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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캡틴 손흥민의 다짐…16호골 쏜다!

[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32, 토트넘)이 아스날전 필승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숙적 아스날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날의 우승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 있다. 34경기를 치른 현재 아스날은 24승5무5패, 승점 7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다. 뒤를 이어 33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점)와 34경기의 리버풀(승점 74점)이 맹추격을 하고 있다. 아스날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네 경기가 남았다. 아스날이 토트넘마저 꺾는다면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는다. 이후 아스날은 10위 본머스, 6위 맨유, 16위 에버튼까지 일정이 수월하다. 손흥민도 아스날전에 진심이다. 손흥민은 “우리는 아직 경험이 적은 어린 팀이다. 몇몇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다. 우리는 유럽과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을 상대로 자신을 시험할 수 있다. 항상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스날전은 아주 좋은 시험무대다. 세계최고의 팀이다. 우리에게 완벽한 시험상대다. 아스날과 항상 좋은 경쟁관계였다”며 아스날을 높이 평가했다. 15골을 터트리고 있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개인득점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그는 “누가 골을 넣는지, 내가 전에 골을 넣었는지 중요하지 않다. 나도 올 시즌 최고 빅매치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빅 더비다. 선수들과 구단, 팬들 모두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스타일대로 잘 준비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4-26

'뽀로로와 놀 사람 모두 모여라!' 성남FC 5월 5일 어린이날 홈경기, 어린이 천원 입장

[OSEN=서정환 기자] 올 시즌 뽀로로를 홍보대사로 영입한 성남FC가 5월 5일(일) 어린이날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R 수원삼성전 홈경기에 어린이 팬을 1,000원에 특별 초대한다. 성남은 이날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E석, W석, 블랙존) 1,000원에 입장하는 어린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 매표소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경기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어린이날 홈경기 티켓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4월 30일(화) 10시부터 멤버십 C 회원의 선 예매가 시작되며 일반예매는 16시부터 가능하다. 5월 5일(일)에는 뽀로로가 성남FC의 홈 경기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으며 많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남은 어린이날 사전 이벤트부터 홈경기까지 뽀로로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사전 이벤트로 25일(어제)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뽀로로의 K리그 데뷔전을 알리는 성남FC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이 게시물을 캡처하고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올려 성남FC를 태그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성남FC 타올형 머플러, 응원 깃발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5월 5일을 어린이날 당일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성남FC SNS를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성남FC는 연간 뽀로로와의 다양한 콜라보 활동을 통해 많은 어린이 팬을 만나고, 어린이와 가족 팬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4-26

"랑닉보단 투헬이 낫습니다" 뮌헨 현재 팬 일부, '투헬 잔류 청원' 시작...나흘 만에 7500명 서명 돌파

[OSEN=정승우 기자] 토마스 투헬(51)의 잔류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독일 '스포르트1'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위한 청원이 시작됐다"라고 알렸다.  2023-2024시즌 김민재-해리 케인을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를 영입한 토마스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 뿐만 아니라 국내 컵대회 DFB-포칼에서도 일찍이 탈락했다. 뮌헨은 DFL-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하더니 포칼에선 3부 리그 클럽 1. FC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결국 뮌헨은 지난 2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까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동행한다. 당초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러나 2024년 6월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위 추격은 완전히 실패했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지난 15일 새벽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완파하면서 자력으로 리그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당장 다음시즌 이끌 감독을 찾아야 하는 뮌헨이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율리안 나겔스만 현 독일 대표팀 감독이 유력했다. 그러나 뮌헨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나겔스만이 독일축구연맹(DFB)과 계약을 연장한 것. DFB는 앞서 19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유로 2024 이후 2026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나겔스만은 유로 2024까지만 독일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었다. 뮌헨은 경질 후 불과 1년 만에 나겔스만을 재선임 리스트에 올려놨다. 최근 독일이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연파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자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나겔스만을 오래 붙잡기 위해 DFB가 발빠르게 움직였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나겔스만을 노렸던 바이에른 뮌헨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됐다. 나겔스만의 재계약으로 뮌헨은 다른 감독들 알아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미 시즌 종료와 동시에 토마스 투헬을 경질한다고 발표한 뮌헨은 차기 감독 선임이 급한 상태다. 이후 후보로 떠오른 이는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다. 그러나 뮌헨 현지 팬덤 내부에선 '랑닉보다 투헬이 낫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이다. 스포르트1은 "25일(현지시간) 오후까지 7,500명이 넘는 뮌헨 팬들이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을 것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청원은 지난 22일 '우린 랑닉이 아닌 투헬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청원 개시자는 "투헬은 뮌헨에서 쉽지 않은 기간을 보냈다. 그를 향한 부정적인 보도, 부상에 시달린 스쿼드 등 이러한 악재 속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에 찬성하는 이들은 "랑닉은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이 뮌헨의 제안을 거부한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다. 우나이 에메리, 랑닉과 같은 후보들에게 존경을 표하지만, 이 감독들은 투헬과 비교될 수 없다"라고 목소리 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뮌헨의 끝없는 센터백 욕심, 이번엔 '무패행진' 중심 CB 원한다...김민재에게 무슨 영향?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무패 행진' 주역 영입을 원한다.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썩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탄 타(28, 레버쿠젠)의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요나탄 타는 김민재와 동갑내기 수비수로 이번 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전무후무한 '4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195cm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을 이용해 공격수와 일대일 수비에 능하다. 최고 속도 35.81km/h를 기록할 정도다. 분데스리가 센터백 중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다. 타는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도 훌륭하다. 여기에 정확도 높은 중장거리 패스 능력도 보유, 후방 빌드업도 가능하다. 타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줄곧 레버쿠젠에서만 활약해온 타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 중 33경기에,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타에게 관심을 보였다. 스카이 스포츠는 "본지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뮌헨은 타 영입을 노린다. 뮌헨은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리백과 포백에서 모두 뛸 수 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조명했다. 선수와 구단은 이미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미 선수측과 대화는 이뤄졌다. 합의된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타를 영입할 기회를 잡은 것은 사실이다. 타는 다른 옵션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레버쿠젠과 타는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레버쿠젠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를 놓아주고 싶지 않다. 그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 구단 간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 책정된 가격이나 바이아웃 조항은 없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레버쿠젠은 계약 연장을 원한다"라고 알렸다.  같은 날 독일 '빌트' 역시 "뮌헨은 타에게 관심을 보인다. 새 감독 선임 전이지만, 경영진은 다음 시즌을 위한 팀 구성 작업에 돌입했다. 이미 중앙 수비수 보강을 위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타 영입을 위해 수비수 한 명을 매각할 준비도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타를 영입하기 위해선 큰 이적료를 준비해야 한다. 레버쿠젠은 최소 4,000만 유로(한화 약 590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새로운 경쟁을 원하는 김민재 입장에서 마냥 좋은 소식은 아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곧바로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 소속 당시 김민재는 세리에A 시즌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그의 활약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 시즌 만에 독일의 '1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시즌 전반기만 해도 주전 경쟁이 아닌 혹사를 걱정해야할 정도로 확고한 주전 수비수였다. 시즌 초반 순항하던 뮌헨은 시간이 흐를수록 흔들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뮌헨은 시즌이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리그 우승을 레버쿠젠에 내줬다. 1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노렸던 뮌헨은 레버쿠젠을 쫓아가지 못하고 나자빠졌다. 지난해 12월까지 붙박이 주전이었던 김민재는 올해 1월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넘어온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인 다음 시즌, 새 경쟁을 노렸다. 다이어,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와 경쟁이 예상됐다. 이 경쟁자 명단에 '리그 우승 센터백' 타가 추가된 것.  김민재는 다음 시즌 새로 오는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주전 경쟁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뮌헨의 감독 선임 작업은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경쟁자' 영입 가능성 소식까지 들리는 상황이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고맙데이 이동경!’ 울산, 제주와 홈경기에서 이동경과 분위기 반전 나선다

