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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FA 보상선수 최가은서채원 영입…”젊고 유망한 미들블로커 보강, 전력 상승 효과 기대”

[OSEN=손찬익 기자] GS 칼텍스 서울Kixx 배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강소휘(27)와 한다혜(29)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각각 한국도로공사의 최가은(23), 페퍼저축은행의 서채원(21)을 영입했다. 최가은은 2019~2020시즌 1라운드 5순위로 기업은행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유망한 미들블로커 최가은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의 신생팀 특별지명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2022~2023시즌에는 블로킹 10위를 차지하는 등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에는 세터 이고은(29)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대구여고를 졸업한 서채원은 2021~2022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신생팀인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다. 서채원은 기본기가 뛰어난 자원으로 페퍼저축은행에서 꾸준히 기용되며 경험치를 쌓아왔다. 페퍼저축은행에서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두 선수의 합류는 세대교체와 함께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변화 중인 GS칼텍스의 팀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영택 감독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젊고 유망한 자원인 최가은과 서채원을 선택했다. 특히 두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앞으로 GS칼텍스의 미들블로커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손찬익(what@osen.co.kr)

2024-04-20

KT 사격단, 회장기 사격대회 총 5개 메달 획득...천홍재-장국희 금메달

[OSEN=조형래 기자] KT 사격단이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된 제40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KT 사격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1일차인 12일, 김상도가 남자 10m 공기소총 부분에서 본선 626.7점, 결선 250.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일차에는 여자 클레이 트랩 부분에서 강지은이 본선 99점, 결선 4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50m 소총 3자체 개인 부문에서 김상도가 본선 584점, 결선 446.4점으로 3위,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4일차에는 천홍재가 남자 클레이 더블트랩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6일차, 장국희가 여자 클레이 스키트 개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 사격단은 현재 장국희(클레이 스키트)와 박하준(10m 공기소총)가 파리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해 있다. 하지만 현재 추가 승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강지은이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서 산탄총 트랩 종목 종합 2위로 마무리하며 20일부터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 확보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할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뒀다. KT 사격단은 "한국 사격이 국제 대회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조형래(jhrae@osen.co.kr)

2024-04-20

日언론도 황선홍호 경계령 “한국은 늘 터프한 상대…라이벌 한국과 운명의 조 1위 결정전”

[OSEN=서정환 기자] 이영준(21, 김천상무)의 킬러본능과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쇼에 일본도 잔뜩 긴장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이영준의 멀티골이 터져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UAE와 1차전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던 이영준은 두 경기서 세 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두 선수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라이벌 일본도 승승장구했다. 일본은 UAE를 2-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과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중국전 1-0 승리로 고전했던 일본은 UAE전 주전선수 7명을 바꾸는 파격 용병술로 승리를 거뒀다. 이제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일본이 조 선두를 두고 22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전 수비에서 여러 차례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중국전 센터백 서명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또 다른 중앙수비수 변준수마저 추가시간 경고를 받았다. 가뜩이나 수비가 불안한 한국은 한일전에서 전문 센터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일본언론도 한국을 경계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은 7명의 선수를 바꾸는 파격전술로 UAE를 2-0으로 격파했다. 중국전 벤치에서 출발했던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라이벌 한국과 조 1위를 다투는 운명의 승부가 결정됐다. 한국은 늘 터프한 상대다. 한국과 일본은 2승, 골득실과 골수까지 모두 똑같다. 정면승부에서 누가 더 강한지 가려질 것”이라 기대했다. 일본도 약점이 있다. 팀내 9골로 득점왕인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가 아직 대회 득점이 없다. 호소야는 UAE전에서도 교체로 뛰었다. ‘닛칸스포츠’는 “호소야는 공식전 9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UAE전에서도 상대 문전 앞에서 제대로 슛을 하지 못했다. 감독이 그를 어떻게 기용할지도 골칫거리”라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4-19

박혜민 버티게 한 '감독의 글'…"내년엔 우승 주역될래요"

