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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초등학교, 첫 주 4일 수업제 도입 외

#. 인디애나 초등학교, 첫 주 4일 수업제 도입    인디애나 북서부 초등학교가 인디애나 주 최초로 주 4일 수업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인디애나 라파예트 학군은 최근 "학교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오는 2024-2025학년부터 빈튼 초등학교(Vinton Elementary)는 주4일 수업 시스템으로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학군 측에 따르면 빈튼 초등학교는 다음 학년도부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연간 6차례의 금요일은 '교사 개발일'(Professional Development Days)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빈튼 초등학교는 일년동안 총 6만4000분에 해당되는 151일동안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는 인디애나 주의 최소 교육 시간보다 1만 분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 좋다"라는 찬성 의견과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의 시간 및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반대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 식료품점 팍스트랏•돔스 키친, 전체 매장 전격 폐쇄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식료품점 팍스트랏(Foxtrot)과 돔스 키친앤마켓(Dom's Kitchen & Market)이 시카고를 비롯한 미 전역 매장 30여곳을 모두 전격 폐쇄했다.     업체측은 지난 23일 온라인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팍스트랏과 돔스 키친 매장 모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 매장은 미 전역에 각각 2곳, 33곳이 있는데 시카고•오스틴•댈러스•워싱턴DC에 소재하고 있다.     두 회사의 모기업인 '아웃팍스 호스피탤리티'(Outfox Hospitality)가 왜 모든 매장의 문을 갑자기 닫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아웃팍스측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고객들의 지지와 팀원들의 헌신에 감사했다"고만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 직원들은 폐쇄 당일인 23일까지 아무런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이튿날인 24일부터 아웃팍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근로자 권리에 따라 아웃팍스는 팍스트랏과 돔스 키친의 폐쇄 60일 전까자는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어야 한다"며 소송을 통해 60일의 체불임금과 각종 혜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은 지난 해 11월 합병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초등학교 인디애나 초등학교 수업제 도입 북서부 초등학교

2024-04-25

떠난다는 교수, 안 돌아오는 의대생들…난처한 대학 “누구 믿고 증원계획 짜나”

의대 증원을 추진 중인 대학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학사 파행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각 대학은 30일까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정하고 학칙을 개정해 대교협에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섣불리 의대 증원 개편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의 한 사립대 부총장은 “정원을 자율 감축한다고 해도 의대 교수들과 협의해야 하고, 학생들을 돌아오게 하고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게 하기 위해서도 의대 교수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최대한 의대 교수들과 대화를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선 대학 본부가 뭔가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사립대 기획처장은 “어제의 ‘정부’와 오늘의 ‘정부’가 다르고, 교육부와 복지부, 대통령실이 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대체 누구를 믿고 (증원 계획 등) 정책 수립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수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대생들의 설득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도 크다. 29일에 수업을 재개하기로 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은 복귀 인원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지난 24일까지 ‘일반휴학 취소원’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들 참여가 저조해 마감 기한을 이틀 더 늘렸다. 대학 입장에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가 어떤 파문을 몰고 올지도 불안하다. 최근 수업 거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고 경고했다. 이가람.이후연(lee.garam1@joongang.co.kr)