[OSEN=우충원 기자] 울산 HD가 ‘이동경과 함께 이동경을 위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2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현재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덜 소화한 울산(7경기 4승 2무 1패 승점14)은 포항스틸러스(승점17), 김천상무(승점16)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이 현재 6위인 제주(승점10)에 승리하고 두 팀(포항, 김천)의 결과에 따라 선두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울산은 2월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와 K리그1을 병행하며 세 달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17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ACL 4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내년 미국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다음 목표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ACL 결승 진출이었다. 24일 요코하마와 2차전 원정에서 전반 초중반 세 골을 내줬지만, 마테우스와 보야니치의 연속골로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하며 1, 2차전 총합 스코어 3대3을 만들었다. 후반과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총 공세를 펼쳤으나 수차례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승부차기에서 4대5로 패하며 결승행이 무산됐다. 울산은 빗속 혈투 속에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시아 정상 도전이 4강에서 멈췄다. 아쉬운 패배 속에 수확이 있었다. 마테우스가 헤더, 보야니치가 페널티킥으로 각각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다. 특히 보야니치는 전반 중반 교체 투입돼 양질의 패스와 경기 운영으로 키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선수단은 25일 오후 나리타국제공항을 떠나 부산김해공항을 거쳐 울산으로 돌아왔다. 회복과 재정비에 집중하면서 다가올 제주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컨디션 점검 및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왼발의 마법사 이동경이 잠시 호랑이굴을 떠난다. 제주전이 끝난 뒤 김천상무에 입대한다.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공격 포인트 10개(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요코하마와 4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산에 클럽 월드컵 티켓을 선물했다. 2차전 원정에서 마테우스의 만회골을 도왔다.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또한 다가오는 일요일 경기에서는 지난 3월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로 호명된 이동경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제주에 3전 3승을 거뒀다. 총 10골을 올렸고, 3실점을 허용했다. FA컵 8강에서는 1대1로 비긴 뒤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 혈투 끝에 5대6으로 졌다. 제주는 이번 시즌 김학범 감독 부임 후 새로운 색을 입히고 있다. 지난 시즌 울산을 상대로 2골(4월 2일, 6월 10일)을 넣은 유리 조나탄은 울산의 주요 경계 대상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 제공.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4-25

'엎친 데 덮친 격' 첼시, '중원 핵' 엔소 시즌아웃..."허리 수술 진행, 회복에 전념할 것"

[OSEN=정승우 기자] 엔소 페르난데스(23, 첼시)는 잔여 시즌 볼 수 없게 됐다.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소 페르난데스는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첼시의 발표에 따르면 허리 수술을 받은 엔소는 2023-2024시즌 남은 기간 회복에 전념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잔여 일정에서 모두 결장한다. '시즌 아웃'이다. 만 23세의 어린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엔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1차전, 멕시코와 치른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멕시코전 후반 32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며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엔소는 이후 결승전까지 전 경기 선발로 나섰다. 그는 월드컵에서 총 563분을 출전했고 총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후 첼시로 향한 엔소는 공식전 62경기에 나서면서 첼시의 허리를 지탱했다. 첼시는 2023-2024시즌 지독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엔소는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영향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시즌을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첼시는 리그 9위(47점)에 머물고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도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엔소가 쓰러졌다. 첼시는 "엔소는 오늘 부상으로 인해 허리 수술을 받았고 이제 첼시의 2023-2024시즌 마무리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엔소는 코밤에서 클럽 의료팀과 재활에 전념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뮌헨, CB 방출 계획 세웠다→1번 후보는 김민재 아닌 우파메카노..."분데스 스피드 1위 자리 만들어야지"

