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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 찍자…"인생 역전" 골프판 뒤집어진 까닭

추천! 더중플 - 암호화폐 암호화폐(가상자산, 코인) 시장의 한파,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는 이제 끝난 걸까요? 아니면 반대로 이제 하락할 일만 남은 걸까요? 시시각각 변화하는 코인의 가격에 일희일비해선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좀 더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이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The JoongAng Plus(더중앙플러스)'는 지혜롭고 지적인 독자들을 위해 중앙일보의 역량을 모아 마련한 지식 구독 서비스입니다. 오늘의 '추천! 더중플'에선 들썩이는 암호화폐를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는 콘텐트를 모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1억원 찍는다" 머니랩의 예측 맞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3797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화로 1억원을 찍은 거죠. 종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 6만8990달러였습니다. 더중앙플러스 머니랩에서는 올 초 2024년 경제전망을 하면서 비트코인이 1억원을 찍을 거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비트코인을 ‘바퀴벌레’라 비유한 걸 인용하며 설명했죠. 비트코인은 바퀴벌레처럼 많은 사람이 본능적으로 혐오하지만 쉽게 죽지 않는다는 겁니다. 특히 암호화폐의 겨울을 맞아 큰 폭으로 하락하더라도 재차 상승하며 가격을 회복하다 보니 오히려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효용을 입증했다는 겁니다. 크립토 윈터를 녹인 결정적 배경 코인 생태계가 다시 들썩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했습니다.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세계시장 점유율은 80%가 넘습니다. 현물ETF 승인은 미국이 첫 사례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될 수 있었던 이유죠.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1만 개의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 수량을 제한합니다. 공급을 줄여 가치를 보존하는 건데요. 비트코인은 오는 4월 네 번째 반감기를 맞이합니다. 다시 찾은 크립토의 봄, NFT 아트는? 비트코인이 들썩이면 소위 '코인 잡주'는 날아간다고 합니다. 한때 열풍이 불다 주춤한 모양새였던 NFT 아트도 마찬가지인데요. 롤러코스터를 타는 NFT 아트는 예술의 미래일까요? 아니면 사기일까요? NFT 아트는 크립토 시장의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NFT Art: 그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예술』의 저자 김민지 칼럼니스트는 "2022년엔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악재가 많았지만, 2024년 전망은 좋다"고 설명합니다. NFT아트를 소장하는 것보다 투자 성과에 관심이 크다면 토큰 증권(STO)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골프 상금을 코인으로 줬더니 생긴 일 2011년 열린 iCCUP라는 이름의 스타크래프트 대회 총상금은 1000달러였습니다. 우승 상금이 500달러, 4등은 100달러였죠. 5~8등에게는 상금을 주지 못해 각각 비트코인 25개씩을 줬는데요. 당시 비트코인 25개는 41.25달러, 우리 돈으로 약 5만4000원이었습니다. 만약 상금으로 받은 걸 팔지 않고 놔뒀다면 세기의 '인생 역전'이었겠죠. 이는 5만 배 가까이 뛴 비트코인 폭등의 전설이자 스포츠 이벤트 상금으로 코인을 건 첫 사례로 통하는데요. KLPGA 투어에서도 코인을 상금으로 주는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이 등장했습니다. 선수들은 도입 초기인 지난해 상반기에는 “복잡하다”며 시큰둥했으나 가격이 오르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공식 상금보다 코인 가치가 훨씬 높아졌으니까요. 복잡한 세금 문제가 걸려있어 시세에 따라 순소득도 확 달라집니다. 일부 선수의 가족은 핸드폰으로 리더보드 보다 코인 시세를 더 자주 보더라는 후문도 있네요. 추천! 더중플 - 암호화폐 탐구 놓치면 아까운 더중플 기사 5선을 추천합니다. 네이버 뉴스페이지에서는 하이퍼링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래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입력해주세요. ① 암호화폐의 전망을 이해하려면 달러, 금 등의 실물자산의 흐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올 초 연재했던 '더중플' 머니랩의 경제대전망, 비트코인 1억원을 예측했던 그 기사입니다. ▶[머니랩] 네버다이 ‘바퀴벌레’의 귀환 비트코인, 올해 1억 찍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9425 ② 긴 글을 읽기 피곤하다면 더중플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서 오디오로 올해 경제전망을 들을 수 있습니다.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 베트남 3000원짜리 이 종목…기자들의 30분 ‘투자 밀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6736 ③ 하반기 규제 관련 전망, 암호화폐 파생 비즈니스 전망 등 더 자세한 암호화폐 비즈니스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산업의 전체적인 그림이 잡히면 암호화폐 전망이 더 쉬워질 겁니다. ▶[팩플 오리지널] “이더리움 5월 승인만 나면…” 코인 재투자 결심한 당신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3582 ④ NFT 아트, 그게 돈이 될까요? 더중플 〈'아트&머니: 시즌2 "그림, 그게 돈이 됩니까"〉에서는 「NFT Art: 그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예술」의 저자 김민지 칼럼니스트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영상 인터뷰로 만나보세요. ▶[아트 & 머니] NFT 아트는 사기라고요? 그럼 ‘토큰’ 투자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4626 ⑤ 골프 경기에서 현금 대신 코인으로 상금을 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세금 문제, 캐디피 계산법 등 달라진 풍속도를 성호준 골프전문기자가 '골프 인사이드'에서 생생하게 들려드립니다. ▶[골프 인사이드] 이예원은 8억 현금화했다…코인으로 상금 받자 생긴 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4616 이경희(dungle@joongang.co.kr)