2024-04-25

숭실대, 어린이날 맞이 창의력 체험축제 개최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어린이날을 맞아 ‘제22회 숭실 창의력 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숭실대 창의성연구소/플렉스매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월 5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숭실대학교 교정에서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등 숭실대 자연대학 학생들이 준비한 체험활동 ▲회전그래프로 디자인하기, 자석삼색큐브 ▲액체일까? 고체일까? 방패말랑이, 소리가 난다고? 꼬마피리 만들기 ▲석고 방향제 공룡 팔찌만들기, 오호 물병 만들기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숭실대학교 교내 학회와 소모임이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자정보공학부 ‘로보틱스’의 로봇시연과 기계공학부 ‘천금비’의 드론체험, 기계공학부 ‘자동차연구회’의 EV 자동차 시승 및 RC카 조종, 그리고 동아리 ‘소리마을’의 밴드 공연, ‘어린이사랑회’의 어린이 타투체험, ‘위니’의 응원단 공연 등 풍성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기대된다. 더하여 ㈜조이매스, 창의와 날개, ㈜매직큐브, 국제능력교육원㈜, ㈜모든상상, AI마타수학 등 외부 기관과 숭실대학교 학교기업 ‘스파르탄’의 코딩체험 등 다양한 교구활동 및 체험행사와 마술공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박물관도 개관하여 한국 기독교의 역사도 관람할 수 있다. 행사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활동 참여 학생들에게는 창의력수학교실과 각 협찬사에서 준비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 1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온라인평생교육원(원장 이문수)은 24일(수)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Anytime, Anywhere, Anyone on STEP”이란 슬로건으로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정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을 비롯해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길상 총장은 환영사에서 “온라인평생교육원의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STEP’(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rm)은 첨단산업 및 디지털 신기술 분야 온라인 훈련콘텐츠를 개발해 전 국민에게 제공하고, 민간기업 및 직업훈련기관에 학습관리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국가 평생 직업 능력개발 온라인 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개원 10주년을 계기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구성원들은 ‘STEP’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 직업훈련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온라인평생교육원이 모든 국민에게 평생 직업능력개발의 성장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여 대한민국 대표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정부에서도 국민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직업훈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온라인평생교육원 10주년 기념 영상 및 공로상 시상, ▲STEP(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2차 고도화 시연, ▲STEP 활용 직업훈련 활성화를 위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한국직업능력연구원 3개 기관의 MOU 체결 등이 진행됐다. MOU 체결의 주요 내용은 ▲국가 평생직업능력개발 정책 공동 연구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육훈련 장비 및 인프라 공유, ▲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참여 및 협력, ▲현장실습 학생 교류 및 정보교환 등이다. 이어 진행된 2부 정책포럼에서는 이문수 원장이 ‘STEP 사업추진 성과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발표한 데 이어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가 ‘직업능력개발 정책과 STEP의 역할’, 이지은 한양사이버대 교수가 ‘에듀테크가 열어가는 직업교육훈련의 미래’를 각각 발제했다. 오창헌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좌장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고현정 한국정보교육원장, 박문수 단국대학교 교수, 서경원 현대제철 책임 매니저, 전승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석, 공공 직업훈련 플랫폼으로써의 STEP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14년 평생직업능력개발 이러닝 훈련을 위한 공공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2015년 ‘e-koreatech’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다. ‘e-koreatech’을 통한 직업능력개발사업이 다양한 효과를 거둠에 따라,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더욱 전문적이고 다양한 직업훈련사업을 아우를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인 ‘STEP’을 전격 구축했다. STEP은 다양한 직업훈련생과 기관들에 온라인 기반 직업훈련 인프라(플랫폼,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 학습관리시스템 등) 제공을 통해 평생직업능력개발의 온라인 허브(Hub)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고용노동부는 집체교육 중심의 다양한 직업훈련사업을 STEP을 활용한 스마트 혼합훈련 등 新 훈련 방법으로 전환, 국가 교육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 했다. 10년간 누적 회원 수 약 81만 명을 보유한 STEP은 이러닝 및 가상훈련 등 공공 온라인 훈련콘텐츠 1,905개(기술·공학·인문·사무 등)를 개발해 전 국민에 서비스하고, 학습관리시스템(LMS) 분양 기관 수는 653개 기관에 달한다. 올해 2월 2차 고도화를 통해 ▲맞춤 훈련과정 추천, ▲훈련·경력 종합관리, ▲개인화 위젯 기능 적용 통합 포털, ▲프로그램 코딩 온라인실습실, ▲PBT(Projected Base Training) 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CRM), ▲양방향·실시간 훈련지원 시스템(STEP-Live) 등의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개원 10주년 행사와 포럼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재도약을 위한 발판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재직자와 구직자 등 모든 직업훈련생을 아우르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 모델 개발’과 ‘학습하기 좋은 환경’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직업훈련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STEP을 통해 재직자, 취업준비생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술공학 및 신기술 분야의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업훈련기관과 기업·대학 등을 대상으로는 학습관리시스템(LMS) 분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인하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성료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24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그랜드 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인하대학교는 이날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면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버시티(Multiversity)’를 비전으로, ‘역사를 개척한 인하, 혁신으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백년대계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7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용현캠퍼스, 항공·우주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송도 항공우주융합캠퍼스, 송도에 새롭게 조성할 계획인 인하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Inha Open Innovation Campus) 등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세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 되는 것이 인하대학교의 목표다. 인하대학교는 1954년 4월 24일 인하공과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낯선 타국 땅에서 수많은 역경을 헤쳐가며 터전을 일군 하와이 동포들의 정성 어린 성금을 자양분 삼아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를 기리기 위해 교명은 인천과 하와이의 첫 음을 따서 지어졌다. 이후 한진그룹이 인하공과대학을 인수하고 197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지금의 인하대학교 틀을 갖췄다. 종합대학으로써 발전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면서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을 포함한 교무위원, 교직원, 학생 등 인하대학교 구성원이 참석해 개교 70주년을 축하했다. 김두한 인하대학교 총동창회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윤상현(국민의힘·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 박찬대(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허종식(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이용우(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신동섭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류경표 한진칼네트워크 대표이사 등도 참석하면서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한 인하대학교 구성원과 외빈들은 함께 오찬을 즐기며 미래 100년을 위한 출발대에 선 인하대학교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동문들은 기념식에서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현태(기계공학과·57학번)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은 모교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김현태 회장이 지금까지 모교에 기부한 학교 발전기금은 이번을 포함해 총 43억원에 이른다. 여철모 태신화이바그라스(주) 회장(금속공학과·65학번)도 모교를 위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여철모 회장은 개교 70주년 미래발전 위원장을 맡으며 ‘기부 선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인하대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인하인 모두의 공감에 기반해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담은 비전과 슬로건을 정하고, 100년의 밝은 미래를 위한 발전방향과 핵심영역별 추진전략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전문 경영 혁신과 멀티 캠퍼스 구축을 통해 창의·융합 교육 연구의 혁신을 주도하고, 세계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의대생 수업거부, 교수는 사직…"누구 믿고 정책 짜나" 대학 대혼란

