 게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법인 존재는 이날 오전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및 혼인 취소소송 제기 사실을 밝혔다. 법무법인 존재는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 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 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유영재는 계속되는 의혹과 폭로에도 묵묵부답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을 끝으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자진하차하기도 했다.  같은 달 19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던 유영재는 “세상 살아가면서 할 말 다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말할 때 예절도 가져야 하고, 저의 다양한 사생활을. 경인방송은 공공 자산이다. 이곳에서 개인적인 불미스러운 일을 얘기하는 게 바람직스럽지 않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침묵을 지켜왔다”며 계속된 의혹에도 입을 열지 않는 이유를 알렸다. /cykim@osen.co.kr [사진]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경인방송, MBN 김채연(cykim@osen.co.kr)

2024-04-23

연세대,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함께한 해커톤 성료

연세대학교 규제거버넌스연구소와 BK21 교육연구단(행정학과·계산과학공학과)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4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정책학회가 공동 주최로 참여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텐센트가 후원했다. 개회식은 홍순만 규제거버넌스연구소장 겸 행정학과 BK21 교육연구단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윤지웅 한국정책학회장의 환영사와 이요한 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 플레이 하드웨어 정책 총괄, 리쉬은고(Lih Shiun Goh) 텐센트 시니어 디렉터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인문사회계, 이공계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원)생이 팀을 이루어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경진대회로서, 총 181개 팀, 570여 명이 지원했다. 이 중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펼쳤다. 본선 심사는 신원용 연세대 계산과학공학과 교수와 이태형 교보생명 신사업기획팀 매니저가 맡았으며, 최종 우승팀으로 ▲다랑해 팀(고령인구의 치매 예방을 위한 앱 제작), ▲가이드 팀(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지팡이 개발), ▲폴리 팀(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앱 제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다랑해’팀 이건(성균관대 철학과) 씨는 "컴퓨터공학,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학생들과 협력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홍순만 단장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협력과 경쟁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자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리쉬은고 텐센트 아태지역 공공부문팀 시니어 디렉터는 “연세대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다양한 기술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본선에 진출한 팀이 제출한 작품은 해커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3

"증여세 1억 더 내라" 불복한 배우 윤태영, 항소심도 패소

배우 윤태영이 "증여세 1억 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세무 당국에 불복해 낸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 2심에서도 사실상 패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3부(부장판사 신용호 정총령 조진구)는 최근 윤태영이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증여세 9500만 원을 취소해 달라"는 윤태영 측의 청구 내용 가운데 가산세 500만 원 취소 부분만 받아들였다. 윤태영은 지난 2019년 부친인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A 비상장회사의 주식 40만 주를 증여받았다. 윤태영은 A 회사의 가치를 약 158억 원, 증여받은 주식의 가치를 31억 6600만 원으로 산정하고 10억 원가량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그러나 세무 당국은 A 회사가 보유한 법인들의 가치를 보정해 A 회사의 가치를 167억 원, 윤 씨가 증여받은 주식의 가치를 33억 4700만 원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세무 당국은 윤태영에게 "증여세 9584만 원을 추가로 내고 납부 기한을 넘긴 데 대해 가산세 500만 원을 납부하라"고 통보했다. 처분에 불복한 윤태영은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은 세무 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상·증세법상 법인 가치를 판단할 때 쓰이는 '장부가액'을 취득원가로 볼지, 회사 재무상태표에 적힌 액수로 볼지가 쟁점이었는데 "취득원가가 기준"이라는 세무 당국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다만 1심 재판부는 "윤태영 측이 법률을 잘못 알거나 오해해 증여세를 덜 낸 것일 뿐 그로 인한 책임을 묻는 것은 위법하다"며 가산세에 대해선 취소 처분을 내렸다. 윤태영과 세무 당국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은 1심과 동일하게 판단했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2024-04-23

