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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한 달 넘었는데…50억 FA, 3경기 연속 무안타→타율 1할3푼5리 '추락'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오재일이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오재일은 8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 2군과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재일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이믿음 상대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이 1-2로 추격한 4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LG 투수 윤호솔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퓨처스리그 성적은 37타수 5안타, 타율 1할3푼5리로 떨어졌다.  오재일은 더블헤더 2차전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과 FA 4년 50억 원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해 오재일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개막 후 1군에서 11경기 출장해 타율 1할6푼7리(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 .619로 부진한 성적으로 4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 내려온 지 한 달이 넘었다. 여전히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안타를 때리는 것 조차 힘들다.  오재일은 2021년 FA 계약 첫 해 120경기 타율 2할8푼5리 25홈런 97타점 OPS .878을 기록하며 삼성의 정규시즌 2위에 기여했고, 2022년에도 135경기 타율 2할6푼8리 21홈런 94타점 OPS .836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06경기 타율 2할3리 11홈런 54타점 OPS .658로 부진했고, 올해는 2군에서조차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중심타자인 오재일이 빠져 있음에도 20승1무15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오재일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orange@osen.co.kr 한용섭(orange@osen.co.kr)

2024-05-07

유재석·기안84 제친 나영석, 이젠 PD보다 연예인..챌린지→‘백상’ 예능상까지[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이젠 나영석 PD를 ‘연예인’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하다. 요즘엔 대중에게 PD보다 방송인으로 존재감이 더 크다. 그만큼 방송 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결국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나영석 PD는 PD로는 이례적으로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자 예능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유재석, 기안84, 침착맨, 탁재훈만 보더라도 나영석 PD의 노미네이트는 이례적이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나영석 PD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각 방송사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재석, 기안84, 탁재훈을 끌어내고 예능상을 수상한 것.  나영석 PD는 “제가 받을 일이 없는 분야에 수상 후보로 지목된 것만으로도 이상하긴 하지만 재밌어서 나와있었는데 상까지 주시니까 수상 소감도 생각 못해서 죄송스럽다. 연출을 불성실하게 하고 유튜브 통해서 구독자들과 콘텐츠 만든 것 때문에 상을 주신 것 같다. 구독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매체와 시청자를 이어주는 사람이라 상을 주신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그런 역할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대로 나영석 PD는 지난 한해, 그리고 지금까지도 유튜브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유튜브에 출연해 토크쇼 MC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가 하면 때로는 먹방을 선보이기도 한다. 초등학생들이 김종국을 ‘가수’가 아닌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최근 나영석 PD를 접한 어린 친구들은 그를 PD가 아닌 연예인으로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출가보다는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이 더욱 두드러진다.  나영석 PD는 유튜브에 뛰어들기 전까지는 자신이 연출하는 예능에서 MC의 역할을 해왔다. 과거에도 연출한 예능에 종종 얼굴을 내비쳤던 그는 tvN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에 본격적으로 출연해 멤버들과 어울렸다. MC로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멤버들과 한 팀인 듯한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안유진이 멤버들과 함께 하는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2에 이어 최근에는 아이브의 신곡 ‘해야’ 챌린지에서 안유진이 이은지, 미미, 이영지와 만든 챌린지 영상에서 나영석 PD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美친 존재감을 뽐내 화제가 되고 있다.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선보여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제는 누가봐도 즐기는 얼굴이었다.  나영석 PD는 안유진 외에 세븐틴과도 챌린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챌린지를 잘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PD로서 연출력 뿐 아니라 예능감까지 갖추고 있는 그는 유튜브까지 진출해 유재석급의 진행력을 뽐내고 있다. 그야말로 왠만한 예능인 이상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이에 ‘백상예술대상’ 측은 나영석 PD를 남자 예능상 후보로 올렸고, 나영석 PD는 끝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백상예술대상’ 당일에도 나영석 PD는 레드카펫에서 메이크업까지 하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카메라도 잊지 않는 등 예능상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나영석 PD는 수상 후 침착맨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훈아의 ‘비 내리는 호남선’을 선곡해 노래까지 부르며 자축하는 등 수상 후에도 예능상 수상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예능인으로서 충분히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나영석 PD. 그의 일탈이 반가운 이유다. /kangsj@osen.co.kr 강서정(cej@osen.co.kr)