의대 증원을 추진 중인 대학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학사 파행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달 말까지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대학에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부와 의료계 눈치만 보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 “의대생 설득하려면 교수 협조 필수적인데…” 각 대학은 30일까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정하고 학칙을 개정해 대교협에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섣불리 의대 증원 개편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25일에 집단 사직서를 낸 의대 교수들은 민법에 따라 한 달이 지나면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사립대 부총장은 “정원을 자율 감축한다 해도 의대 교수들과 협의를 해야 하고, 학생들을 돌아오게 하고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게 하기 위해서도 의대 교수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최대한 의대 교수들과 대화를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선 대학 본부가 뭔가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의대를 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간담회를 통해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4월 말까지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각 대학이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합의를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하는 대학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한 사립대 기획처장은 “어제의 ‘정부’와 오늘의 ‘정부’가 다르고, 교육부와 복지부, 대통령실이 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대체 누구를 믿고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교수 사직 행렬에 의대생 수사까지…난처한 대학 교수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대생들의 설득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도 크다. 29일에 수업을 재개하기로 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은 복귀 인원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24일까지 ‘일반휴학 취소원’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들 참여가 저조해 마감 기한을 이틀 더 늘렸다. 학교 관계자는 “수업 재개 후 돌아오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 휴학을 승인할지 무단 결석 처리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학 입장에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가 어떤 파문을 몰고 올지도 불안하다. 최근 수업 거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고 경고했다. 의예과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다른 학생들에게 휴학을 강요하며 동참하지 않으면 ‘족보’를 공유하지 않겠다고 한 의대생을 입건한다는 기사를 보고 학부모들이 크게 동요했다”며 “이렇게까지 해서 정부가 학생을 나쁜 아이들로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기가 찬다”고 말했다. ━ “26학년도 의대 증원 재논의 가능”에 “혼란만 가중” 한편 이날 정부는 의료계가 통일된 의대 증원안을 제시하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의료계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갖춘 통일된 방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논의할 수 있다”며 “일정상 조정이 불가능한 2025학년도 정원을 제외하면 어떤 논의도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대학별 증원 규모와 시점이 계속 번복되면서 입시 현장의 혼란만 가중된다는 불만도 크다. 수험생 김 모 씨는 “2000명 증원이 얼마나 과학적 증거가 없었던 것인지 총선 이후 정부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 정도로 ‘딜’이 가능했던 것이라면, 처음부터 제대로 딜을 해서 수험생을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혼란을 주지 않았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했다. 이후연.이가람(lee.hooyeon@joongang.co.kr)