대통령 비서실장 이·취임식서 울려퍼진 노래…尹 직접 배웅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비서실장 이·취임식에서 대통령실 직원들이 가수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했다. 이 노래는 윤 대통령이 지난 설 인사 영상에서 이관섭 전임 비서실장과 부른 노래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서실장 이·취임식에 직접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공식 취임한 정진석 비서실장은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전임 이관섭 비서실장은 퇴임 인사에서 “여러 가지 과제들을 많이 남겨두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했던 여러 개혁 과제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며 “용산에서 보낸 1년 8개월이 제 인생에서도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비서실장이 단장을 맡았던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이 합창 공연을 했다. 합창단은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함께 이 비서실장의 애창곡이라는 팝송 ‘마이 웨이(My Way)’를 불렀다. 윤 대통령과 직원들은 떠나는 이 비서실장을 청사 밖 차량까지 배웅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 비서실장이 타는 차의 문을 직접 열고 닫아주며 떠나는 모습을 바라봤다고 했다. 이날 함께 취임한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은 “어제 대통령께서 직접 신임 참모들을 기자들 앞에서 소개해 주시는 모습에 따뜻한 분이라 느꼈다”고 했다. 또 “대통령께서 (총선 참패 탓에) 의기소침해 있을 줄 알았는데, 대통령실에 와서 보니 당당한 모습에 놀랐다”며 “이런 것이 리더의 모습이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임성빈(im.soungbin@joongang.co.kr)

2024-04-23

괌정부관광청, 코코 로드 레이스 마라톤 행사 성료

괌정부관광청은 4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괌 이파오 비치 공원에서 진행된 ‘2024 코코 로드 레이스’ 마라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4 코코 로드 레이스’는 괌 현지 주민뿐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총 19개국에서 약 800여 명이 참여해, 국제 이벤트의 면모를 갖춰 나갔다. 그중 한국인 참가자는 98명으로 주최 측인 괌과 미국 다음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해외 참가국 중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200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코코 로드 레이스는 4월 13일 만 4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펀 런이 열렸으며, 이 행사는 나이에 따라 0.6km, 1.6km, 3.3km의 코스로 진행되었다. 이틀날인 4월 14일은 만 13세부터 참여 가능한 코코 로드 레이스가 개최되었으며. 하프 마라톤과 10km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되었다. 한국인 참가자들은 특히 10km 코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전체 1위, 5위, 7위 모두 한국인으로, 이들은 각 연령별 그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코코 로드 레이스 마라톤은 괌의 국조이자 괌 지역의 멸종 위기종인 ‘코코 새 (괌 뜸부기)’ 보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코코 새 보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2006년 첫 개최 이래 매년 참가자 수와 명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괌정부관광청은 이번 행사에 가수 션과 배우 윤세아, 언노운 크루, 러닝 인플루언서 안정은과 런소영 그리고 여행 인플루언서와 키즈 인플루언서를 총 19명을 초청하였고, 이들은 10km와 하프 마라톤에 참여하여 코코 새를 보호하는 데 뜻을 함께 했다. 괌정부관광청 박지훈 한국 지사장은 “코코 로드 레이스는 괌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달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마라톤으로 매년 참가자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행사에 참가하신 모든 러너분들께 감사드리며, 마라톤뿐만 아니라 괌에서의 휴양도 즐겨 보시길 바란다. 괌은 휴양과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곳”이라고 전했다. 매년 괌에서 진행되는 코코 로드 레이스 행사는 내년 4월 12일부터 13일 양일 간 예정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괌정부관광청 공식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3

오재원 폭행·협박에…선수 8명 자진신고→경찰조사, 전력 누수 불가피 “빨리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오!쎈 잠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2024시즌 초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게 됐다. ‘악랄한 캡틴’ 오재원의 폭행과 협박에 못 이겨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선수 8명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오재원의 전 소속팀이었던 두산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과거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두산 관계자는 OSEN에 “오재원 사태가 터진 뒤 구단 자체적으로 1, 2군을 통틀어 대리 처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파악한 내용을 절차에 따라 4월 초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현재 구단이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마친 상태다”라고 밝혔다.  오재원은 현역으로 뛰던 2021년부터 후배들을 협박해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 대리 처방을 강요했다. 자진 신고한 8명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오재원이 주로 2군급 선수들만 골라 심부름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재원은 수년간 후배들에게 대리처방을 강요하며 폭행과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자진 신고한 A선수는 “되게 무서운 선배였어요. 팀에서 입지가 높은 선배님이시고 코치님들도 함부로 못 하는 선수여서 괜히 밉보였다가 제 선수 생활에 타격이 올까 봐…”라고 밝혔다. 8명이 설령 2군급 선수라 할지라도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1, 2군을 통틀어 정상 전력 가동이 어려워진 두산이다. 이들 가운데 1군 콜업을 준비 중인 유망주가 있을 수도 있고, 1군에서 주전 체력 안배를 돕는 백업이 포함됐을 수도 있다. 경찰 조사와 함께 만일 피의자 신분이 된다면 엔트리 제외, 징계 등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두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이 확인되면 곧바로 엔트리에서 해당 선수들을 제외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23일 잠실 NC전에 앞서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야구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다. 구단에게 들은 바로는 자진 신고했고 규정과 원칙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고 하더라”라며 “아직 일일이 선수를 듣진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 문제에 연루돼 있다는 게 안타깝다.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팀 분위기 수습에 대해선 “수석코치가 미팅을 했다. 우리는 경기를 해야 한다. 벌어진 일은 벌어진 거고, 구단 나름대로 수습을 하실 것이다. 우리는 팬들이 경기장에 오시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쪽은 그쪽이고 이쪽은 이쪽이다. 경기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모든 게 야구 선배들의 잘못이다. 선배가 잘못된 것이다. 후배들이 이런 일에 연루됐다는 게 나 역시 야구 선배이기 때문에 안타깝다. 선배로서 후배들 볼 면목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다”라고 선배들을 대표해 고개를 숙였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dreamer@osen.co.kr)