박혜민의 스마트폰 배경 화면엔 '당신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란 글이 있다. '타인의 평가에 너무 매달리지 마라. 객관적인 평가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등의 문구를 보며 지난 한 시즌을 버텼다.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박혜민은 초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잘 메웠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30경기 100세트 이상(34경기·104세트)을 뛰며 108득점, 공격 효율 23.83%, 리시브 효율 34.88% 등을 기록했다. 박혜민은 친선경기를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 "단단해진 시즌"이라고 되돌아봤다. 그는 "프로 데뷔 후 가장 열심히 준비한 시즌이었다.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시즌 초반 (이)소영 언니 공백을 메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순탄치만은 않았다.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뛴 시즌이 거의 처음이다 보니, 시즌 중반 경기력과 멘털 기복을 피할 수 없었다. 박혜민은 "정말 답답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안 된다고'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많았다.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됐다"고 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박혜민의 반등을 도왔다. 박혜민의 스마트폰 배경 화면에 있는 문구가 고 감독이 보낸 명언들이다. 박혜민은 "프로 선수로서 잘 못하면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한데, 나는 여기에 너무 신경 쓰고 매달린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이 보내주신 문구 중에 '걸작은 호평만으로 탄생하지 않는다' '혹평을 받아들이고 칭찬을 경계하라' 등의 말이 있는데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혜민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거울을 보고 웃으면서 '나는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게 하루의 중요한 루틴이 됐다. 박혜민은 "예전엔 훈련만이 답일 줄 알았다. 내가 실력이 모자라서 안 풀리는 줄 알았다. 하지만 멘털을 잡는 것도 정말 중요하더라. 감독님과 코치님, 룸메이트 정호영과 박은진 등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며 웃었다. 그렇게 잘 버틴 박혜민은 시즌 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정관장과 2억1000만원(연봉 2억, 옵션 1000만원)과 잔류 계약을 맺으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새 시즌 어깨는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이소영이 FA로 팀을 떠나면서 박혜민이 또 한 번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보상선수로 표승주가 왔고, 이선우, 김세인 등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박혜민의 의지는 여느 때보다 남다르다. 박혜민은 "감독님이 비시즌 동안 나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다.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래 보여도 웨이트 무게를 많이 드는 편인데, 힘을 온전히 쓰는 방법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많이 신경 써주신다"고 말했다.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는 "프로 선수니까 경쟁은 당연하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나는 아직 제대로 꾸준한 경기력과 멘털로 한 시즌을 제대로 치른 적이 없어서 이번 시즌엔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내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된다. 새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며 활짝 웃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을 받은 정관장 선수들은 오는 20일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박혜민의 인기가 상당하다. 가는 곳곳마다 박혜민과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덕분에 정관장을 알게 됐다"는 헨리 아티카(32)는 유튜브의 박혜민 영상을 보고 팬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 배구 선수 에델비아 아나벨 듀안(17)은 "나도 메가, 박혜민과 같은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며 박혜민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혜민은 "내가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다는 말은 처음 들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FA 재계약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받은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승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2020~21시즌 GS 칼텍스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주역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엔 정관장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는 못했다. 박혜민은 "우승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 우승에 내가 큰 지분을 차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2024-04-19

히잡 쓴 공격수 메가 "인도네시아 김연경? 아직도 안 믿겨요"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활약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인기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상상초월이다. 배구가 인기 종목이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배구 선수가 거리 현수막에 걸리고 브랜드 모델까지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어려운 걸 메가가 해내고 있다. 메가는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인도네시아의 김연경'이라 불렸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그의 존재감은 더 컸다. 김연경을 보고 한국에서 배구 유망주가 많아졌듯이, 인도네시아에선 메가를 보고 배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 정관장 훈련장에서 만난 청소년 선수 에델비아 아나벨 듀안(17)은 "나도 메가와 같은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라면서 "유튜브로 한국에서의 메가 활약을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 기술이 정말 뛰어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내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실력도 영향력도 '인도네시아 김연경'이었다. 메가로 인해 성사된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의 친선경기도 매진이 임박했다.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회를 추진하고 주최한 인도네시아 청소년 체육부 산하기관인 ‘인도네시아 스포츠 기금 및 경영관리기관(LPDUK)’에 따르면, 대회 오전이면 현장 판매까지 모두 매진될 전망이다. 그만큼 인도네시아에서의 메가 인기는 대단하다. 메가는 "이 정도로 사람들이 내게 열광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기쁘다. 내가 인도네시아 배구를 해외에 알리고 나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배구 인기를 끌어 올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만큼 감사하고 기쁘지만 책임감도 더 강해진다"라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모두의 우상이 된 메가도 인터뷰 도중 '팬'이자 '소녀'로 돌아간 순간이 있었다. 바로 김연경 이야기가 나왔을 때였다. '인도네시아 김연경'이라는 별명에 대해 그는 "김연경 선수는 내게 우상 같은 존재인데, 그런 표현이 내게 붙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무 뿌듯하다"라며 기뻐했다. 메가는 들뜬 표정으로 지난 1월 열린 올스타전에 있었던 김연경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스타전에서 '(김)연경 언니(한국어로)'가 최우수선수 상을 받았을 때 가서 축하한다고 했는데, 언니가 '고마워, 고마워'라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언뜻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에피소드였지만, 메가는 이 경험이 정말 소중했다고 전했다. 이후 소셜 미디어(SNS)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자주 연락한다는 메가는 '정말 재미있는 언니'라고 소개하며 그와의 추억을 전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메가는 오는 6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연경(KYK) 올스타전'에도 초청을 받았다. 김연경을 비롯한 여러 선수의 마지막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로 치러지는 올스타전에 메가도 김연경으로부터 직접 초대를 받았다. 메가는 "그런 행사에 초대받을 수준이 됐다는 것만으로 정말 기뻤다. 다만 그때는 내가 인도네시아 리그(자카르타 빈)에서 뛰고 있을 때라 가지는 못하지만 초대된 것만으로 뿌듯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인도네시아를 넘어 한국 여자배구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메가에게 배구 선수로서의 최종 목표를 물었다. "인도네시아 팀을 올림픽으로 이끌어서 큰 무대에 나서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그는 "레전드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어디에서의' 레전드를 꿈꾸냐는 질문을 추가하자 그는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메가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신청서를 냈다. 다시 한국 무대에 도전한다는 뜻이다. 정관장과 재계약을 할 확률이 높다. 정관장 재합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메가는 "비밀, 서프라이즈"라며 활짝 웃었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2024-04-19