2024-04-25

[오늘의 생활영어] (one) is due for (something); ~할 시간이다

(Jim is talking to Roger at work … )   (짐이 직장에서 로저와 얘기한다 …)   Jim: What are you doing this weekend?   짐: 자넨 이번 주말에 뭐 해?   Roger: Well, I‘m due for a haircut. It’s been a long time.   로저: 어 나 머리 자르러 가야 돼. 자른지 하도 오래 돼서.   Jim: Me too.   짐: 나도.   Roger: Who cuts your hair?   로저: 자네 머리는 누가 자르지?   Jim: A woman who has a shop by me.   짐: 우리 집 옆에 헤어살롱하는 여자가.   Roger: I need to find someone new to cut my hair.   로저: 난 머리 자르는 사람을 새로 찾아봐야 돼.   Jim: Who cut your hair the last time?   짐: 지난 번엔 누가 잘랐는데?   Roger: A guy Ken recommended but I don‘t like the way he cut my hair.   로저: 켄이 추천한 남자가 했는데 별로 맘에 들진 않아.   Jim: What are you going to do?   짐: 그럼 어떻게 하려고?   Roger: I’ll just have to take my chances and try someone new.   로저: 모험을 해서라도 새로운 사람을 찾아봐야지.   Jim: What else are you doing this weekend?   짐: 이번 주말에 또 다른 건 뭐 안해?   기억할만한 표현   * by me: 사는 곳 근처에     “There‘s a park by me. We can play tennis there.”     (우리 집 근처에 공원이 있거든요. 거기서 테니스 칩시다.)   * the last time: 지난 번 마지막 때     “The last time I saw you was about a year or two ago.”     (마지막 본 게 아마 1 2년 전이었던 것 같아요.)     * take (one’s) chances: (결과가 확실하지 않아도) 모험을 하다 일단 해보다 도박하다     “I never ate in this restaurant before but I‘ll take my chances.”     (저야 이 식당에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번 시도해보죠.)오늘의 생활영어 시간 roger at long time this weekend

2024-04-24

월터 페이튼 전국 5위-스티븐슨 서버브 1위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이 일리노이 주 최고 고교로 선정됐다.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스티븐슨 고교는 서버브 1위에 올랐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최근 '2024 미국 최고 고교' 순위를 발표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미국 내 2만4000여개의 고교를 대상으로 대입준비도•대입 시험 준비성•평가 숙련도•소외 계층 학생 비율•학생 성과•커리큘럼 다양성•졸업률 등을 비교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전체 탑20에 오른 고교들은 선택적 등록(selective enrollment) 또는 최소 GPA 등의 요구사항이 있는 선발형 학교들이었다. 전체 순위에 포함된 학교들 가운데 차터스쿨과 마그넷 스쿨은 각각 11.5%와 4.4%였다.     이 가운데 총점 99.97점을 받은 시카고의 월터 페이트 칼리지 프렙은 미국 전체 5위이자 일리노이 최고의 고등학교로 평가됐다. 지난 해 전체 10위서 올해 5위로 상승했다.     이어 노스 사이드 칼리지 프렙(전체 35위), 영 마그넷(52위), 존스 칼리지 프렙(53위), 그리고 레인 테크니컬(60위)이 일리노이 주서 전미 탑100에 포함돼 일리노이 주 고교 탑5를 형성했다.     링컨샤이어 소재 스티븐슨 고교(전체 194위), 시카고 브룩스 칼리지 프렙(305위), 버논힐스 고교(309위), 시카고의 행콕 칼리지 프렙(327위), 위넷카 뉴트리어 고교(348위)가 일리노이 탑10에 포함됐다.     이 외 힌스데일 센트럴 고교(350위), 리버티빌 고교(351위), 윌리엄 프렘드 고교(365위), 레이크 포레스트 고교(374위), 니쿠아 밸리 고교(396위), 디어필드 고교(428위), 존 허시 고교(450위), 노멀의 유니버시티 고교(451위), 글렌브룩 노스 고교(464위), 배링턴 고교(467위) 등이 일리노이 주 상위 11위~20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서 미국 내 최고 고교는 애리조나의 BASIS 차터 스쿨이 선정됐고, 시그니쳐 스쿨(인디애나), 테슬라 STEM 고교(워싱턴), 줄리아 매스터맨 고교(펜실베이니아),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일리노이), 스쿨 포 더 탤런티드 앤 기프티드(텍사스), 아카데믹 매그넷 고교(사우스 캐롤라이나),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미시간), 귀넷 수학과학고(조지아), 리버사이드 스템 아카데미(캘리포니아) 등이 차례로 전체 2위~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주가 가장 많은, 각각 12개의 고교를 탑100에 포함시켰고 이어 캘리포니아 주가 11개로 뒤를 이었다.  Kevin Rho 기자스티븐슨 페이튼 월터 페이튼 스티븐슨 고교 소재 스티븐슨