[OSEN=고성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센터백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방출 후보 1순위는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6)였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요나탄 타(28, 레버쿠젠)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이미 회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먼저 선수를 팔아야 한다. 후보는 우파메카노"라고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그는 빠른 발과 큰 체격으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패스 능력도 준수하며 공중 싸움과 지상 싸움에서도 큰 약점이 없는 선수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출전 중이다.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에도 김민재와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출발했다. 그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시즌 중반까지는 큰 실수 없이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고질병이 터졌다. 우파메카노는 조금씩 실수가 많아지더니 라치오전과 보훔전에서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최악의 경기를 펼쳤던 지난 시즌 후반기가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도 우파메카노에게서 신뢰를 거뒀다. 그러면서 김민재까지 함께 벤치로 내려갔다. 대신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중앙 수비진 주인으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예 우파메카노를 정리하고 새로 수비진을 꾸릴 생각이다. 우파메카노는 오는 2026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계약 종료까지 2년을 남겨둔 이번 여름이 제값을 받고 처분할 수 있는 적기인 셈. 아직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사령탑이 정해지지도 않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사비 알론소 감독도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여기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아스톤 빌라과 계약을 연장했고, 랄프 랑닉 감독도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다음 시즌 김민재의 스승이 누가 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 측은 우파메카노와 작별을 결심한 모양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의 타에 대한 관심은 사실이다. 만약 그들이 타를 영입한다면 기존 수비수를 판매해야 한다. 1순위 후보는 바로 우파메카노"라고 전했다. 안 그래도 우파메카노 역시 최근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실상 4옵션 센터백으로 전락한 뒤 구단과 면담을 요청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도 타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우파메카노가 떠나더라도 아쉬울 게 없다. 우파메카노가 뛰어난 실력을 지닌 수비수인 건 맞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과 바이에른 뮌헨이 얼마나 큰 팀인지를 고려하면 잘하다가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그를 신뢰하기 어렵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끈 타를 노리고 있다. 그는 195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최고 속도 35.81km/h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수비수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타는 여름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수 있다. 그는 바이에른의 최우선 영입 후보다. 그들은 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그의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라며 "바이에른은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그의 올 시즌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타는 스리백과 포백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영입에 착수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미 논의가 진행됐다. 바이에른 보드진은 타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타를 포백의 노련한 리더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김민재에게는 썩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그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지만, 2023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다이어-더 리흐트 듀오에게 밀렸다. 이제는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김민재가 3순위로 밀려나자 수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전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을 시작으로 여러 이적설이 제기됐다. 친정팀 나폴리는 물론이고 유벤투스도 등장했다. 심지어 독일 현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 시즌 만에 김민재와 작별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이대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을 각오뿐이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다. 그는 팀에 남아서 다음 시즌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까지 합류한다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그는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인 데다가 레버쿠젠 우승의 주역인 만큼 후보 신세에 만족할 선수는 절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도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신입생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타를 품기 위해선 난관이 많다. 빌트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를 넘게 요구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직접적인 경쟁자인 만큼 더욱 어깃장을 놓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타 역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4-25

'모이는 우승의 기운'에도 방심 없는 펩, "리버풀에 일어난 일,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어"