2024-03-29

'조 대리'라 불렸다…'스판덱스 신화'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이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조 명예회장은 1935년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공대 교수’를 꿈 꾸던 조 명예회장은 경기고 재학 중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히비야 고등학교를 거쳐 와세다대 이공학부를 졸업했다.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원에서도 공학을 전공했다.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중 부친인 조홍제 창업주의 부름에 따라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과 삼성물산을 세웠던 창업주는 1962년 효성물산을 설립했다. 조 명예회장은 나일론 사업에 뛰어들어 동양나이론을 설립, 건설본부장으로 울산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1970년 동양나이론 대표이사 사장을 시작으로 이후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 경영에 참여했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섬 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했다. 부친 별세 2년 전인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2017년 자리에서 물러나기까지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고인은 공학 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유명했다. 1967년 결혼식을 올린 조 회장은 신혼여행지로 이탈리아 포를리를 택했다. 이 지역은 동양나이론의 기술자들이 나일론 생산기술을 익히기 위해 연수를 받고 있던 곳인데, 조 명예회장이 포를리에서 직원들과 함께 직접 기술연수를 받기 위해 신혼여행을 포플리로 간 것이다. 공학도의 꼼꼼함으로 현장을 직접 챙겨 직원들이 조 명예회장은 ‘조 대리’라 부르기도 했다. 기술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이를 효성기술원으로 개편했다. 이는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 효성은 1997년 자력으로 스판덱스 상업화에 성공했고, 2011년에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성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전 세계 50여개 제조ㆍ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 명예회장은 1세대 경영인으로 국내 재계를 위한 대외 활동 뿐 아니라 '민간 외교관' 역할에 앞장섰다. 2010년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기 전까지 3년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아 정부에 규제 개선안을 적극 제시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뿐 아니라 노사관계 선진화, 일자리 창출 해법 등을 찾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어·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한 조 을 살려 1991~2000년 한미경제협회 부회장, 2000~2009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을 맡아 한미 경제 교류에 애썼다.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유럽연합(EU) FTA 등 성사를 위해 30회(130일)에 걸쳐 세계 곳곳을 누빈 기록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의 기술 경영으로 섬유 산업을 일궜으나 3남 간 경영권 분쟁으로 상처를 입기도 했다.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촉발한 경영권 분쟁은 ‘형제의 난’으로 회자되며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경영권 승계에서 밀려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까지 회사 지분을 전량 매각한 뒤 그룹과 관계를 정리했지만, 형 조현준 회장을 상대로 횡령·배임 등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달 23일 효성그룹은 그룹을 2개로 분할하기로 결정하며 3대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중공업과 화학 부문을 맡고,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등 6개 계열사를 떼어 신설하는 ‘효성신설지주’를 맡아 독립하기로 했다. 이날 조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경제단체들은 애도를 표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그룹 회장)은 “시대를 앞서간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로 원천기술 개발에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경영인”이라며 “그동안 뿌린 미래의 씨앗이 한국경제의 변영과 발전이라는 거목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 섬유, 화학, 중공업 등 기간산업의 발전에 초석을 놓았고, 미국, 일본과의 민간 외교에도 적극 앞장서며 한국 경제의 지평을 넓히는데 이바지한 인물”이라며 “한국 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명복 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아내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있다. 발인은 다음달 2일 오전 7시,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이다. 박해리(park.haelee@joongang.co.kr)