2024-04-23

尹오찬 거절했는데…한동훈, 지난주 前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때 자신과 함께 당을 이끈 전 비대위원들과 최근 만찬을 함께했다. 한 전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오찬 제안을 거절하기 전에 비대위원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은 확산하고 있다. 23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전 비대위원 전원과 2시간가량 식사를 함께하며 선거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나눴다고 한다. 이번 만찬은 몇몇 전직 비대위원이 총선이 끝나고 한 전 위원장에게 식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총선 패배로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 칩거해온 한 전 위원장의 첫 외부 일정이었다고 한다. 한 전 위원장은 식사 자리에서 과거 검사 시절 좌천됐던 때를 언급하면서 “이런 시간에 익숙하다”, “내공을 쌓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느낀 아쉬움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선거 때와 달리 약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며 “특히 선거 기간 판세가 좋지 않다는 여론조사 보고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비롯해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며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도 지난 15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정치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지만, 당장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은 ‘0’에 수렴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이 당내 측근은 만나면서도 윤 대통령과 회동을 거절한 모양이 되자 ‘윤석열·한동훈’의 정치적 결별이 굳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대통령실의 오찬 제안에 대해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오찬이 불발되자 “대통령의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한 전 위원장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권영세 의원)거나 “‘윤·한 갈등’ 표출은 적절치 않다. 오찬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김용태 당선인)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정치적인 행보를 생각할 만큼 심적인 여유도 없고, 건강 회복에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며 정치적인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이창훈(lee.changhoon1@joongang.co.kr)

2024-04-2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1600억 원 규모 물류센터 들어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이하 경자청)은 오늘 22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시장 홍남표)와 공동으로 글로벌 복합물류기업인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2개사와 1,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노승현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대표, 김도영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2개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서컨배후단지(창원시 진해구)에 2026년까지 약 1,600억원을 투자하고 280여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시아 육상 화물과 태평양 해상 화물의 교차점이자 향후 2040년 진해신항과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으로, 공항-항만-철도가 집결된 초대형 ‘트라이포트(Tri-port)’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 이러한 우수한 지정학적 조건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P월드는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 터미널 운영사로, 전 세계 78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항 신항 2부두인 부산신항만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DP월드는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BLC) 설립을 위해 이번 협약에서 약 4,300만달러(한화 약 572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전체 7만 4,568㎡ 부지에 올해 말 착공하여, 2026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연간 8만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하는 종합 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부산신항만주식회사의 화물 처리 솔루션’과 ‘유니코로지스틱스의 대륙 간 철도 화물 서비스’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도영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보다 원활한 종합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BLC는 부산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공급망 허브로 자리 잡아 아시아 무역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이번 협약으로 약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1차 물류센터와 연계하여 125천㎡(3.8만평)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해운 및 항공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 국제물류 전문기업인 만큼 항만배후단지의 활성화와 경남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인천항, 평택항, 부산항으로 나누어져 있는 기존의 물류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환적화물 및 가공·조립 등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수출입 화물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 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제품, 반제품을 직접 가공·조립하여 수출하는 신규물동량을 창출해 물류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승현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대표는 “2008년부터 부산항 북컨배후단지에서 물류센터를 운영중으로, 금번 투자하는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서컨1단계 배후부지 확보를 통해 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센터를 신규 신축하여, 글로벌 제조기업의 국내 통합 GLC (Global Logistics Center) 구축으로 부산신항 중심 물류거점형 부가가치물류 서비스(조립, 가공, 항온항습, 라벨링, 포장 등) 제공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며 “지속가능한 부산항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하는 녹색물류 및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지역고용 창출을 통한 상생형 물류센터 구축으로 부산항 신항 물류센터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자청은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의 외국인 직접투자 4천3백만불과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의 1,000억원을 포함해 총 투자금 1,600억원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적인 물류기업의 유치가 이루어진 것은 경남도, 창원시, 경자청의 끈기 있는 투자유치 활동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서컨배후단지의 탁월한 지리적 이점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향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투자기업이 설립할 부가가치 창출형 스마트 물류센터와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복합물류 비지니스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두 기업이 투자하는 서컨배후단지는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의 중심에 위치해 외국인투자기업 및 국내외 기업들의 최적의 투자지로 꼽힌다”며 “지방세 및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한 실질적인 지원과 원활한 투자를 위한 적극적 행정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3