2024-05-07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누구보다 빠르게 신상 털렸다

동갑내기 대학생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A(25)씨에 대한 ‘신상털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에 명문대 의대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상정보가 빠르게 확인됐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사거리 인근 15층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20분쯤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A씨를 끌어냈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숨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오후 6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수능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소재의 명문대 의대생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자신이 의대생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온라인에서 ‘수능만점 의대생’ 찾기가 시작됐고, A씨에 대한 신상정보가 빠르게 공유됐다. 현재 그는 출신 고등학교는 물론 현재 재학 중인 대학교, 학번, 거주지, 이름까지 모두 공개된 상태다. 특히 그는 수능 만점을 받은 이후 온라인상에서 공부비법 관련 인터뷰도 진행해 신상정보가 담긴 영상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는 내용의 과거 지자체 블로그 인터뷰를 통해서도 신상이 알려지고 있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7일 A씨가 재학 중이라고 알려진 대학교 커뮤니티에 “기수열외된XXXX하나 때문에 이게 무슨일이냐”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기수열외된 건 휴학 때문이 아니라 실습 때 XX짓해서 그렇다”, “작년 실습 때 다른 사람들한테 있는 대로 피해주고 다녀서 사람 취급 못 받았다”, “애초에 평판이 X돼 있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가 B씨의 목 부위 경동맥을 찌른 사실을 확인하고 준비된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한편 A씨는 8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2024-05-07

한인, 가주판사협 넘버 2에…토니 조 판사, 부회장 선임

캘캘리포니아주 판사들의 연합체인 가주판사협회(CJA) 부회장직에 한인 2세 판사가 선출됐다.   CJA는 7일 한인 2세인 토니 조(사진)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판사를 협회 부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CJA는 지난 3일 열린 행정위원회에서 조 판사를 부회장으로, 샌버나디노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의 킴벌리 아팔루 판사를 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조 판사 외에 솔라노카운티 법원의 제프리 카프먼 판사와 리버사이드카운티 법원 소속 제니퍼 제럴드 판사도 각각 부회장과 총무 겸 재무관으로 발탁됐다.   신임 회장단은 올가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CJA 연례 회의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맡게 된다.   조 판사는 LA카운티 검사 출신으로, 2018년 11월 6일 치러진 선거에 출마해 판사로 당선됐다. 조 판사의 아내 에스더 김도 가주검찰청 출신의 판사다. 김 판사는 2019년 10월 25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판사로 임명하면서 한인 사회의 첫 부부 판사가 됐다. 또 조 판사의 아버지는 세리토스 시장을 역임한 조재길 전 시장이다.     한편 CJA는 가주 사법부의 이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협회로, 상급법원과 항소법원 판사, 주변호사협회 소속 판사 및 은퇴 판사들이 모두 회원으로 포함된다. 12개 지역구와 항소 법원, 은퇴 판사 등에서 대표를 선출한 25명의 행정위원회가 운영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부회장 한인 판사 부회장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판사 항소법원 판사

2024-05-07

“홈런 맞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잠실 ERA 1.98’ 2년차 영건의 자신감, “초구 스트라이크만 잡자"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송영진이 360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송영진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SSG의 4-2 승리.  송영진은 1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위기를 없앴고, 2회 2사 후 김현수부터 3회 오스틴-문보경-문성주, 4회 선두타자 오지환까지 5타자 연속 KKKKK가 인상적이었다. 5회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83구를 던졌는데, 직구 51개, 슬라이더 17개, 포크 10개, 커브 5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SSG에 입단한 송영진은 외국인 투수 더거의 퇴출로 임시 선발로 나섰다. 이날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 지난 4월 20일 2군에 내려가서 2주 동안 재조정 시간을 갖고 지난 4일 1군에 복귀했다. 이날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지난해 신인 때 5월 13일 한화전 이후 360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1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7경기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불펜으로 뛰다가 임시 선발로 기회를 잡았다. 송영진은 잠실구장에서 성적이 좋다.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다. 13⅔이닝 4실점(3자책). 모두 잠실 LG전 성적이다. 문학 LG전 성적은 2경기 2패 4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18.00이다. 다음은 경기 후 일문일답.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소감은. 정말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불펜 투수들이 뒤에서 잘 막아줘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6회에도 던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지. 불펜 투수들이 워낙 좋으니까 불펜 투수들을 믿었고, 또 욕심을 부리면 6회 만약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서 불펜 투수들을 많이 믿었다. -경기 후반 좋은 수비들도 있었다.  (최)경모 형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전 경기에서도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경모 형한테도 많이 고맙고 불펜 투수들한테도 너무 고맙다.  -2회 김현수부터 4회 오지환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의식을 했는지. 그냥 (이)지영 선배님 리드대로 던지니까 그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4회 배영수 투수코치가 올라왔을 때 무슨 이야기를 했나.  안 뺄 테니까 그냥 던지라고, ‘네가 이겨보라’고 하셨다. -2번째 선발 등판인데 무엇이 잘 됐나.  경기 시작하기 전에 초구 스트라이크만 잡고 들어가자 생각했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면 나도 편해지고 야수들도 편해지니까. 초구 스트라이크만 잡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경기 결과로 나왔던 것 같다” -2군에 갔다 오고 나면서 마인드나 뭐가 좀 달라졌는지. 일단 간절함이 좀 많이 생겼다. 배영수 코치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시려고 하는데 그 기회를 계속 못 잡았다. 기회를 잡으려면 2군에서도 준비를 열심히 했고, 또 2군에서도 손시헌 감독님이나 투수 코치님이 준비 잘 할 수 있게끔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데 어렵지 않나.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 조금 쌓이다 보면, 어떻게 보면 경험이 많이 되는 거니까. 나한테 플러스라고 생각하고 불펜이든 선발이든 어디서 던지든 준비 잘하고 있다.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잠실에서 강하다. (구장이 넓어서) 일단 장타가 거의 없잖아요. 맞아도 단타 밖에 안 나오고, 장타 맞아봤자 홈런 말고는 없다고 생각해서 차라리 홈런 맞는다는 생각으로 타자를 상대했던 게 오히려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잠실에서 결과가 좀 좋았던 것 같다.  /orange@osen.co.kr 한용섭(sunday@osen.co.kr)