2024-03-29

류현진 등판하자 '회장님' 떴다…김승연, 6년 만에 깜짝 직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이 5년 5개월 만에 대전구장을 찾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선발 등판하는 홈 개막전을 '직관'하기 위해서다. 한화는 29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 위즈와 올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열린 원정 5연전에서 4연승을 하고 금의환향해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때마침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이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 36분에 이미 1만2000석 입장권이 모두 매진돼 한화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김 회장도 이 열기를 함께하고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대전을 깜짝 방문했다. 김 회장이 한화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건 2018년 10월 19일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 회장은 11년 만에 찾아온 한화의 가을야구를 기념하기 위해 총 1만3000명이었던 만원 관중에게 장미꽃을 한 송이씩 선물했다. '11년 동안 부진했던 성적에도 승패를 넘어 불꽃응원을 보내준 이글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한화는 그 후 5년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야구장 관중석에 앉은 구단주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진 한화'를 선언하고 예년보다 탄탄해진 전력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첫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면서 힘찬 스타트도 끊었다. 절대 에이스 류현진의 복귀는 그 목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조각이다. 김 회장은 돌아온 에이스에게 8년 총액 170억원을 안기면서 한화 팬들의 염원을 뒷받침했다. 그리고 5년 5개월 만에 야구장에 나타나 선수단과 팬들에게 '구단주의 의지'도 보여줬다. 배영은(bae.youngeun@joongang.co.kr)

2024-03-29

[속보] '스판덱스 신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 학사,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을 밟던 중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하며 기업인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공학도로서 기술을 강조해왔던 조 명예회장은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는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1981년 회장에 취임하며 효성그룹을 이끈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36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2024-03-29

6년 만에 돌아온 삼성家 이서현…삼성물산 사장으로 복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여동생인 이서현(50)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6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29일 삼성물산은 이서현 이사장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고문)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삼성물산 사장 영입 후에도 재단 이사장과 미술관 운영위원장은 계속 맡는다. 이 사장은 오빠인 이 회장(18.10%)에 이어 삼성물산 지분 6.2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의 언니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물산 지분율은 5.59%다. 삼성물산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옛 제일모직), 제일기획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 사장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딸이자 이재용 회장의 둘째 여동생이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고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05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2009년 제일기획 전무 등을 거쳐 2015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경영기획담당), 제일기획 사장(경영전략담당),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경영기획담당) 등을 맡았다. 2015년부터 삼성물산 사장(패션부문장) 자리에 앉았다가 2018년 경영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과 리움미술관 업무에 집중했다. 최현주(chj80@joongang.co.kr)

2024-03-29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TY홀딩스 이사회 의장 선임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TY홀딩스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을 완수하고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91세인 윤 창업회장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그룹 모태인 태영건설이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했다. 윤 창업회장은 이사회 의장 수락 소감에서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태영건설의 자구노력 등으로 자금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어느 정도 정상화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며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앞장서서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창업회장은 미디어 부문에 대해서도 “광고 감소와 제작비 급등, 국내외 경쟁매체 급증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SBS 등 미디어 계열사들의 활로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억원 줄이는 안건도 처리됐다 백민정(baek.minjeong@joongang.co.kr)