황선홍호에 완패 당한 中언론의 한탄 “중국축구 경기력 절망적이지 않았다…파리올림픽 구기종목 전멸”

[OSEN=서정환 기자] 황선홍호가 중국축구에게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선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이영준의 멀티골이 터져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조 일본은 UAE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한국과 일본이 22일 조 선두를 두고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겼지만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특히 수비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국은 중국에게 전반에만 무려 네 번이나 골이나 다름없는 결정적 실점위기를 허용했다.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위험한 장면이 많았다. 비록 파리올림픽이 중국언론은 한국전 경기력에 만족했다. ‘소후닷컴’은 “한국과 경기에서 중국팀 경기력은 절망적이지 않았다. 기회는 많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실제로 전반전까지 중국이 유효슈팅에서 한국을 2-1로 이겼다. 슈팅수도 5-5로 팽팽했다. 중국은 전반전 골이나 다름없는 결정적 찬스를 네 번이나 맞았다. 다만 공격수의 어처구니없는 결정력으로 골은 한 골도 없었다. 중국축구가 절망적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좌절됐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도 아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국으로 참가한 뒤 한 번도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이어 “중국 남녀축구대표팀이 모두 파리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3대 구기종목이 전멸했다. 유일하게 여자농구만 파리올림픽에 간다”면서 축구의 저조한 성적에 좌절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4-19

한일전 앞두고 센터백 서명관 부상, 변준수 경고누적…수비불안한 황선홍호, 중국에 패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

[OSEN=서정환 기자] 이영준(21, 김천상무)의 킬러본능과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중국에 졌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이영준의 멀티골이 터져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후 일본이 UAE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나란히 2연승을 달린 한국과 일본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 선두를 두고 22일 한일전이 성사됐다. UAE와 1차전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던 이영준은 두 경기서 세 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특히 수비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국은 중국에게 전반에만 무려 네 번이나 골이나 다름없는 결정적 실점위기를 허용했다. 중국 공격수들의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기에 망정이지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실점이나 다름없는 장면이 많았다. 더구나 센터백 서명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태석을 긴급 투입해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유일한 센터백 변준수마저 추가시간 경고를 받았다. 결국 변준수는 일본전에 나설 수 없다. 가뜩이나 수비가 불안한 한국은 한일전에서 전문 센터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미드필더나 측면 자원이 센터백을 봐야한다. 해외파 김지수(브렌트포드)의 차출이 불발되면서 황선홍 감독의 운영에 문제가 생겼다. 이영준의 멀티골로 모든 문제를 지웠지만 수비불안은 심각했다. 이제 한국은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미 8강행이 확정됐지만 한일전은 자존심이 걸린 진검승부다. 과연 한국이 센터백 없이 일본을 잡을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4-19

'192cm 이영준' 멀티골 폭발... 中 2m GK 투입 "애물단지-조잡한 슈팅 엉망"이라고 일갈

[OSEN=우충원 기자] 192cm 장신 공격수 이영준(김천 상무)가 멀티골을 넣자 중국도 다시 2m 골키퍼를 투입했다. 하지만 완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영준의 멀티골이 터져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UAE와 1차전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던 이영준은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추가했다. 이영준의 추가골까지 터진 한국이 2연승을 내달렸다.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4위를 기록하면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한다. 한국이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이 파리행에 성공하면 1988 서울 올림픽부터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최초의 역사를 쓴다. 이날 중국은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0-2로 뒤진 가운데 중국은 후반 37분 골키퍼인 2m의 장신 위진융까지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견고한 스리백을 구축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미 위진융은 일본전에서도 후반 투입된 경험이 있다.  일본과 조별리그 1차전 후반 43분에 경기에 나섰다. 유니폼엔 위진융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위진융은 포지션으로 골키퍼지만 이번 대회서 단 한차례도 자신의 포지션으로 뛰지 못했다. 공격수로 변신한 모습이다. 물론 선발 출전은 어렵다. 상대에게 리드 당한 상황에서 추격을 위해 출전하고 있는 것. 중국 소후닷컴은 경기 후 "애물단지 대표팀, 조잡한 경기와 슈팅으로 패했다"라고 전했다. 2연패를 당한 경기력에 대한 논평이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4-19