2024-05-07

'7이닝 무실점→8회 역전 투런홈런' 日 31세 늦깎이 신인, ERA 0.78→1.08 상승…ML 무패 기록은 지켰다

[OSEN=길준영 기자]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31)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지 못했지만 컵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투수가 되는 것은 피했다. 이마나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쥬릭슨 프로파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이마나가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매니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1사에서는 도노반 솔라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하성과 호세 아조카를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3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4회에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5회에는 솔라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하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조카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카일 히가시오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마나가는 6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프로파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서 프로파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5구째 시속 83.7마일(134.7km) 낮은 스플리터가 프로파의 스윙에 제대로 걸리면서 중앙담장을 라인 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이마나가는 옌시 알몬테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마나가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지만 컵스가 8회말 2-2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을 면했다. 컵스는 9회말 마이클 부시의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투구수 102구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포심(57구), 스플리터(39구), 스위퍼(4구), 커브(2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93.4마일(150.3km)까지 나왔다. 스플리터는 헛스윙 비율이 63%에 달할 정도로 경기 내내 위력을 발휘했지만 8회 결정적인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시즌(2016~2023년) 165경기(1002⅔이닝)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좌완투수다. 올 시즌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23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4월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마나가는 올 시즌 7경기(41⅔이닝) 5승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중이다.  8회 마운드에 올랐다가 승리를 날린 이마나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은 0.78로 낮았고 7회까지는 0.65까지 내려갔지만 투런홈런 한 방에 1.08로 올라갔다. 5경기 연속 승리 기록에 도전한 이마나가는 패전투수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07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시장 철수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3월 5일 유럽연합(EU)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판매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EU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이같은 방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법원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영국 등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여러 국가에서도 같은 조처를 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접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사 측은 상업적인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한다며 TTS 부작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에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전염병을 종식하는 데 있어 백스제브리아가 한 역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독립적인 추산에 따르면, 사용 첫해에만 65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전 세계적으로 30억개 이상 공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업데이트된 백신이 과잉 공급됐고, 이로 인해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는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임상시험을 거쳐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으나 이후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밀려 사용량이 줄어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2월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백신이 매운 드문 경우에 TTS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TTS는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심각한 증상을 겪은 것과 관련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부작용 피해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고소한 상태다. TTS는 mRNA 기반 백신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이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07

‘멱살 한번’ 박형수, 분노 유발 노기자→마지막 반전..“함께 해 감사” 종영 소감

[OSEN=김채연 기자] 배우 박형수가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형수는 지난 7일 종영한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등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강약약강 캐릭터 ‘노지호 기자’로 분해 쫄깃한 긴장감과 시원한 통쾌함을 오가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앞서 기회를 노리며 서정원(김하늘 분)을 곤란하게 만들었던 것과 달리 지난 마지막화에서는 기자로서의 양심을 지키며 서정원을 돕는 반전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형수는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그동안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한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덕분에 노 기자로서 좋은 작품을 같이 찍을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는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찾아가겠다”는 인사를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강약약강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인물의 각기 다른 면면을 자유롭게 오간 박형수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cykim@osen.co.kr [사진]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채연(cykim@osen.co.kr)