2024-03-29

[팩플] ‘적자 유니콘’ 벗어난 당근…“글로벌 진출 속도낼 것”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운영하는 당근마켓이 창사 이후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덩치는 크지만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플랫폼 기업을 향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들 속에서 나온 첫 수익이다. 당근이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무슨일이야 당근은 지난해 매출 127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별도 기준)을 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2년 499억원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4억원 적자에서 창사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북미·일본 등 글로벌 자회사와 당근페이 등 자회사 실적을 더한 연결기준으로는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 무슨 의미야 플랫폼 기업을 향한 시장의 평가는 점점 매서워지고 있다. 주목도에 비해 ‘현재 수익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유니콘 기업은 이제 수천 개에 달한다”며 “그러나 지속 가능한 성공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매출 등을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 창출하는 기업은 1%도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당근도 그동안 이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900만 명을 넘어서며 플랫폼 덩치는 커지고, 중고 물품 거래량이 늘어도 거래 수수료를 받는 게 아니다 보니 정작 챙길 수익은 없다는 게 가장 큰 한계였다. 실제로 당근의 영업손실은 2020년 134억원에서 지난해엔 464억원으로 적자 폭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당근이 실적 개선을 이룬 건 광고 사업이 수익을 내면서다. 당근의 지난해 매출액 중 광고수익은 1266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99%가 광고에서 나왔다. 1년 전(494억원)과 비교해 2.5배 이상 성장한 것. 당근은 지난해 가게 주소지를 기준으로 반경 최소 300m부터 최대 1.5㎞까지 광고 노출 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을 내놨다. 지역 광고주 입장에서는, 도보 5분 거리 안에서의 ‘모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상품이다. 당근은 앞으로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당신의 근처’ 글로벌에서도 통할까? 국내에선 이미 지역 커뮤니티 기반 주류 플랫폼으로 성장한 당근. 당근의 ‘넥스트 스텝’은 글로벌이다. 2019년 11월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서비스 범위를 캐나다·미국·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확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는 지난달 MAU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창업자인 김용현 공동대표가 현지에 체류하며 서비스 확장을 이끌고 있다. ━ 더 알면 좋을 것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15.9%, 65% 증가한 수치다.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B마트의 지난해 고객 평균 주문금액은 사업 초기 대비 3배 가량 늘었다고. 커머스 사업 부문이 속한 상품 매출은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커머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배달팁을 실현한 게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출 증가율은 둔화하는 중. 2021년 82.7%에서 2022년엔 46.7%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엔 15.9%까지 밀렸다. 시장 전체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6조 4326억원으로 1년 전(26조5940억원)보다 0.6% 줄었다. 2017년 배달 음식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거래액이 감소했다. 권유진(kwen.yujin@joongang.co.kr)

2024-03-29

반도체 살아났지만, 내수는 ‘찬물’…‘U’자 경기회복 그림자

산업 상황판에 볕이 드나 싶더니, 내수(국내 소비)가 찬물을 끼얹었다. 내수 침체 영향으로 올해 경제가 ‘U’자형으로 느리게 회복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가 115.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3% 올랐다. 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0.3%로 반등한 뒤 12월(0.4%)과 2024년 1월(0.4%), 2월(1.3%)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의 20%를 차지해 한국 경제 ‘대들보’ 역할을 하는 반도체 경기가 살아난 영향이 컸다. 지난 1월 8.2% 감소한 반도체 생산이 지난달 4.8% 늘며 반등했다. 기계장비(10.3%), 전자부품(12.5%) 생산도 늘었다. 덕분에 광공업 생산이 3.1% 늘며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도 10.3% 늘었다. 2014년 11월(12.7%) 이래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반면 재고율(재고량/출하량)은 110.1%로 1.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회복 속도를 늦추는 재고 부담을 다소 덜었다는 얘기다. ‘대한민국 공장’을 돌리는 3대 축은 생산·투자·소비다. 생산·투자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지만, 내수 지표는 아직 겨울이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3.1% 줄었다. 지난해 7월(-3.1%)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음식료품·화장품 등 비(非)내구재 소비가 4.8%, 통신기기·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3.2% 각각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흐름인데 소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비교 대상인 1월에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가 늘었던 기저효과(base effect)도 일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출이 부진했던 지난해 경제 성장의 버팀목이 내수(민간 소비)였다.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만큼 내수를 살려야 결과적으로 경제성장률도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내수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성장기여도)가 낮다. 한은에 따르면 전기 대비 GDP 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 0.3%→2분기 0.6%→3분기 0.6%→4분기 0.6%를 기록할 동안,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1분기 0.3%포인트→2분기 -0.1%포인트→3분기 0.1%포인트→4분기 -0.4%포인트에 그쳤다. 내수가 다른 항목의 성장을 갉아먹었다는 의미다. 고금리 추세에 최근 물가가 다시 들썩이며 소비 둔화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97.3에서 올해 2월 101.9까지 오르다 이달 들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최근 올해 민간 소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펴낸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수출·내수 경기 양극화’ 보고서에서 “지난해 실질임금이 감소(-1.1%)하는 등 구매력이 떨어져 내수 회복이 기대보다 미약할 수 있다”며 “경기가 ‘V’자형으로 빠르게 회복하기보다 ‘U’자형으로 느리게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수출 호조가 내수로 이어지는 ‘낙수효과’를 얼마나 살릴지가 경기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기환(khkim@joongang.co.kr)