[OSEN=정승우 기자] "그들에게 일어난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어 4-0 완승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승점 76점(23승 7무 3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더 치른 1위 아스날(승점 77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브라이튼은 리그 11위(승점 44점)에 머물렀다. 리버풀이 지난 25일 지역 라이벌 에버튼에 0-2로 패배, 우승 경쟁에서 미끄러진 상황에서 맨시티는 아스날과 마지막까지 우승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카일 워커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몸을 날려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6분 맨시티가 골을 추가했다.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는 필 포든이 나섰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한 포든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3-0으로 달아났다. 전반 34분 브라이튼 진영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수비의 공을 뺏어냈고 이 공이 포든에게 연결됐다. 포든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을 더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7분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낸 워커가 박스 안으로 전진한 뒤 반대편의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패스했다. 알바레스는 실수 없이 슈팅,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과 리버풀은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벌였다. 1~3위 내 각 팀의 순위는 매 라운드 바뀔 정도로 경쟁은 치열했다.  맨시티가 가장 앞선 가운데 아스날에도 기회가 왔다. 지난 14일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0-1로 패배한 것. 홈에서 좀처럼 지지 않았던 리버풀은 이 패배로 아스날에 기회를 내줬다.  아스날이 기회를 잡지 못했다. 뒤이어 15일 아스톤 빌라를 홈으로 불러 0-2로 무너진 것. 이렇게 우승의 기운은 맨체스터 시티로 모이는 듯했다. 아스날은 다시 일어났다. 지난 24일 '런던 라이벌' 첼시와 홈에서 맞붙어 5-0으로 대승한 것. 승점 3점을 챙긴 아스날은 맨시티(승점 73점)가 2경기 덜 치른 틈을 타 리그 선두(승점 77점)로 올라섰다. 반면 리버풀은 무너졌다. 25일 새벽 지역 라이벌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러 0-2로 패했다. 무려 14년 만에 에버튼 원정에서 패배한 리버풀이다. 그리고 26일 맨시티는 '강호' 브라이튼을 실수 없이 잡아내면서 승점 76점을 달성, 한 경기 더 치른 아스날(77점)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런 상황에서도 방심은 없다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다.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는 "승리하거나 비기지 못한다면 끝까지 싸울 기회가 없어진다. 부담감은 존재한다. 만약 부담감이 없었다면 우린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의 과거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같은 일이 일어나길 원한다면 똑같이 노력해야 한다. 우린 지난 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내리 우승했기에 브라이튼을 4-0으로 꺾으면서 다음 경기도 이긴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게 간단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에 일어난 일이 우리, 또 아스날에도 일어날 수 있다. 그 누구도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튼에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건 축구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김민재 보다 크고 분데스서 가장 빠른' 조나단 타, 600억에 뮌헨 합류 전망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강력한 경쟁자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나단 타(레버쿠젠)가 그 주인공이다.  빌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새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한다. 먼저 기존 센터백을 판매하려고 하나 조나탄 타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타는 레버쿠젠과 계약이 2025년까지인데 구단은 잔류를 원한다. 레버쿠젠은 4000만 유로(600억 원) 이상을 원할 것이다. 레버쿠젠 입장에선 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에 팔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요십 스타니시치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으로부터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타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그의 능력을 지켜보며 영입에 도전하고 있다. 물론 이적 합의가 완벽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 레버쿠젠도 고민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협상을 안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연속 리그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 등을 영입했지만 레버쿠젠의 기세에 밀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에 접어든 레버쿠젠은 무려 공식전 4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크게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포칼과 슈퍼컵에서도 우승에 실패한 뮌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남아있긴 하지만, 결코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시즌 중반 퇴출이 확정됐고 새로운 사령탑이 부임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고 타 영입을 추진중이다.  1996년생 독일 수비수 타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엘 레버쿠젠의 핵심 센터백이다. 타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현재 모든 대회에서 4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고,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1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95cm, 94kg 훌륭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는 타는 신체 능력이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리그에서 공중볼 승률이 73.2%에 달한다. 또 발도 빨라 최고 속력이 35.81km/h에 이르러,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번째로 빠른 선수로 기록됐다. 패스 정확도도 94.8%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빌드업 상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강인한 체격, 빠른 발, 좋은 발기술로 인해 타는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40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기록을 지키고 있다.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줌에 따라 타는 현재 '전차 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대표팀에 자주 소집되지 못했던 타는 한지 플리크 감독이 경질되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대표팀에 부임한 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다. 타는 최근 A매치 7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독일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오는 7월 조국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때 대표팀에 무조건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사령탑에 대한 여러가지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김민재를 중용하지 않고 있는 투헬 감독이 떠난다면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투헬 감독은 그동안 줄곧 활용했던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 대신에 다이어-김민재 조합을 선택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특유의 과감한 전진 수비를 했다. 홀러바흐 등을 막아내며 우니온 베를린 역습을 끊어냈다. 공중볼 싸움에도 밀리지 않았고 강한 몸 싸움을 시도했다.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전진했을 때 넓은 수비를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타가 합류한다면 김민재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이 떠난다면 다시 선발로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김민재의 능력은 출중하기에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준급 센터백인 타가 합류한다면, 확실히 주전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또 한 번의 활약을 정조준한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4-25

인니로 한국 축구 잡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다"

아시아 축구의 거함 대한민국을 주저앉히며 파리올림픽 본선행에 한 발 다가선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처참한 기분”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의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을 합쳐 120분 승부를 2-2로 마친뒤 승부차기에서 팀 당 12번째 키커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 중이던 한국을 주저앉히고 4강에 올랐다. 지난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를 1~3위로 마치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4위로 마치더라도 아프리카 기니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남은 두 번의 승부 중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파리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신 감독은 한국 축구가 발굴·육성한 ‘자이언트 킬러’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도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둬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경험이 있다. FIFA랭킹 132위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이끌고 23위 한국을 잡아 또 한 번 이변의 주인공이 됐지만, 신 감독은 경기 내내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조국인 대한민국을 딛고 인도네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쓴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신 감독은 “기쁘고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처참하고 힘들다”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하지만, 지금 나는 인도네시아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처지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밤잠을 설쳐가며 응원해 준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경기력의 격차를 극복하고 한국을 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지난 4년 간 동고동락하면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기부여만 제대로 된다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면서 “내 선수들에게 믿고 따라오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4강에서 맞붙는 일정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회복”이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두 나라의 8강전을 직접 관전하며 전력을 파악하겠다. 내일 저녁 정도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 준비할지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신 감독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올리며 “신 감독과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할 것”이라 밝혀 사실상 재계약 협상이 완료됐음을 밝혔다. 관련 질문에 신 감독은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으니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며 미소 지은 뒤 “회장님과 좋은 이야기를 나눈 게 맞다. 계약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축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어느 팀과 붙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넘친다”면서 “계속 지켜보면 인도네시아축구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지훈(song.jihoon@joongang.co.kr)