2024-04-24

구미대, 지역 기관·고교·산업체 거버넌스 협약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 고등학교, 산업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협약을 가졌다. 23일 금오산호텔에서 개최된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거버넌스 협약식’에는 구미상공회의소 등 6개 지역 유관기관, 사업에 신청한 17개 협약 고교, 취업을 연계할 14개 협약 기업 등 총 3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구미대는 이번 거버넌스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 정주 및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직업교육 선도모델 제시, ▲ 지·산·학 간 교육 및 채용 거버넌스 구축 등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활용해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탐색부터 취업연계까지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승환 총장은 “이번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거버넌스 협약은 구미대와 채용연계 산업체, 유관기관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구미대는 청년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구미대는 지난 16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청년고용협의회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위촉된 전문위원은 김정한 전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 김재천 전 금오공고 교장, 김영희 전 경북교육청 도제지원단장, 박기환 의성유니텍고 교장, 한영선 한국미래농업고 교감이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경복대 반려동물보건과, 르하임겔리온과 취업보장형 협약 체결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가 지난 19일 옐레드 문래역점에서 ㈜르하임겔리온와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복대 반려동물보건과 정연수 교수와 ㈜르하임겔리온 이현희 대표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턴십, 현장 체험, 취업 연계를 진행한다. MOU를 진행한 경복대 반려동물보건과 정연수 교수는 “이번 협력으로 학생의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겼다”며, “지속해서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르하임겔리온 이현희 대표는 “반려동물관련 전문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전문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는 2022년 신설돼 반려동물 관리 역량을 겸비한 동물관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동물보건사 직무, 반려동물 훈련 행동 교육직무, 반려동물 미용, 실험동물 기술원 직무 등 여러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해당 학과는 3년제 학과이며, 졸업 시 국가자격증인 동물보건사를 비롯하여 애견 미용사, 애견 훈련사, 실험동물 기술원 등 전문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국립 창원대, ‘글로컬대학 성공·발전’ 포럼 개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국책사업추진단은 23일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 성공을 위한 지방 대학의 발전 방향」 포럼을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기조강연은 미래교육전문가인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의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Univer+City’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진 주제강연에서 첫 번째 세션은 정호진 창원시정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의 ‘글로컬대학 發 지역혁신의 선순환과 지역대학 공유성장’, 두 번째 세션은 이건웅 한국전기연구원 전략정책본부장이 ‘지역산업혁신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및 사례’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국립창원대 및 경남지역 대학 관계자, 경상남도 RISE사업 부서장 및 지자체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및 글로컬대학 성공을 위한 대학의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또한 대학-지역-산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 등을 통해 국립창원대가 지역 미래발전을 이끌어나가는 것에 대한 범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은 이번 포럼과 관련해 “지난 4월 16일 국립창원대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선정된 데 이어 본지정까지 경남 고등교육의 중심 역할을 위해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가능 대학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학 통합 및 지역 혁신기관과의 연합을 통해 지역 동반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가진 대학을 위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게 대학 구조 및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함으로써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산학협력 허브 역할 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본지정까지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사학연금, 전남미래교육재단과 퇴직교직원 재능기부 협약 체결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 이하 사학연금)은 22일 나주 본사에서 전남미래교육재단(이사장 김대중)과 전남 퇴직교직원 교육지원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퇴직교직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퇴직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이다. 사학연금 퇴직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는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이 가능한 퇴직교직원 인력풀을 구축하여 학교와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 퇴직교직원 교육지원 봉사센터 사업 홍보, 퇴직 전·후 교직원 전문성 강화 및 자격증 취득 기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두 기관의 협업으로 퇴직교직원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필요한 상호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퇴직교직원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과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학연금은 퇴직교직원 재능기부 외에도 청소년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두 번 부결됐는데…덕성여대, 독문과·불문과 결국 폐지 추진 왜