법무부, 尹장모 “고령·건강악화” 주장했지만 가석방 보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가 당분간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법무부는 23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에 대해 가석방 심사 보류 판정을 내렸다. 최씨는 앞서 지난 2월 심사에서는 가석방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심사위는 위원장인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 등 법무부 소속 내부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 최씨, “고령에 건강악화” 주장했지만 보류 최씨는 지난 2013년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약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하고 다른 사람 명의로 계약·등기하는 등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혐의로 2020년 3월 기소됐다. 지난해 7월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약 9개월째 복역중이다. 남은 형기는 3개월이다. 최씨는 상고심 도중인 지난해 9월 15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가석방 심사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최씨는 고령인데다 본인 주장으로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모든 대상자에게 가석방 적격 결정을 내리진 않는다”며 “최씨의 주장을 포함해 또 다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모든 대상자를 동일한 잣대에서 동등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형집행법에 따르면 심사위는 수형자의 나이·범죄동기·죄명·교정성적·건강상태·가석방후생계능력·생활환경·재범위험성 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이날 가석방 심사가 보류되면서 최씨는 다음 회의에서 다시 심사를 받을 수는 있게 됐다. 가석방심사위 운영지침에 따르면 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에 대해 적격·부적격·심사보류 등을 결정할 수 있는데, 적격의 경우 법무부 장관의 최종 허가를 거쳐 정해진 날 가석방되고,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다음 가석방 심사에서는 제외된다. 법무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부처님오신날 기념일 가석방 심사에서 최씨의 가석방 여부를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 “여권 총선 심판 받고 2주 후 가석방 안 맞다” 법무부가 최씨에 대한 가석방을 연이어 부적격·보류 판정한 건 대통령의 장모라는 이유로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 여권에 겹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이 소환조사에 나서지 않는단 점 등을 이유로 야권에서 '특혜'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가족 리스크에 대한 심판 여론이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최씨는 동부구치소를 통해 가석방심사위 측에 “(가석방 여부가) 정쟁의 대상이 돼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2월 한차례 불발됐는데 그 이후로 최씨를 둘러싼 상황이 더 좋아진 게 없지 않느냐”며 “4·10총선을 통해 여권이 심판을 받은 게 불과 2주 전인 걸 고려하면 가석방을 갑자기 허가하는 것도 민심에 반하고, 오히려 최씨 본인이 3개월여 남은 형기를 스스로 살겠다고 하는 게 여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가 2월 가석방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도 연이어 심사 대상이 된 건 교도소장의 가석방 적격심사 신청이 재량사항이 아닌 의무사항이라서다. 형집행법 121조(가석방 적격심사) 제1항에 따르면 ‘소장은 형법 제72조 제1항의 기간이 지난 수형자에 대하여는 법무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위원회에 가석방 적격심사를 신청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소장은 분류처우위원회 의결을 거쳐 적격심사신청 대상자를 선정한다. 형법 제72조 제1항에 따르면 가석방 적격심사를 받을 수 있는 복역 기간은 무기형의 경우 20년, 유기형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이 지난 이후다. 여기에는 ‘행상(行狀)이 양호하여 뉘우침이 뚜렷한 때’라는 단서가 따라붙는다. 가석방 심사 실무에선 통상 형기 3분의 2 이상을 채운 모범 수형자를 대상으로 가석방을 허가한다. 허정원.왕준열(heo.jeongwon@joongang.co.kr)

2024-04-23

‘고척돔 천장 직격 130m 홈런’ 김도영, 2G 연속 홈런 폭발…시즌 9호 홈런→리그 홈런 공동 2위 [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키움 우완 선발투수 하영민의 2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홈런타구는 총알 같이 날아가 고척돔 우측 천장을 맞췄다. 비거리 130m짜리 초대형 홈런이다. 좌익수 이용규는 타구를 보자마자 홈런을 직감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올 시즌 타격 잠재력을 완전히 만개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4경기 타율 3할1푼6리(98타수 31안타) 8홈런 20타점 20득점 10도루 OPS .973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한화전, 16일 SSG전, 17일 SSG전에서는 3경기 4홈런을 몰아치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NC전과 이날 경기에서는 각각 홈런 하나씩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한유섬, 최정(이상 SSG)과 더불어 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4-23