2024-04-25

'11년 만에 UCL 준결승 진출' BVB 감독, 또 베테랑 선수와 마찰...이번 주인공은 훔멜스

[OSEN=정승우 기자] 에딘 테르지치(4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또 선수와 마찰을 빚었다. 이번엔 마츠 훔멜스(36)다. 독일 '빌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츠 훔멜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감독 에딘 테르지치를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2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갈길 바쁜 도르트문트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행진을 45경기로 늘리면서 분데스 최초 '무패 우승' 역사에 한 발짝 나아갔다. 레버쿠젠은 지난 15일 베르더 브레멘을 잡아내면서 일찍이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20년 창단 역사 이후 처음 겪는 리그 우승이다. 레버쿠젠은 이 기세를 이어 독일 축구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렇다고 홈팬들 앞에서 이들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도울 수 없었던 도르트문트다. 이 경기 도르트문트는 리드를 잡았다. 후반 36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로 선제골을 기록한 것.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레버쿠젠은 여전히 한 골 차로 끌려갔다. 이대로라면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은 공식전 44경기에서 마무리된다. 리그 무패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된다. 경기 종료 직전 기적이 일어났다. 추가시간 8분 중 7분, 왼쪽 측면에서 플로리안 비르츠가 올린 코너킥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레버쿠젠은 기적 같은 동점골로 공식전 45번째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도르트문트의 이번 시즌 전체적인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다. 비록 리그에서 5위를 달리며 만족할 수 없는 순위에 있지만,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36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확대 개편된다. UEFA 리그 계수 상위 1, 2위 리그는 전 시즌 5위까지의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분데스리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기에 다음 시즌도 유럽 최고 수준의 대회를 누빌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엔 선수들이 불만을 표했다. 특히 베테랑 수비수 훔멜스가 그러했다. 이유는 쥴리앙 듀랑빌을 교체로 투입했기 때문이다.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상황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와 율리안 브란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듀랑빌, 살리흐 외즈잔을 투입했다. 훔멜스는 이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듀랑빌은 이번 시즌 지독한 근육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재활에 쏟았다. 리그 출전은 2경기에 그쳤다. 모두 교체로 투입돼 실제 뛴 시간은 10분을 조금 넘는다. 듀랑빌이 레버쿠젠전 전까지 뛴 마지막 경기는 지난 2월 치른 호펜하임가 경기로 당시 3분을 뛰었다. 한 골 차이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 감각이 부족한 선수를 투입한 것이 훔멜스의 분노 원인이었다. 빌트는 "훔멜스는 매우 화가 났으며 경기 이후 라커룸에서 열린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고 알렸다. 도르트문트 선수가 테르지치 감독에게 반기를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독일 다수 매체는 "마르코 로이스의 입지가 위태롭다"라고 전했다. 특히 빌트는 "베테랑 로이스는 한때 감독과 가까운 인물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불화가 존재한다. 선수단 내에서 '리더' 로이스와 가까운 모든 이들은 테르지치에 대항한다. 테르지치와 로이스는 한때 일종의 '의형제'처럼 불리기도 했지만 말이다"라고 알렸다. 또한 도르트문트 소식에 정통한 패트릭 베르게 기자는 같은 날 "팀 내 대부분의 선수가 테르지치를 반대하고 있다. 모두가 그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로이스와 의견을 공유하는 이로는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 율리안 브란트, 니클라스 퓔크루크 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26일 분데스리가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한 뒤 오는 5월 2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맞대결을 펼친다. 도르트문트가 빠르게 분위기를 다스려 두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K리그 아카데미’ 제1차 디지털트렌드 과정 개최

[OSEN=정승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지난 25일 '2024년도 K리그 아카데미 - 제1차 디지털트렌드 과정'을 개최했다. 디지털트렌드 과정은 K리그 구성원들이 급격한 업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신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맹이 지난해 신설한 교육이다. 이번 과정은 교육과 기술이 결합한 에듀테크 방식의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연맹과 K리그 구단 실무자 약 60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강의는 ‘디지털 트렌드 2024’ 김지혜 저자가 전반적인 디지털 산업 흐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생성형 AI의 인간 대체 가능성, ▲사회가 로봇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두 번째 강의는 딜로이트 스포츠비즈니스그룹 이건세 차장이 ‘디지털 전환이 스포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에 따른 효과적 대응 방향 등을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과정에 참여한 김포FC 홍보마케팅팀 박정경 주임은 “교육을 통해 구단 마케팅 실무에 필요한 디지털 트렌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파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을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맹은 이번 디지털트렌드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해오고 있다. 연맹은 앞으로도 구단 행정 실무 관련 강의와 사례 공유를 통해 K리그 구단 담당자들의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맨체스터 최고의 재능' 포든, PL 160경기 만에 50호, 51호골 기록...맨유 상대로만 6골 넣었다

[OSEN=정승우 기자] 필 포든(24, 맨시티)이 프리미어리그 50, 51번째 골을 기록했다. 필 포든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맨시티는 4-0으로 완승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승점 76점(23승 7무 3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더 치른 1위 아스날(승점 77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브라이튼은 리그 11위(승점 44점)에 머물렀다. 이 경기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필 포든-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가 중원을 채웠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카일 워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브라이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주앙 페드로-파스칼 그로스-아담 랄라나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야쿠프 모데르-카를로스 발레바가 포백을 보호했고 발렌틴 바르코-루이스 덩크-얀 파울 반 헤커-조엘 펠트만이 수비 라인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제이슨 스틸이 꼈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포든이 빙글 돌아 오른쪽 측면의 워커에게 패스했고 워커는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 더 브라위너가 몸을 날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6분 맨시티가 한 골을 추가했다.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는 포든이 나섰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한 포든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3-0으로 달아났다. 전반 34분 브라이튼 진영에서 실바가 수비의 공을 뺏어냈고 이 공이 포든에게 연결됐다. 포든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을 더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브라이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랄라나와 펠트만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시몬 아딩그라와 오델루가 오피아를 교체로 투입했다. 맨시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낸 워커가 박스 안으로 전진한 뒤 반대편의 알바레스에게 패스했다. 알바레스는 실수 없이 슈팅,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맨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 포든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160경기 만에 거대한 랜드마크를 세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른발로 10골, 왼발로 39골, 헤더로 2골을 기록한 그는 이번 경기 리그 통산 50골, 51호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포든은 51골을 기록하면서 박스 안에서 42골을, 프리킥 2골을 포함해 박스 바깥에서 9골을 기록했다. 포든에게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한 팀은 브라이튼으로 총 8골을 내줬다. 다음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골), 브렌트포드(5골), 아스톤 빌라, AFC 본머스, 에버튼(이상 4골)이 자리했다. 포든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3골을 기록했다. 포든은 2018-2019시즌 1골, 2019-2020시즌 5골,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9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11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 중인 포든은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이적 생각 NO" 김민재,3옵션에도 남겠다 했지만...뮌헨 또 대형 CB 노린다→"수비진 리더로 만들 생각"