2024-03-29

성과급 감소에 소득세 덜 걷혀…총선 앞 세수감소 우려 커져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조2000억원)보다 3조8000억원(7%) 늘었다. 전년 대비 세수가 늘었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세수 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주요 세목인 근로소득세가 감소한 데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 주도 감세안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 2월 소득세, 7.6% 감소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2월 소득세는 24조1000억원이 걷히면서 1년 전보다 3000억원(1.3%) 줄었다. 지난해 세수 결손 규모는 56조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와 올해 1~2월 국세수입을 비교했을 때 올해 증가한 건 경제가 좋아졌다기보단 지난해 세수가 극도로 줄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한 영향이 크다. 2월 한 달만 보면 소득세수 감소 폭이 전년 대비 7.6%(9000억원)에 달했다. 기재부는 “주요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여파로 이자소득세는 증가했다. 근로소득세 감소 폭이 이자소득세 증가를 상쇄할 정도로 컸다는 의미다. 한 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은 통상 이듬해 1~2월 지급하다 보니 연초 소득세수에 반영된다. 실제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초과이익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연봉의 50%까지도 책정됐던 삼성전자의 성과급이 대폭 삭감되는 등 기업 전반적으로 성과급 지급이 위축됐다. ━ 법인세, 지난해 영업이익 기반 지난해보다는 세수 상황이 좋아졌다지만, 암초가 곳곳에 존재한다. 성과급 지급이 안 됐다는 건 전년도 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법인세에도 위험 신호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기업 90% 이상이 3월에 법인세를 납부하기 때문에 다음 달 국세수입을 지켜봐야 세수 결손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총선을 앞두고 감세 드라이브는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비생대책위원장은 전날 “출산·육아용품, 라면, 즉석밥, 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 부가세 절반 인하를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원 효과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감세 계속…“조세안정성 고려해야” 대통령실‧여당이 요구하고 정부가 수용하는 식의 정책 결정이 반복된 만큼 부가세 인하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등 같은 수순을 거친 감세안도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또 기업 밸류업을 위해 추진하는 배당‧자사주 소각 기업에 법인세 완화 등도 예고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민생 안정을 위해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한 건 긍정적이다”면서도 “세율은 조세 정책의 핵심인데 여러 품목의 부가세율을 일시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부가세 인하가 반복될 우려가 있어 조세 안정성에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법인세수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부가세수 감소 대비 효과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진호(jeong.jinho@joongang.co.kr)

2024-03-28

파격 조건…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하이브리드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업체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경쟁에 나섬에 따라 전기차 장만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년 전만 해도 전기차 구매가격이 개스차보다 평균 1만7000달러 정도 비쌌으나 전기차 가격 내림세로 지난달에는 격차가 5000달러로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초 4만7000달러에 달했던 테슬라 모델 3가 현재 3만8990달러에, 모델 Y 퍼포먼스는 7만 달러에서 5만24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수준의 오토론 이자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일부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파격적인 리스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전기차 판매에 전력을 쏟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마련에 적기라는 것이다.   이같이 리스나 구매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규정 강화로 수혜 자격을 잃은 업체들이 세액공제분인 최대 7500달러를 자체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제조업체는 바로 한국차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 EV를 현금 구매시 보너스 캐시 7500달러 제공을 비롯해 48개월 0.99% 할부 프로그램과 7500달러 리스 보너스로 계약금 1999달러에 24개월간 월 169달러씩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참고로 코나 개솔린 모델은 60개월 할부 이자율이 4.29%며 구매시 보너스 캐시도 1000달러다. 리스 역시 계약금 4012달러에 36개월간 월할부금이 232달러다.     아이오닉 5 SE트림 역시 현금 구매 보너스 캐시 7500달러 및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장만할 수 있다. 리스 프로그램도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3516달러, 24개월간 월 232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상위 트림인 SEL은 계약금 3499달러에 월 229달러로 오히려 더 저렴하게 리스할 수 있다.   아이오닉 6 SE트림은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239달러, 24개월간 월 23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할부 구매는 2500달러 할인을 포함해 48개월에 이자율 2.99%다.   기아는 EV6를 7500달러 보너스 캐시 할인을 비롯해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리스는 계약금 4499달러에 36개월간 월할부금 279달러다.   니로 EV도 5000달러 보너스 캐시 구매,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3999달러에 월 239달러씩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바루는 솔테라EV를 36개월 월 399달러에 리스해 주는데 차량 인수시 계약금으로 첫달치 리스비 399달러(2024년형은 2899달러)만 내면 된다. 2023년형은 72개월 무이자, 2024년형은 48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도요타 bZ4X도 2023년형은 72개월 무이자 할부, 2024년형은 2.99% 할부 프로그램을 비롯해 9500달러 캐시 인센티브로 계약금 2999달러에 36개월 월 34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를 8500달러 보너스 캐시 리스와 7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닛산 역시 아리야를 72개월 무이자 할부 및 계약금 4099달러에 18개월간 월 219달러를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파격 전기차 구매가격 할부 프로그램 전기차 판매