13인 국회 특위로 넘어온 연금개혁…“‘더 받자’는 개악”vs“국민 뜻”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시민대표단의 숙의 토론 판단이 나왔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시민대표단의 56%는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선택했다. 시민대표단의 다수가 선택한 1안(현행 보험료율 9%와 소득대체율 40%를 각각 13%와 50%로 인상하는 방안)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경준 의원은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명백한 개악”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연금개혁의 취지가 기금 고갈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으로의 전환이라면, 1안은 근본적으로 이 취지에 반대되는 안”이라며 “보험료율을 4%포인트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10%포인트 올리는 안을 ‘더 내고 더 받는 안’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민생 어려움에 지친 서민을 교묘하게 희롱하는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소득재분배의 기능도 있지만, 주로 본인의 기여에 의해 보험료가 결정된다. 이 점을 망각하면 청년과 나라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며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지만, 양잿물을 많이 마시면 죽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연금특위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1안을 따르면 2093년 기준 누적적자가 현행 유지보다 702조4000억원 증가하는 등 미래세대의 부담이 늘어날 우려와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연금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연금개혁에 대해 세대간 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김 의원은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 20대(18~29세)에서도 소득보장론(53.2%)이 재정안정론(44.9%)을 앞섰다는 응답자 특성별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20대에서 소득보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는 의외이긴 하나,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숙의토론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금특위 소속인 최혜영 민주당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노후소득 보장이 먼저 돼야 한다는 쪽으로 국민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조사 결과”라며 “국민 목소리가 소득 보장 쪽으로 나왔다면 ‘개악’이라고 말하기보다 절충안을 찾으려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마무리하려면 연금특위가 법안을 만들어 위원 13명 중 과반(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22대 국회에서 특위 구성부터 다시 하게 된다. 여야 의견은 큰 틀에서 엇갈리지만, 1안과 2안(보험료율 12%, 소득대체율 40%)을 적절히 조화하는 절충안이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 가령 보험료율은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5%까지만 인상하는 안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김미애 의원은 이런 대안을 제시하며 “소득보장과 재정안정을 조화시킬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며 “합의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영 의원도 “1·2안을 섞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특위 논의가 시작되기만 한다면 (숫자는) 조율이 가능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특위를 열어보지 않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1안이 ‘개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소득보장이라는 국민연금의 목적을 고려하면 소득대체율을 어느 정도 인상하는 방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양당 간사는 아직 특위 개최 일정을 두고도 줄다리기 중이다. 민주당은 “이번주에라도 열어야 한다”(김성주 의원)며 신속한 처리를 촉구 중인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논의 전에 공론화 결과에 대해 성명을 발표한다면 서로 더는 논의하지 말자는 것”(유경준 의원)이라며 반발했다. 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양당 간사들이 협의를 통해 최대한 의견 접근이 되는지 봐야 한다”며 공론화 결과에 대해 말을 아꼈다. 문상혁.남수현(moon.sanghyeok@joongang.co.kr)

2024-04-23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침대서 끌어안고 대기 “대본도 같이”..현실 꽁냥 ‘심쿵’

[OSEN=김나연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현실에서도 드라마 못지 않은 달달 케미로 설렘을 유발했다. 23일 tvN drama 채널에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3회, 14회 비하인드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수술 후 살 수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 홍해인(김지원 분)과 백현우(김수현 분)의 장면 비하인드가 담겼다. 홍해인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보이스피싱이나 사기가 아닌지 물었고, 혼자 밖으로 나가 안도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해당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김수현은 혼자 있는 김지원에게 다가가 마주보고 앉았고, 감독은 "맨발이 포인트다. 현우가 왔을때 눈물 닦아주고 안아서 토닥여주고"라고 디렉팅 했다. 특히 홍해인과 백현우의 합방 장면도 그려졌다. 김지원은 배우들을 배려해 침대를 따뜻하게 만들어준 제작진들을 보며 "찍으셨죠? 이렇게 섬세하다"라고 감동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침대 위에 나란히 이불을 덮고 누웠고, 김수현은 김지원에게 팔베개를 해준 채 함께 대본을 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두 사람은 다정히 모니터링을 하는 등 카메라 밖에서도 달달한 분위기를 뽐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한편 tvN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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