‘원샷원킬’ 이영준이 멀티골로 끝냈다…한국, 중국 2-0 격파…U23 아시안컵 8강 진출 유력

[OSEN=서정환 기자] ‘킬러본능’ 이영준(21, 김천상무)이 멀티골로 중국을 끝장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이영준의 멀티골이 터져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UAE와 1차전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던 이영준은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추가했다. 이영준의 추가골까지 터진 한국이 2연승으로 8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을 확률이 커졌다.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4위를 기록하면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한다. 한국이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이영준이다. 이영준은 UAE와 1차전에서 교체로 출격해 득점포를 가동한 이영준이 원톱으로 출격해 엄지성, 강성진과 호흡을 맞췄다. 김민우, 강상윤, 백상훈의 중원 조합에 조현택, 변준수, 서명관, 황재원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김정훈이 맡았다. 정상빈은 교체로 출전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밀렸다. 수비가 불안했던 한국은 중국에게 무려 네 번이나 골이나 다름없는 실점위기를 허용했다. 중국 공격수들의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기에 망정이지 실점이나 다름없는 장면이 네번이나 나왔다. 답답한 흐름을 이영준이 바꿨다. 전반 34분 이영준이 강상윤의 감각적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이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이 전반전 70% 점유율을 잡고도 슈팅수는 5-5로 같았다. 유효슈팅은 오히려 중국이 2-1로 더 많았다. 한국의 굴욕이었다. 파울수에서 중국이 8-4로 한국보다 훨씬 많았다. 중국은 경고도 한 장 받았다. 후반전은 달랐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중국을 이겼다. 이영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14분 이태석의 패스를 받은 이영준이 멀티골을 폭발시켜 승부를 갈랐다. 두 골 차이가 벌어지자 중국도 더 이상 저항하지 못했다. 한국은 정상빈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세 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멀티골의 주인공 이영준을 추가시간 교체해줬다. 한국은 중국에 두 골차 승리에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4-19

아킬레스건 부상 딛고 1.8억 FA 재계약…12년차 리베로를 깨운 김연아의 한마디 “그냥 해”

[OSEN=이후광 기자]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피겨 여제' 김연아가 선수 시절 한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한 말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스트레칭을 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하나"라는 질문에 시크하게 "그냥 한다"라고 답한 모습이 하나의 '짤방'으로 박제돼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김연아의 반응처럼 무심코 웃어넘길 법한 말이었지만, 정관장의 주전 리베로 노란은 달랐다. 그는 "생각을 비우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노란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2022년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뛰는 풀타임 시즌이었지만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1라운드 당시 그의 리시브 효율은 24.18%. 주전 리베로에게 기대할 만한 성적은 결코 아니었다. 노란은 당시를 두고 "생각보다 배구가 너무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멘털적으로 크게 무너졌던 것 같다.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부담감에 짓눌려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노란은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조언에 따라 명상과 명언 듣기를 반복한 게 도움이 됐다. 여러 영상을 찾아보던 노란은 김연아의 '그냥 해' 영상에 꽂혔다. "배구가 잘 안될 때 이런저런 생각이 너무 많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지고 혼란스러웠다"라고 당시를 돌아본 노란은 "김연아의 말처럼 '그냥 해보자'라고 단순히 생각한 순간부터 마음이 편해지고 배구가 잘되기 시작했다. 생각을 비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7년 만에 오른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냥 해' 마인드는 빛을 발했다. 2016~17시즌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 정관장 선수들은 PO 1차전서 긴장감 역력한 모습으로 경기를 하다 패했다. IBK기업은행(2012~2016년)에서 여러 차례 봄 배구 경험을 했던 노란도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의 포스트시즌에 들떴었다.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갔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하지만 대전 홈으로 돌아온 2차전에선 승리했다. 노란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그냥 해' 마인드를 장착했다. 노란은 "(염)혜선 언니가 선수들에게 '어떤 결과를 얻든 후회없이 하자'고 격려한 게 선수단을 움직인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노란을 비롯한 선수들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조금만 더 잘하면 우승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된 시즌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우여곡절을 딛고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한 노란은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이라는 보상을 받았다. 3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1억8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옵션 3000만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정관장에 남았다. 노란은 "지금 이 멤버들과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에 주저 없이 계약을 맺었다. 혜선 언니를 비롯한 선수들 케미가 너무 좋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새 시즌엔 달라진 점이 있다. 단짝과도 같았던 염혜선-노란-이소영 트리오에서 이소영이 빠진 것이다. 함께 FA 자격을 얻은 이소영은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노란은 "누구 한 명이 (컨디션이) 안 좋으면 다른 두 명이 먼저 다가와서 '우리가 더 해줄게'라고 말하며 서로를 격려했던 사이다. 그래서 (이)소영이가 빠진 게 조금 아쉽긴 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래도 (염)혜선 언니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고, 힘이 돼줄 좋은 선수들이 팀에 있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표승주가 새롭게 합류한 것도 노란에겐 큰 힘이다. 노란은 "(표)승주 언니는 고등학교(한일전산여고) 2년 선배다. 평소에 함께 뛰고 싶었는데 이렇게 같이 뛰게 돼서 기쁘다"라면서 "좋은 멤버들과 좋은 케미로 재밌게 배구하면서 더 높은 곳(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2024-04-19