[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이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명의 대형 센터백 요나탄 타(28, 레버쿠젠)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5일(한국시간) "타는 여름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수 있다. 그는 바이에른의 최우선 영입 후보다. 그들은 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그의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레버쿠젠은 타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바이에른 역시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그의 올 시즌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타는 스리백과 포백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최정상급 속도를 자랑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영입에 착수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미 논의가 진행됐다. 바이에른 보드진은 타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타를 포백의 노련한 리더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대신 한 명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야 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비롯해 마테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4명으로 중앙 수비를 꾸리고 있다. 최소한 한 명을 내보내 타의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 유력 후보는 우파메카노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는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먼저 여름에 중앙 수비수를 팔아야 한다. 후보 중 한 명은 우파메카노"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개편을 앞두고 있다. 주전급 센터백이 4명이나 있는 만큼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 안 그래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만큼 팀 전체적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투헬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더 리흐트는 부상에 시달리며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민재는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혹사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기류가 바뀌었다. 새로운 센터백을 찾던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벤치를 지키던 에릭 다이어를 임대로 데려왔다. 놀랍게도 투헬 감독은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에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는 선수가 됐다. 김민재가 3순위로 밀려나자 수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전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을 시작으로 여러 이적설이 제기됐다. 친정팀 나폴리는 물론이고 유벤투스도 등장했다. 심지어 독일 현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 시즌 만에 김민재와 작별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이대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을 각오뿐이었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다. 그는 팀에 남아서 다음 시즌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수비진 리더로 타를 노리고 있기 때문. 타는 올 시즌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궈낸 레버쿠젠의 주전 센터백인 만큼 후보 신세에 만족할 선수는 절대 아니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를 들여 새로 영입한다면 그에게 먼저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빌트'에 따르면 타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를 넘을 수도 있다. 매체는 "레버쿠젠은 분명 28살의 타의 몸값으로 4000만 유로를 넘게 요구할 것이다. 다만 바이에른은 최대 2500만 유로(약 369억 원)만 지불하려 할 것이다. 레버쿠젠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레버쿠젠 입장에선 타를 붙잡고 싶다. 이미 재계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5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협상의 주도권은 타가 쥐고 있다. 그가 계약 연장을 거부한다면 오는 여름에 판매하거나 1년 뒤 자유 계약(FA)으로 놓치는 위험을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 만약 타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면 김민재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니다. 물론 새로운 감독이 온 뒤에 교통 정리가 있겠지만, 넘어야 하는 경쟁자가 한 명 늘어난다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김민재는 이미 다이어와 더 리흐트와 경쟁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만큼 최악의 경우엔 4번째 옵션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그래도 김민재가 방출 후보 1번이 아니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민재 대신 우파메카노가 유력한 매각 후보라는 점은 바이에른 뮌헨 측에서도 그에게 어느 정도 믿음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새로 부임하는 감독이 스리백을 선호한다면 김민재가 타와 함께 한 축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4-25

'K리그 605경기 출전' 레전드 김영광, K리그 공로상 수상 [공식발표]

[OSEN=정승우 기자] K리그 레전드 김영광(41)이 공로상을 받는다. 김영광은 2002년 전남에서 프로 데뷔한 뒤, 울산, 경남, 서울이랜드를 거쳐 지난해 성남에서 은퇴할 때까지 총 22년간 K리그에 몸담았다. 김영광은 개인 통산 K리그1 352경기, K리그2 199경기, 플레이오프 12경기, 리그컵 42경기 등 K리그 통산 605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175회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K리그 선수 가운데 최다 출장 2위(1위 김병지 708경기)이자, 최다 클린시트 2위(1위 김병지 229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김영광은 FA컵 우승(전남, 2006년), K리그 리그컵 우승(울산, 2007년,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울산, 2012) 등 총 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1년 K리그1 베스트11, 2018년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영광은 K리그에 몸담은 동안 2003 U-20월드컵,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7 AFC 아시안컵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06 FIFA 독일 월드컵과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한편 김영광은 올 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김영광이 지난 22년간 K리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한다. 김영광의 K리그 공로상 시상은 28일(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의 경기 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일단 뛰면 최고의 선수...아스날은 매각 원한다 "리그 우승 실패한다면 그 원인"