덕성여대가 2025학년도부터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두 학과는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2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전날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 신입생 미배정, 259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덕성여대 측은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교가 장기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지난달 26일 이러한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공고하면서 "2023학년도에 평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유지가 불가한 전공의 학사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장이 두 학과의 신입생 미배정 계획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공고한 것은 지난해 6월, 지난 2월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 공고는 모두 대학 운영과 관련한 심의·자문을 하는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결됐는데 약 한 달 만에 같은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재차 공고한 것이다. 개정안은 이달 5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결국 찬성 7표, 반대 5표로 가결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평의원들에 대해 압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학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 교수는 교직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대학평의원회의 부결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재차 삼차 동일안을 상정하고 평의원들에 대한 지속 압박을 통해 끝내 통과시킨 것은 분명 대학 민주주의를 유린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평의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덕성여대 독어독문학과 학생회장은 "될 때까지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듯 같은 내용을 넣은 안건을 세 번째 상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대학에서 기초 인문학을 축소하는 경향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2009년 동국대가 독어독문학과를 폐지했고 2005년 건국대가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를 'EU(유럽연합)문화정보학과'로 통합했다. 동덕여대는 2022년 독일어·프랑스어과를 '유러피언스터디즈 전공'으로 통합했다. 전국 인문대학장들은 덕성여대의 학과 폐지 결정이 정부가 추진하는 무전공 입학생 확대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혜중 전국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 협의회장은 "교육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무전공 입학 비율을 늘려야 하는데 타 전공 정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지방대의 경우 사정은 더 심각해 이미 두 과가 사라진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강창우 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 협의회장도 "이번엔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이지만 다음엔 어떤 학과가 없어질지 모른다. 대학이 기초학문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종합대학의 기능 일부를 포기하는 것인데 이게 과연 학문 발전에 좋은 일인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2024-04-23

NJ 하이테크고, 뉴욕 일원 최우수 고교

  뉴욕 일원 최우수 공립 고등학교로 뉴저지주 ‘하이테크 고교’가 선정됐다.     23일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고등학교 랭킹’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는 뉴저지주 만머스카운티의 하이테크 고교가 전국 24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뉴욕주에서는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요크칼리지 부속 퀸즈과학고’가 1위(전국 25위)에 올랐으며, 전통의 명문 스타이브슨트고가 뉴욕주 2위, 전국 26위에 선정됐다.     작년 뉴욕주 1위에 올랐던 ‘시티칼리지(CCNY) 부속 수학·과학·엔지니어링 고교’는 올해 3위(전국 36위)로 밀렸다. 이어 ▶브롱스 과학고가 4위(전국37위), ▶퀸즈의 타운센드해리스 고교가 9위(전국 78위), ▶제리코시니어 고교가 11위(전국 114위)에 선정됐다. 나소카운티의 맨하셋 세컨더리 고교는 뉴욕주 내 23위(전국 177위), 그레잇넥사우스 고교는 26위(전국 206위),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라이 고교는 31위(전국 252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에서는 미들섹스카운티 에디슨아카데미매그닛스쿨(이전 미들섹스카운티 STEM 고교)이 하이테크 고교에 이어 2위(전국 42위)를 차지했으며,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매그닛 고교가 3위에 올랐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버겐카운티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선정된 버겐 아카데미 고교는 뉴저지주에서 4위(전국 62위), 만머스카운티의 바이오테크 고교가 5위(전국 72위), 버겐카운티테크 고교가 7위(전국 95위), 유니온카운티매그닛 고교가 8위(전국 9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뉴저지주 내 16위를 차지했던 노던밸리리저널 고교는 올해 24위(전국 440위)로, 24위를 차지했던 테너플라이 고교는 올해 31위(전국 597위)로 떨어졌다.     한편, 전국 최고 고등학교로는 애리조나주의 차터스쿨인 ‘베이시스(BASIS) 피오리아’가 차지했으며, 주로 1위를 차지하던 버지니아주 토마스제퍼슨 과학고는 14위로 떨어졌다.   윤지혜 기자하이테크 최우수 테너플라이 고교 하이테크 고교 뉴욕 일원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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