세터 곽명우↔미들블로커 차영석+1R 신인지명권…OK금융그룹·현대캐피탈 트레이드 배경은 [공식발표]

[OSEN=이후광 기자]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이 세터와 미들블로커를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OK금융그룹 읏맨은 19일 "세터 곽명우를 양도하고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곽명우는 2013-2014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 배구단에 입단한 베테랑 선수다. 10시즌 동안 2014~2015시즌 V리그, 2015~2016시즌 V리그 OK금융그룹 배구단의 2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끄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2023-2024시즌 V리그에서 34경기 126세트 출전하며, 큰 키를 활용한 사이드 블로킹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차영석은 2016-2017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7시즌을 소화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속공능력이 장점인 차영석은 지난 2023-2024시즌 V리그에서 27경기 86세트에 출전해 속공 4위에 오르는 등 주전선수로 활약했다. 2023-2024 V리그 종료 후 FA자격을 취득해 현대캐피탈과 재계약 한 바 있다. 양 팀 관계자는 “각 팀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였다. 두 선수의 그 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2024-04-19

中언론의 근거 없는 자신감 “구식축구하는 한국, 유럽파도 없다…중국이 이길 수 있다!”

[OSEN=서정환 기자] 중국축구가 한국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이기고 싶어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7일 UAE와 1차전서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일본은 중국을 1-0으로 누르며 한국과 공동선두다. 한국이 중국을 꺾고 2연승을 거둔다면 조기에 8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4위를 기록하면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황선홍호가 중국을 대파하고 일찌감치 8강을 확정지은 뒤 숙적 일본과 조 선두싸움을 하는 것이다. UAE와 첫 경기서 보여준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기에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언론은 한국의 전력을 어떻게 볼까. ‘소후닷컴’은 “강적 한국과 승부는 생사를 걸어야 한다. 그야말로 사투를 벌여야 한다. 한국과 일본보다 더 전력이 강한데 어떻게 승점을 얻을 수 있나?”라고 한탄했다. 하지만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전력을 주의깊게 보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자신감이 넘치고 힘이 대단하지만 유럽파가 거의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의 스타일은 올드하다. 첫 경기를 보면 비교적 구식축구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UAE와 1차전에서 측면에서 계속 크로스를 올려 헤더를 시도하는 단순한 전술을 펼쳤기 때문이다. 일리가 있는 지적이지만 중국이 한국을 얕볼 수준은 아니다. ‘소후닷컴’은 “일본전에서 중국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한국의 호랑이들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아직 어리다. 안정성은 실제로 뛰어나지 않다. 중국이 불리하지만 호주도 인도네시아에게 패한 것이 축구다. 중국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한국축구를 억지로 깎아내렸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2024-04-19

'10회 연속 올림픽 도전' 황선홍호, '日 첫 승 제물' 중국 꺾고 U23 亞컵 8강 확정할까

[OSEN=노진주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중국전 승리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8강 조기 확정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죽음의 조’ B조에서 UAE, 중국, 일본과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앞서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이영준(김천)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반면 중국은 1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일본을 상대로 0-1 패배를 기록했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제압하면 2승을 기록,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조기에 거머쥔다.  황선홍호는 무조건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1차 과제다. 이번 대회는 2024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해 열린다. 최종 성적 상위 3팀이 파리 직행 티켓을 따낸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한국의 목표는 깔끔하게 ‘우승’이다. 18일 AF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전을 앞둔 황선홍 감독은 “중국은 한 달 넘게 훈련을 거듭했다. 발전도 많이 했다”라고 경계하면서 “내 전술 계획은 상대마다 다르다. 이번 대회는 쉬운 상대가 없기 때문에 잘 분석해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UAE전에서 다소 단조로운 공격 전술을 보였던 황선홍호가 중국전에선 다양한 루트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선홍호는 해외파 차출 거부 악재 속 고군분투하고 있다.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중심 자원 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정상빈(미네소타)은 팀에 합류했다. 한편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 U-23 대표팀은 지금까지 중국과 17번 만나 11승 3무 2패를 거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으로 이겼던 경기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4-19

삼성화재·한국전력 트레이드 단행…전진선+3R 신인지명권↔이시몬+2R 신인지명권 [공식발표]

[OSEN=이후광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19일 "한국전력으로부터 아웃사이드히터 이시몬(32) 및 2024년 2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받고, 미들블로커 전진선(28) 및 2024년 3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시몬은 2015년 2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입단, 2020~2021시즌 한국전력으로 FA 이적한 뒤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 리시브 2위, 디그 5위를 기록했으며, 병역의무 종료 후 합류한 2023~2024시즌에도 29경기에 출전해 리시브효율 50%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진선은 2018년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입단, 2023~2024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31경기 82세트에 나와 62득점 공격성공률 54.67% 블로킹 세트당 0.256개를 기록하며 차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는 리시브와 수비력이 준수한 아웃사이드히터를 영입, 수비를 보강했고, 한국전력은 주전급 미들블로커를 데려오며 군 입대한 박찬웅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과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팀을 떠나는 선수에 대한 아쉬움과 그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2024-04-18