[OSEN=정승우 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지만, 아스날은 매각을 원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은 이번 여름 토마스 파티를 대체할 새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티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선수로 지난 2020년 10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 능력, 저돌적이면서도 정확한 수비 능력을 앞세워 중원에 든든함을 더하는 선수다. 여기에 전진 드리블 능력과 킥 역시 훌륭해 수비와 공격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파티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부상이 잦아 경기장에서 자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4년 째 아스날에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1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보내며 리그 10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파티는 지난 24일 치른 첼시와 리그 맞대결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선발로 출전해 약 72분간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와 중원에서 합을 맞춘 그는 슈팅 3회와 패스 성공률 86%(38/44), 기회 창출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9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4회를 올리면서 중원을 지배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경기 종료 후 아스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파티는 8점을 받으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라이스에게 자유롭게 전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빌드업과 수비 모두에서 인상적이었다"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파티를 매각하고 새 미드필더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유는 역시 잦은 부상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날과 파티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아스날은 이적시장이 열리면 다시 파티를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됐다. 아스날은 파티의 이적료로 2,000만~2,500만 파운드(한화 약 343~429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이미 한 차례 거절당했다. 만약 아스날이 파티를 매각한다면 미드필더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티는 6월 만 31세가 되며 올 시즌이 끝나면 조르지뉴는 만 33세가 된다. 아스날은 새로운 젊은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파티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단 6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전했다"라고 짚었다. 풋볼 런던 역시 첼시전 파티의 활약을 호평한 뒤 "만약 아스날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파티의 부상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같은 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아스날은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마르틴 수비멘디를 원하며 이번 여름 최소 한 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원한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더글라스 루이스도 아스날이 주시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빌라는 이들을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라이벌' 리버풀의 우승경쟁 발목 잡은 에버튼, 토트넘도 '숙적' 아스날 잡아낼까

[OSEN=정승우 기자] 마치 에버튼처럼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32)이 아스날의 발목을 잡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날은 24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에서 5-0 대승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77점(24승 5무 5패)을 만들면서 2위 리버풀(34경기 74점), 3위 맨체스터 시티(32경기 73점)와 격차를 벌렸다. 다시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이며 리그 1위로 올라선 아스날이다. 아스날의 다음 상대는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아스날과 맞선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벌였다. 1~3위 내 각 팀의 순위는 매 라운드 바뀔 정도로 경쟁은 치열했다.  그런던 중 아스날에게도 기회가 왔다. 지난 14일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0-1로 패배한 것. 홈에서 좀처럼 지지 않았던 리버풀은 이 패배로 아스날에 기회를 내줬다.  아스날이 기회를 잡지 못했다. 뒤이어 15일 아스톤 빌라를 홈으로 불러 0-2로 무너진 것. 이렇게 우승의 기운은 맨체스터 시티로 모이는 듯했다. 아스날은 다시 일어났다. 지난 24일 '런던 라이벌' 첼시와 홈에서 맞붙어 5-0으로 대승한 것. 승점 3점을 챙긴 아스날은 맨시티(승점 73점)가 2경기 덜 치른 틈을 타 리그 선두(승점 77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다시 무너졌다. 25일 새벽 지역 라이벌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러 0-2로 패했다. 무려 14년 만에 에버튼 원정에서 패배한 리버풀이다. 이제 맨시티 추격 기회는 아스날에게 넘어갔다.  아스날의 다음 상대는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묘한 시점이다. 리버풀이 '지역 라이벌' 에버튼에 발목 잡한 데 이어 아스날도 '지역 라이벌' 토트넘을 만났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리그 3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60점(18승 6무 8패)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아스톤 빌라는 두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66점(20승 6무 8패)을 기록 중이다.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멀리서 지켜보던 토트넘도 함께 속이 탄다. 소속 리그의 팀들이 유럽대항전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36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확대 개편된다. UEFA 리그 계수 상위 1, 2위 리그는 전 시즌 5위까지의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현재 토트넘은 딱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가 리그 계수 상위 2위 안에 들어가길 바랐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들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덩달아 토트넘도 빨간불이 켜졌다. 아스날과 맨시티의 탈락으로 프리미어리그는 종합 계수 3위로 떨어졌다. 대신 챔피언스리그 4강에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두 팀을 올린 독일 분데스리가가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이탈리아 세리에 A다.  이대로라면 토트넘이 리그 5위 자리를 지켜내도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하위 토너먼트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 남은 방법은 딱 하나, 자력으로 4위에 올라서는 것이다. 우선 지역 라이벌 아스날부터 잡아야 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뉴캐슬전에서 0-4로 대패했던 만큼 라이벌 아스날을 잡아내고 분위기를 뒤집어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책임지고 있다. 사실상 토트넘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셈. 손흥민이 막힌다는 것은 토트넘 공격이 막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날과 치를 이번 북런던 더비는 손흥민의 20번째 북런던 더비다. 지난 2015-2016시즌 이적 뒤 손흥민은 19번의 아스날전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 기준으로 아스날전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역대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 득점 4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14골을 터뜨렸던 해리 케인이다. 손흥민이 2골을 추가할 경우 8골을 터뜨린 아스날 레전드인 로베르 피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골 5위(160골)에 오른데 이어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소속 400경기 출전을 넘긴 손흥민은 또다른 대기록을 앞뒀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출전이다. 손흥민은 리그 297경기를 소화했고, 올 시즌 중 큰 이변이 없다면 300경기 출전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출전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15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3위(118골), 도움 공동 23위(6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충분히 양 부문 역대 10위권대 진입도 노릴 수 있다. 이에 더해 올 시즌 15골 9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1도움을 추가할 경우 커리어 세 번째 리그 10골 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10도움을 세 번 이상 달성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4회), 프랭크 램파드(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모하메드 살라(3회)로 총 5명뿐이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김민재 한숨 소리 들린다... '감독 선임 작업ing' 뮌헨, 'KIM 경쟁자' 영입 작업 먼저 속도낸다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경쟁자가 한 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빌트는 25일(한국시간) “뮌헨이 '레버쿠젠 스타’ 센터백 조나단 타(28)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타를 향한 뮌헨의 영입 의지는 대단하다. 아직 차기 시즌 구단을 이끌 사령탑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현 뮌헨 감독은 올 시즌까지만 팀을 이끈다. 빌트는 “새로운 감독 선임 전이지만 뮌헨 경영진은 다음 시즌을 위한 팀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 중앙 수비수 타 영입에 관한 논의가 시작됐다”라며 “그를 영입하기 전 먼저 뮌헨 수비 한 명을 팔고자 한다”고도 들려줬다. 타는 ‘유망주’는 아니다. 김민재와 같은 1996년생이다. 독일 함부르크 유스인 그는 2013년~2015년 함부르크 1군과 2군을 오갔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뛰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레버쿠젠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27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에 일조했다. 타는 193mc의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보인다. 짧은 패스를 선호하는 그는 뛰어난 볼 처리 능력으로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위치 선정도 우수하고 경기 템포 조절 능력 역시 좋다는 말을 듣는다. 속도도 빠르다. 관건은 레버쿠젠의 입장이다.  빌트는 “레버쿠젠은 2025년까지 계약돼 있는 타의 잔류를 원한다”라며 “뮌헨은 반드시 그를 영입해야 한다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레버쿠젠이 4000만 유로(589억 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뮌헨이 EPL 구단의 표적이기도 한 타의 이적에 대한 협상에 참여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요시프 스타니시치(24)를 거래에 끼는 것이다. 스타니시치는 현재 뮌헨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돼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는 뮌헨으로 돌아가야 한다. 레버쿠젠은 스타니시치를 싼 값에 얻을 수 있다면 타의 매각에 동의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타의 영입 전망은 올 시즌 입지 불안에 시달리는 김민재에게 전혀 좋지 못한 소식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붙박이 주전이었던 김민재는 올해 1월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넘어온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김민재는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 중 3경기를 결장했다.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 출전했지만 팀의 무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2-3 패배 빌미를 제공했다며 혹평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경기 연속 결장하다 지난 18일 UCL 아스날과 8강 2차전에 교체로 투입된 김민재는 원래 위치인 중앙이 아닌 사이드에서 수비를 봤다. 곧바로 21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베를린전도 교체로 나서며 오랜만에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백업 신분인 것엔 변함이 없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새로 오는 감독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혹시나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다. 하지만 뮌헨의 감독 선임 작업은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경쟁자' 영입 가능성 소식까지 듣고 있는 김민재다. /jinju217@osen.co.kr [사진] 조나단 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4-25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2015년 이후 9년만... 韓 꺾고 4강 진출