2024-05-07

5쪽짜리 경찰 총격 규정, 맹점 투성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양용(40)씨 사건〈본지 5월 3일 자 A-1면〉을 계기로 LA경찰국(LAPD)의 모호한 총기 사용 규정과 정신질환자 대응 방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LAPD 홈페이지에 게재된 무기 사용 규정(Use of Force Policy)은 2019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SB230)에 기반해 2021년부터 적용된 최신 개정판이다.   바뀐 규정은 ‘현장 위험 감소 노력(utilizing de-escalation techniques)’을 최우선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수많은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법이니 방대한 분량으로 예상되지만 분량은 A4용지 5장에 불과하다. 내용도 무기의 합법적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부분은 모호하기만 하다. 이 규정이 경찰의 보호막으로만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총기 사용의 기본 원칙은 ‘객관적으로 타당한(Objectively reasonable)’ 상황으로 제한된다.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경관 자신이 사망 혹은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일촉즉발(imminent)’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경우다.   또 용의자가 즉시 체포되지 않는다면 타인이 죽거나 다칠 수 있는 절박한 위험을 유발하는 사건 방지가 두번째다. 마지막으로 범죄자가 도주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될 때다. 단, 무고한 행인이나 인질이 죽거나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 총기 사용은 금지된다.   LAPD의 전체 총기 사용 규정중 자세하게 명시된 유일한 상황은 ‘차량을 조준한 사격과 차량내에서의 사격(Shooting at or From Moving Vehicles)’이다. 규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경찰은 주행중인 차량에는 총을 쏠 수 없다. 단 해당 차량 운전자가 차량을 이용해 타인을 공격할 시 총기 사용이 허가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돌진해오는 차량을 일단 피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가장 큰 맹점은 총기 사용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판단 근거다. 대원칙인 ‘객관적으로 타당한 상황’부터가 문제다. 경찰 발포 사건 조사에서 객관적이라는 말은 ‘인명 우선’이 아니라 경찰 입장에서 해석된다.   단적인 예는 경고사격 규정에서 찾을 수 있다. LAPD는 ‘조준을 피해야 하는 예외적인 경우’에 경고 사격을 실시한다. 즉 경고 사격이 원칙이 아니라는 뜻이다. 맞은 사람만 억울하다는 얘기다.   규정에는 구체적인 정황별 지침도 없다. 예를 들어 발포시 용의자와의 제한 거리나 우선 조준 부위 등 인명 보호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조치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무력 사용이 필요한 상황의 결정 주체다. 개정판은 그 결정은 오직 현장 경관의 ‘합리적인 믿음(reasonably believes)’에 달려있다고 규정하고 있다.LAPD 총기 규정의 맹점은 또 있다. 비범죄적 상황에서 총기 규정은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도 맹점이다.    경찰은 모든 현장 상황에 동일하게 가주법 '835 (a) PC'를 적용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신질환자 등 상대의 취약성을 고려한 경찰의 차등적인 무력 대응에 관한 규정은 없다.    정신질환자 병원 이송에 대한 절차가 있지만, 경찰의 무력 사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APD 정신건강평가팀(MEU)은 주법에 근거해 ▶예비 정신 건강 조사를 수행해 정신질환자의 위험 및 심각한 장애 여부 확인 ▶가족의 진술 및 과거 전력 정보 확보 ▶총기 또는 기타 치명적인 무기가 있는지 확인 후 무기 압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위험인물임을 인지하고도 현장에서 총을 발포했을 때 책임을 묻는 방침은 없다. 즉,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전 조사를 했는지 여부에 대한 책임은 물을 수 있지만 사전 조사를 통해 예고된 위험에 적절하게 준비했느냐를 물어볼 방침은 마련되어있지 않는다는 뜻이다.    양씨의 사건도 마찬가지다.    경찰은 부모와 정신건강국 클리니션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들어간 지 2분 30초 만에 총을 발포했다. 무자비하고 성급한 대응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칼을 들고 다가왔다"며 위협에 대한 대응이었음을 설명할 뿐이다. 경찰의 총격의 원인제공 책임을 양용씨에게 넘기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기관 소송 전문 데니스 장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우리는 치명적이지 않은 부위를 쏘거나, 비살상무기를 썼으면 되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하지만, 경찰 안전보다 우선되는 규정은 마련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투성이 경찰 경고사격 규정 경찰 총격 경찰 발포