정관장 노란 움직인 김연아의 한마디 "그냥 하는 거지 뭐"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피겨 여제' 김연아는 선수 시절 한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스트레칭을 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하나"라는 질문에 시크하게 "그냥 한다"라고 답했다. 이 모습은 하나의 '짤방'처럼 밈이 되었다. 김연아의 반응처럼 무심코 웃어넘길 법한 말이었지만, 정관장의 주전 리베로 노란은 달랐다. 그는 "생각을 비우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노란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가대표로도 뽑혔지만, 2022년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뛰는 풀타임 시즌 내내 기복을 보였다. 1라운드 당시 그의 리시브 효율은 24.18%. 주전 리베로에게 기대할 만한 성적은 결코 아니었다. 노란은 당시를 두고 "생각보다 배구가 너무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멘털적으로 크게 무너졌던 것 같다.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부담감에 짓눌려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노란은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조언에 따라 명상과 명언 듣기를 반복한 게 도움이 됐다. 여러 영상을 찾아보던 노란은 '그냥 해' 영상에 꽂혔다. "배구가 잘 안될 때 이런저런 생각이 너무 많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지고 혼란스러웠다"라고 당시를 돌아본 노란은 "김연아의 말처럼 '그냥 해보자'라고 단순히 생각한 순간부터 마음이 편해지고 배구가 잘되기 시작했다. 생각을 비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7년 만에 오른 플레이오프(PO)에서도 '그냥 해' 마인드는 빛을 발했다. 2016~17시즌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 정관장 선수들은 PO 1차전서 긴장감 역력한 모습으로 경기를 하다 패했다. IBK기업은행(2012~2016년)에서 여러 차례 봄 배구 경험을 했던 노란도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의 포스트시즌에 들떴었다.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갔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대전 홈으로 돌아온 2차전에선 승리했다. 노란뿐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그냥 해' 마인드를 장착했다. 노란은 "(염)혜선 언니가 선수들에게 '어떤 결과를 얻든 후회없이 하자'고 격려한 게 선수단을 움직인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노란을 비롯한 선수들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조금만 더 잘하면 우승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된 시즌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우여곡절을 딛고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한 노란은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이라는 보상을 받았다. 3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1억8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옵션 3000만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정관장에 남았다. 노란은 "지금 이 멤버들과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에 주저 없이 계약을 맺었다. 혜선 언니를 비롯한 선수들 케미가 너무 좋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새 시즌엔 달라진 점이 있다. 단짝과도 같았던 염혜선-노란-이소영 트리오에서 이소영이 빠진 것이다. 함께 FA 자격을 얻은 이소영은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노란은 "누구 한 명이 (컨디션이) 안 좋으면 다른 두 명이 먼저 다가와서 '우리가 더 해줄게'라고 말하며 서로를 격려했던 사이다. 그래서 (이)소영이가 빠진 게 조금 아쉽긴 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래도 혜선 언니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고, 힘이 돼줄 좋은 선수들이 팀에 있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표승주가 새롭게 합류한 것도 노란에겐 큰 힘이다. 노란은 "(표)승주 언니는 고등학교(한일전산여고) 2년 선배다. 평소에 함께 뛰고 싶었는데 이렇게 같이 뛰게 돼서 기쁘다"라면서 "좋은 멤버들과 좋은 케미로 재밌게 배구하면서 더 높은 곳(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2024-04-18

첫 봄 배구 즐긴 정관장 정호영 “아쉽지만 즐거웠어요”