2024-03-28

합병 앞둔 아시아나, 주총서 "임원 퇴직금 삭감안 통과"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한 안건은 회사 규정에 적시한 퇴직금 지급 배수를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임원 퇴직금 규정을 개정한 건 2009년 3월 이후 15년 만이다. 임원 퇴직금은 일반적으로 평균 임금(퇴직 3년 전 연평균 환산액)의 10%에 근속 연수와 지급 배수를 곱해 산정한다. 배수란 임원 퇴직금 산정 시 추가로 곱하는 직급별 지급률이다. 안건 통과로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경우 퇴직금 배수는 기존 5배수에서 3배수로 조정됐다. 전무급과 상무급은 기존 4·3배수에서 2배수로 통일됐다. 적용 시점은 다음 달 1일부터다. 이번 결정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9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 20억7900만원을 수령한 게 시발점이 됐다. 당시 금호그룹 전체가 경영 위기에 빠져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추진하던 때라 고액의 퇴직금은 논란이 됐다. 이번 배수 조정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얼마 남지 않았고 재무 상황도 좋지 않은 만큼 선제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은 임원 퇴직금 산정에 1~3배수를 적용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1~3.5를 지급배수로 규정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장 직급의 경우 퇴직금 산정에 4배수를 적용한다. 2017년 퇴직한 지창훈 전 대한항공 사장은 퇴직금으로 25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 당시 월 평균 보수 4013만원에 근무 기간과 4배수를 적용해 퇴직금을 산정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화물사업부 매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해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실사가 다음 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며 “적절한 매각가는 현재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실사와 여러가지 진행 과정에서 적정가에 대해 상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나섰고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원 대표와 임수성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포함해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이 통과됐다. 강기헌(emckk@joongang.co.kr)

2024-03-28

미셸 오바마 설립 회사, 건강 음료 출시…10대 타깃 설탕 함유 70% 적어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설립한 플레지 뉴트리션이 저당 탄산 과일 음료를 출시한다.     건강 제품 전문 회사 플레지 뉴트리션은 일반 탄산음료보다 설탕 함유량이 70%나 적은 건강 탄산음료(사진)를 론칭한다고 최근 밝혔다.   일반 탄산음료 한 캔(8.4온스)에 일반적으로 28g의 설탕이 들어있는 반면, 플레지 뉴트리션의 신제품에는 8g만 함유되어 있다. 그 대신 칼륨, 비타민 C 등의 건강에 좋은 영양성분이 첨가됐다. 맛은 체리 라임 에이드, 레몬 라임스퀴즈, 스트로베리 레모네이드 세가지다. 이 신제품은 올봄부터 아마존 및 일부 소매업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단, 정확한 가격과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플레지 뉴트리션 공동 의장이자 전직 백악관 요리사 샘 카스는 “이번 신제품은 유명 브랜드와 비교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졌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플레지 뉴트리션은 2023년 6~12세 아동을 타깃으로 한 물, 과일주스, 스테피아 잎 추출물을 첨가한 주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소비자들의 설탕 섭취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건강 탄산음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카콜라, 펩시코 등 기존 음료 회사들도 제로 슈거 옵션을 출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오바마 미셸 건강 탄산음료 건강 음료 설탕 함유량