[OSEN=우충원 기자] "인도네시아가 9년만에 역사적인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어 패했다. 양 팀은 2-2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연장전에서도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최후의 승자는 인도네시아였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경기는 파리행을 위한 8부 능선이었다. 대회 3위까지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 자격을 얻는다. 일단 준결승까지는 진출해야 본선 티켓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8강에서 여정을 마치며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반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첫 대회 4강 진출을 일궈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에서 호주, 요르단을 제압하며 처음으로 대회 8강 무대를 밟은 데 이어 한국까지 물리치며 돌풍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에 가까워진 인도네시아다. AFC는 "한국이 승부차기 드라마 끝에 인도네시아의 희생양이 됐다"며 예상을 벗어난 결과를 조명했다. AFC는 "인도네시아는 2015년 3월 한국에 0-4로 패하며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며 "하지만 9년이 지난 뒤 인도네시아는 같은 상대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역사적인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는 놀라운 진전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써 황선홍 감독의 한국은 10번째 올림픽 출전의 희망이 물거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예상외로 난타전을 펼친 한국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공격수 이영준(김천)이 1-2로 밀리던 후반 25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 당한 것이 뼈아팠다. AFC도 "대회 득점 공동 선두였던 이영준이 70분에 VAR 판독으로 퇴장 당한 것은 한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선홍호는 후반 정상빈(미네소타)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으나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AFC는 "경기 중 인도네시아 9105명의 팬들이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며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2016년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신태용 감독은 이날 (인니 사령탑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신태용 감독이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친다면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유산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한국을 꺾은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29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4-25

'포든 멀티골' 맨시티, 브라이튼 상대로 4-0 대승...1경기 더 치른 아스날 1점 차로 맹추격, 우승 경쟁 '청신호'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어 4-0 완승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승점 76점(23승 7무 3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더 치른 1위 아스날(승점 77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브라이튼은 리그 11위(승점 44점)에 머물렀다. 리버풀이 지난 25일 지역 라이벌 에버튼에 0-2로 패배, 우승 경쟁에서 미끄러진 상황에서 맨시티는 아스날과 마지막까지 우승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이 경기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필 포든-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가 중원을 채웠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카일 워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브라이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주앙 페드로-파스칼 그로스-아담 랄라나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야쿠프 모데르-카를로스 발레바가 포백을 보호했고 발렌틴 바르코-루이스 덩크-얀 파울 반 헤커-조엘 펠트만이 수비 라인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제이슨 스틸이 꼈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포든이 빙글 돌아 오른쪽 측면의 워커에게 패스했고 워커는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 더 브라위너가 몸을 날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6분 맨시티가 한 골을 추가했다.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는 포든이 나섰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한 포든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3-0으로 달아났다. 전반 34분 브라이튼 진영에서 실바가 수비의 공을 뺏어냈고 이 공이 포든에게 연결됐다. 포든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을 더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브라이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랄라나와 펠트만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시몬 아딩그라와 오델루가 오피아를 교체로 투입했다. 맨시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낸 워커가 박스 안으로 전진한 뒤 반대편의 알바레스에게 패스했다. 알바레스는 실수 없이 슈팅,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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