"결과는 아쉽지만 즐거웠어요." 정관장 미들블로커 정호영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봄 배구 무대를 밟았다. 2019~2020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4년 만에 맞은 포스트시즌, 결과는 플레이오프(PO) 1승 2패 탈락으로 끝이 났지만 정호영은 값진 경험과 자양분을 쌓았다. 정호영은 PO 진출 확정부터 봄 배구 준비, 첫 포스트시즌 코트를 밟기까지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6라운드 막판 7연승까지 달리며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몸컨디션도 좋아 하루빨리 첫 봄 배구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으로 결전을 대비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정관장은 PO 상대인 흥국생명의 열광적인 응원에 대비하는 '앰프 훈련'도 실시했다. 흥국생명은 매 경기 평균 4천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팬들의 응원 열정이 남다른 팀. 정관장 선수들은 연습 코트 주변에 대형 앰프 4개를 설치해 흥국생명 응원가를 크게 틀어 놓고 훈련에 임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관중 가득한 야구장에서 훈련하는 것처럼 응원 분위기 적응에 나선 것이다. 효과는 확실했다. 정관장 선수 대부분이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관중 응원에 주눅이 들거나 혼란을 겪는 일은 없었다. 정호영은 "코트 위에선 관중 소리가 잘 안 들리는 편이긴 한데 플레이오프 땐 확실히 달랐다"면서도 "그래도 앰프 응원 소리에 잘 적응된 덕에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오히려 앰프 응원이 더 큰 것 같았다.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너무 들떴던 탓일까. 정호영은 PO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봄 배구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 결국 나중엔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정호영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를 많이 했다. 모든 게 잘될 것만 같은 느낌에 들떠 있었는데, 그럴 때 조심했어야 했다. 아니나 다를까 1차전 끝나고 뼈에 멍이 들어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첫 봄 배구라서 이렇게 마치고 싶지 않았지만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그래도 정호영은 좋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봄 배구가 어떤 무대인지 한 번 경험을 했으니 이젠 긴장할 일은 없을 것 같다"라면서 "한 번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만끽하니까 또 하고 싶고, 더 큰 무대(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더라. 이번 봄 배구가 결과는 아쉽지만 즐거웠고, 내게는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활짝 웃었다. 지난 시즌은 정호영의 '눈'을 뜨게 해준 소중한 기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눈에 띄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단 연결' 등 기록지에 안 나오는 세세한 경기력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차분하게 성장한 시즌이었던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정호영은 "서브나 네트 플레이 등 자신이 없던 플레이들도 연습을 많이 한 덕에 나아졌다. 이젠 내 서브 차례가 되면 재밌다. 봄 배구까지 내겐 정말 소중한 시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호영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0일 예정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경기 일정을 마치면 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5월 열리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정호영은 "지금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겐 승리가 가장 큰 약인 것 같다. 자신감을 되찾고 좋은 경기를 하고 오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새 감독 페르난도 모랄레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호영은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에 한 번 만나고 왔는데 섬세하고 따뜻한 분인 것 같다. 확실한 강단이 있는 분 같은데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정호영은 "내가 잘할 때는 잘하는데, 안될 땐 한없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기복이 적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 팀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 거뒀으면 한다"라고 다짐하며 새 시즌 각오를 말했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2024-04-18

2024 고양특례시 JTBC 하프마라톤 21일 개최, 일부 도로 통제

고양특례시의 아름다운 봄을 배경으로 스피드와 도전이 어우러지는 JTBC 마라톤이 열린다. '2024 고양특례시 JTBC 하프마라톤'이 오늘 21일에 개최된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했던 '고양중앙평화통일마라톤'이 10년의 시간을 거쳐 '고양특례시 JTBC 하프마라톤'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2월 6일부터 러너블 앱을 통해 진행된 접수는 하루만에 마감됐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 10㎞ 코스, 5㎞ 코스 총 3가지 부문으로 총 7000여명이 참가한다. 하프 부분 참가권 및 서울 최대 규모인 2024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 참가권과 연계된 제리티지 패키지는 3시간 만에 매진돼 식지 않은 열기를 보였다. 2024 고양특례시 JTBC 하프마라톤 코스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고양종합운동장으로 도착하는 순환코스다. 종목마다 다른 코스로 구성돼 다채로운 고양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 도심을 느낄 수 있고, 넓은 직선 도로로 구성돼 스피드와 기록 갱신을 목표로 하는 참가자들이 선호한다. 참가비는 하프코스 7만원, 10㎞ 코스 6만원, 5㎞ 코스는 4만원으로, 참가자에게는 밸롭 티셔츠와 퍼포먼스 양말, 멘소래담 스프레이, 아미노바이탈 패키지 등이 포함된 레이스팩이 제공된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고양시협의회, 고양시 새마을회, 고양ROTC봉사단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고양시협의회 단체에서 약 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출발지/도착지 및 주로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코스와 레이스팩 등을 구성했다. 고양특례시의 봄도 즐기며 기록도 갱신할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고양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하프마라톤 대회인 만큼 대표 마라톤 축제로 발전하기 바란다.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셀럽들의 참가도 이어진다.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10㎞ 부문에 함께 참가한다. 가수 션과 아들 노하율군도 동반참여한다. 션은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달리는 동반주자들도 나선다. 주변 주자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알리고 필요 시 도움이나 양보를 요청하기 위해 ‘빛나눔 동반주자단 조끼’를 착용한다. 시각장애인 주자와 동반주자는 끈 양쪽 끝에 달린 스트랩을 팔에 끼우고 서로 의지하며 달린다. 자세한 사항은 2024 고양특례시 JTBC 하프마라톤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jtbc_seoul_marath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고양특례시 JTBC 하프마라톤 개최에 따라 주요 도로에선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고양종합운동장 사거리-일산지하차도-풍산지하차도-일산 동구청-백마치하차도-열병합발전소-어린이교통광장 사거리-섬말다리 사거리 -장항지하차도-고양체육관 사거리 주변 도로가 대상이다. 통제는 오전 7시 30분 부터 오전 11시까지 구간별 통제와 해체를 반복하여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선 경찰관, 모범 운전자가 투입돼 도로의 질서 유지를 돕는다. 휴일 교통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전면 통제 대신 가변차로를 운영하거나 대회 진행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운전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미리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에 통제 구간을 알리는 플랜카드 및 각종 안내판을 배치했다. 카카오내비와 T맵에선 우회로를 안내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을 위해선 버스정류장 운행 정보 안내기를 통해 교통 통제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구체적인 교통통제 시간과 우회 구간 등은 120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문의하거나 2024 고양특례시 JTBC 하프마라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2024-04-18

"돈보다 중요한 게 있었다" 첫 FA였는데…더 좋은 조건 뿌리치고 정관장 잔류 왜?