2024-03-28

뱅크오브호프 신임이사, 금융 전문가 레이첼 이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신임 이사를 영입한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이 28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정기 주주총회 소집통지서(proxy)에 따르면, 선임이사 명부에 레이첼 이(37·사진) 신임이사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이 신임이사는 17년간 금융 및 투자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인수합병(M&A)과 부채 및 에퀴티 분야는 물론 전략적 최고경영자(CEO) 승계 플래닝과 고객 주도 성장 비즈니스에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지난 18일 매리 시그펜 이사가 사임하면서 총이사 수는 12명으로 변화가 없다.     한편, 지난해 케빈 김 행장은 기본급 105만 달러를 포함해 300만여 달러의 컴펜세이션을 받았다. 이는 2022년의 356만여 달러에서 약 15.7% 줄어든 것이다.   그외 주요 한인 고위 임원(NEO) 중에선 피터 고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규성 최고커머셜뱅킹오피서(CCBO)가 각각 87만여 달러와 84만여 달러로 그뒤를 따랐다.     뱅크오브호프의 주주총회는 5월 23일 오전 10시 30분(서부시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날 주주들은 12명의 이사 선임, 주요 경영진 컴펜세이션, 외부 회계 감사법인 선정건 등을 처리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신임이사 전문가 신임이사 금융 선임이사 명부 정기 주주총회

2024-03-28

수수료 투명성 높아지고 바이어 보호 강화

남가주 한인부동산업계 브로커와 에이전트 등 관계자들이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집단소송 최종 합의와 관련해 긴급 모임을 가졌다.     지난 27일 오후 5시 LA한인타운 레드포인트 부동산에서 열린 긴급 모임에는 이해봉 매스터즈부동산 대표, 마크 홍 코러스 대표,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 제이 장 레드포인트LA 브로커, 맥스 이 LA exp 리얼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전 회장인 이해봉 대표는 “NAR 소송 합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나누고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준비하기 위해 긴급 모임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에 제안된 합의는 NAR 회원들을 보호하고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합의로 처음으로 수수료 협상이 가능해졌다고 잘못 언급했다”며 “NAR은 커미션을 정하지 않았고 30년 전부터 커미션을 협상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중개수수료는 중개인과 고객이 전적으로 협상이 가능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주택가격은 부동산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유된 NAR 주택거래 중개수수료 반독점 소송 합의 주요 내용은 ▶4억1800만 달러를 4년에 걸쳐 배상 ▶NAR의 거의 모든 회원 배상금 지불 책임 면제 ▶7월 중순 MLS 중개인 수수료 포함 의무조항 삭제 ▶바이어 컨트랙트 작성 등이다.     매물리스팅 서비스인 MLS에 중개인 수수료를 포함하는 의무 조항이 없어지면서 부동산 거래에서 중개수수료에 대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쏟아졌다.     그동안 셀러는 리스팅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모두 수수료를 지급해왔다.       이에 대해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중개수수료에 대한 투명성이 높아져 고객에게 좋고 부동산 시장 트렌드에 맞춰 수수료는 움직일 것”이라며 “바이어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계속 업데이트하고 교육받은 에이전트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장 레드포인트LA 브로커는 “바이어를 보호하고 대변하는 바이어 측 에이전트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셀러뿐만 아니라 바이어에게도 중개수수료를 지급해온 상업용 부동산은 이번 합의로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이자 코러스 부동산을 운영하는 마크 홍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은 이전에도 바이어에게 수수료를 지급해 와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질로, 레드핀 등 인터넷부동산 회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데다 이번 합의로 인해 부동산 거래에서 수수료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어에게 수수료를 주게 되면 고객이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듀얼 에이전트로 계약할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MLS에서 중개인 수수료 포함 의무조항 삭제와 MLS 가입 의무가 없어져 이전보다 부동산 업계에서 NAR의 영향력이 축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AR의 집단소송 합의는 법원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며 그전까지는 현행 5~6% 수수료 관행은 유지된다. 승인 이후에도 5~6개월 동안 계속 양식과 조항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대표는 바이어 계약을 요구하는 새로운 MLS 규정을 준비하려면 NAR이 연말까지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ABR(Accredited Buyer‘s Representative) 과정을 수강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어를 위한 컨트랙트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거래가 힘들 것”이라며 “커미션보다 바이어 측을 보호하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수수료 바이어 주택거래 중개수수료 바이어 에이전트 중개인 수수료