[OSEN=이상학 기자] 생애 첫 FA 자격에서 더 좋은 조건을 뿌리치고 원소속팀에 남은 선수가 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미들 블로커 박은진(25)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5일 정관장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3억5000만원(연봉 3억원, 옵션 5000만원) 조건으로 FA 재계약한 박은진은 시장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젊은 미들 블로커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만큼 FA로서 가치가 높았지만 박은진은 데뷔 팀인 정관장에 남았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박은진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 간의 신뢰 등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부모님께 배웠다. 돈을 많이 받으면 좋지만 즐겁게 배구를 하는 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계약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공감을 많이 했고, 올해만큼 배구가 재밌다고 느껴본 적을 정도로 이 팀의 분위기와 코치진, 선수들이 너무 좋아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박은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봄배구를 경험했다.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지아) 쌍포와 함께 박은진이 정호영과 함께 정관장 트윈 타워로 중앙을 지배했다. 박은진은 리그 속공 3위(성공률 50.61%), 이동 공격 3위(43.68%), 블로킹 7위(세트당 0.53개)로 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정관장도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최고 미들 블로커로 활약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과의 만남이 박은진의 성장에 큰 촉매제가 됐다. 그는 "고희진 감독님께 블로킹 등 미들 블로커로서 세세한 부분들을 많이 배웠다. 세터 (염)혜선 언니와도 의사소통을 잘하면서 합을 맞추는 재미도 알았다. 동료들과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고희진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까지 케어했다. 박은진은 "올스타 휴식기 때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아침에 좋은 영상이나 명언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걸 추천해 주셨다. 그 습관을 들이면서부터 마음이 차분해지고 팀원들과도 단단해진 것 같다. 그때부터 팀도 상승세를 탔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으로 한 럭비 선수 이야기를 꼽은 박은진은 "코치가 선수에게 '필드 끝에서 끝까지 기어서 가보라'고 주문했는데 절반밖에 못 갔다고 하더라. 그러자 코치가 '눈을 가리고 가보라'고 다시 주문하니까 결국 끝까지 갔다는 이야기였다. '한계를 정해 놓지 않으면 더 할 수 있다'라는 명언이었는데, 이 영상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선명여고 동기인 아웃하이드 히터 박혜민, 같은 미들 블로커 후배 정호영의 존재도 박은진이 잔류를 결심한 배경 중 하나.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봤던 사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알고 같이 있으면 정말 편하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한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두 선수 덕분에 한 시즌을 즐겁게 보냈고, 이 팀에 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확실하게 하게 된 큰 계기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정관장은 FA 시장에서 에이스 이소영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지만 박은진과 함께 박혜민, 리베로 노란이 잔류했다. 여기에 이소영의 FA 보상선수로 경험 풍부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를 지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낸 메가와도 재계약이 유력해 다음 시즌도 충분히 상위권 전력으로 기대된다.  정관장이 다시 봄배구, 나아가 그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선 박은진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에 흔들리고 후반에 잘해서 봄 배구에 진출했는데 새 시즌에는 이런 기복을 줄이고 꾸준히 잘 한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패했지만 (부상 등) 안 좋은 상황에서 흥국생명을 한 차례 이기기도 했고, 봄배구 경험을 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엔 꼭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이상학(dreamer@osen.co.kr)

2024-04-18

39살에 3년 32억4000만원 FA 대박, 대한항공 재계약 한선수 "통합 4연패 넘어 새 기록 도전"

[OSEN=이상학 기자] V리그 최고의 세터로 군림한 한선수(39)가 대한항공 점보스에 최고 대우로 잔류했다.  대한항공 배구단은 18일 지난 시즌 통합 우승으로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끈 주장 한선수 계약기간 3년,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년 최대 32억4000만원의 조건으로 2021년 FA 계약 때와 마찬가지로 최고 대울를 받았다.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한선수는 대한항공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총 17시즌 동안 코보컵 우승 5회,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5회라는 대기록과 함께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초의 4연속 통합 우승 업적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남자배구 최고의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젊은 선수들 부럽지 않은 활동량과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웍을 유지하며 여전히 리그 최고 세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4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한선수는 “배구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구단주님 그리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특히 힘들었던 지난 시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 선수들 덕분이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한선수는 “앞으로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남자부 FA 시장에선 17명 중 14명이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리베로 오은렬(대한항공→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삼성화재→OK금융그룹) 2명만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오은렬은 총액 3억5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 옵션 8000만원), 신장호는 2억원(연봉 1억8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 두 선수는 FA B그룹으로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 300%를 영입 구단에서 전 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해 유일한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waw@osen.co.kr 이상학(cej@osen.co.kr)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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