2024-03-28

[진백화점] 사라진 입맛 살리는 '건강한 밥도둑' 할인전

환절기 신체 변화 중 가장 민감한 게 바로 입맛이다. 겨우내 껄끄러워진 입맛을 단번에 되돌릴 미식거리가 있다면 이만한 봄맞이가 또 없겠다.     이에 '진백화점'에서는 엄선한 한국 먹거리의 특별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진 백화점은 "집 나간 식욕도 돌아오게 하는 제철 반찬들과 보양 메뉴들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새 계절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한 상 차림을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진백화점은 쫄깃하면서 달큰한 오징어젓(400g)과 감칠맛이 살아있는 낙지젓(340g), 담백한 제주 옥돔(300g), 고소한 우럭 3마리(900g) 등 진백화점이 엄선한 대표 밥도둑을 하나 구입 시 다른 하나를 공짜로 증정하는 1+1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 고등어는 6.99달러에서 2.99달러, 완도 전복은 49.99달러에서 24.99달러, 쓴 메밀 생면(3인분)과 쓴 메밀 생 칼국수면은 2달러 내린 6.99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또한 입맛 없는 날에도 밥 한 그릇 뚝딱하게 하는 농협 겨울 김장김치와 총각김치, 갓김치, 명란젓, 해물탕, 알탕, 꽃게탕, 대구탕, 통영 멍게, 톳 샐러드 등 다양한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     정직한 가격과 참된 서비스를 표방하는 진백화점은 LA 웨스턴과 샌마리노 코너 (구)옥돌사우나 자리와 부에나파크 비치와 멜번 코너 신한은행 몰 내 위치한다.     ▶문의: (323)734-1234(LA),            (714)660-3939(부에나파크)진백화점 밥도둑 할인전 밥도둑 할인전 대표 밥도둑 특별 할인전

2024-03-28

美 작년 4분기 GDP 호조…탄탄한 경제에 뉴욕증시 또 최고치

28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역대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하면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3만980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상승한 5254.35로 마감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주식시장이 환호한 데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연율 3.4%로 수정치 대비 0.2%포인트 상향된 배경이 있다.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한다. GDP가 상향 조정된 데는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영향이 크다. 지난해 4분기 소비지출 성장률은 3.3%로 기존 잠정치(3%)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당초 저축 고갈 등으로 소비 둔화를 예상했지만, 탄탄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소비가 견조하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업자는 더 줄어들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3월 17일~23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000명 준 21만 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에 훈풍이 불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미뤄질 수 있다는 시각에 힘이 실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뉴욕 경제 클럽에서 "아직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는 말을 네 차례 반복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FX 애널리스트는“Fed 내 오피니언 리더인 월러가 금리를 천천히 올리겠다고 워낙 강조한 탓에 6월 금리 인하가 과연 가능할지 의구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변수는 있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9시30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PCE 물가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지표로,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친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랐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달 전월 상승률(0.3%)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시장 예상대로 PCE 물가가 여전히 들썩인다면, Fed가 조기에 피벗(정책 전환) 카드를 꺼내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Fed가 금리를 인하 가능성은 61%(한국시간 29일 오후 2시 기준)다. 70%를 넘어섰던 2주전과 비교하면 확률이 크게 줄었다. 이아미(lee.ahmi@joongang.co.kr)

2024-03-28

[에이스 가구 퍼니쳐 아웃렛] "시타델 인근 초대형 아웃렛에서 가구 최저가 쇼핑"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속 가구 고르기가 고민인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가구 아웃렛이 있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시타델 아웃렛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에이스 가구 퍼니쳐 아웃렛'이 그 주인공이다.     LA 한인타운에서 성업했던 20여 년 전통의 에이스 가구가 새 장소에서 새 매니지먼트로 단장하고 퍼니쳐 아웃렛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소파부터 침대, 식탁, 의자, 매트리스 등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이곳에서는 처분하고 있는 인벤토리의 경우 최대 80% 할인가에도 장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에이스 가구 퍼니쳐 아웃렛은 깊고 편안한 수면으로 정평이 나 있는 템퍼페딕(Tempur-Pedic)의 공인 딜러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현재 공짜 선물 대잔치도 진행하고 있어 템퍼페딕 매트리스나 스마트 베이스 구매 시 구입 금액에 따라 최대 800달러 상당의 원하는 공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또한 899달러부터 준비돼 있는 퀸 사이즈 이상 4피스 베드룸 세트 구매 시 매트리스를 공짜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하고 있다.     에이스 가구 퍼니쳐 아웃렛은 시타델 아웃렛 인근 텔레그래프 선상에 위치한다.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며, 12개월 무이자 혜택 및 20마일 내 무료 배송을 지원한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323)721-6355   ▶주소: 7177 Telegraph Rd, Montebello에이스 가구 퍼니쳐 아웃렛 시타델 초대형 시타델 아웃렛 가구 아웃렛 퍼니쳐 아웃렛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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