2024-05-07

'찐오빠' 송중기 빵 터지게 만든 김형서..수상 몰랐던 사람 중 최고 [Oh!쎈 이슈]

[OSEN=박소영 기자] 가수 비비가 아닌 배우 김형서로 백상을 접수했다. ‘찐 오빠’ 송중기의 격한 축하를 받은 김형서가 벅찬 소감을 남겼다.  김형서는 8일 자신의 SNS에 “상 받으면 내가 뭐가 된 줄 알 줄 알았는데 오히려 상을 받으니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존재만 같이 느껴졌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회가 또 생기게 된다면 수상소감 꼭 생각하고 올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데이”라는 못다 한 소감을 남겼다.  전날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형서는 영화 ‘화란’으로 여자 신인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와 함께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 고민시('밀수'),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가 붙었는데 김형서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트로피를 받게 된 그는  “제가 받을 줄 몰라서 아무 것도 준비를 안 했다"며 당황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는 "감사한 분이 너무 많다”며 ‘화란’ 제작진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화면에 송중기가 나오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와 함께 ‘화란’을 완성했던 송중기는 객석 아래에서 박장대소 하면서도 아낌없이 축하를 보냈다. 그야말로 ‘찐’ 여동생을 바라보는 ‘찐’ 오빠의 모먼트였다. 송중기의 축하를 듬뿍 받은 김형서는 가족들과 백상예술대상 주최 측에 감사 인사를 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만든 인류에게 감사드린다”고 개성 넘치는 소감을 마쳤다.  지난해 9월 개봉한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형서는 당찬 여고생 하얀 역을 맡아 가수 비비가 아닌 배우 김형서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자랑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으로,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과 ‘파묘’의 강세가 보였다. ‘서울의 봄’은 대상을 비롯해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 작품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파묘’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감독상(장재현), 예술상(김병인),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 등 4관왕을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OTT와 웹예능 콘텐츠의 강세가 이어졌다. 디즈니+ ‘마스크걸’은 안재홍(남자 조연상), 염혜란(여자 조연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무빙’에서는 이정하(남자 신인 연기상), 강풀(각본상)이 수상했다. 또한 나영석 PD(남자 예능상), 홍진경(여자 예능상) 등 웹예능에서 활약 중인 이들이 트로피를 안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OSEN DB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7

'시그널'→'모범택시'→'수사반장'..나쁜놈 잡는 이제훈은 늘 옳다

[OSEN=박소영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MBC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이 ‘수사반장’ 박 반장(최불암 분)의 열정과 패기 가득한 청년 시절을 그리며 ‘원조 한국형 히어로’의 탄생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형사 박영한(이제훈 분)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타고난 감각과 남다른 집요함, 따뜻한 인간미까지 장착한 그는 시대를 초월한 ‘워너비 형사’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자신만의 정의와 소신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 박영한의 어록을 짚어봤다. # ‘촌놈 형사’의 일침 :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잡놈의 새끼” ‘촌놈 형사’ 박영한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될 것을 약속하며 고향인 황천을 떠나 서울로 향했다. 종남 경찰서 첫 출근부터 수사 2반 황수만(조한준 분) 형사의 텃세와 무시가 있었지만, 박영한은 특유의 능청으로 그를 가볍게 무시했다. 수사 2반 형사들이 이정재(김영성 분) 사돈의 팔촌 이정범(유경훈 분)의 불법 밀수를 돕는 것을 눈치챈 박영한은 김상순과 함께 그 현장을 급습했다. 밀수범도 아닌 같은 형사들에게 뒤통수 제대로 맞은 그들은 밤새 기절 후 깨어나 수사 2반과 세상 불편한 대면을 했다. 경찰에게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는 변대식(송욱경 분) 반장. 이에 박영한은 “우리 아버님이 그러십디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잡놈의 새끼라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되겠다”라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듯,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그의 거침없는 용기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 형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 :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작살” 김상순,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과 팀을 꾸린 박영한은 ‘큰 형님’으로 불리며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과는 또 다른 리더십을 발휘 중이다. 유반장이 4인방의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준다면, 박영한은 동료들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무엇보다 ‘신입즈’ 조경환, 서호정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갓 종남 경찰서에 입성한 두 사람은 경찰의 기본인 체포술이나 사격 훈련을 기대했다. 하지만 박영한은 “형사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한 가지밖에 없어.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작살날지도 모른다’. 이 생각 하나면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하나도 안 아프고, 며칠 밤을 새워도 정신이 아침 이슬처럼 맑다니까”라고 충고했다. 형사로서 경험과 능력보다 중요한 본질, 올바른 신념과 가치관을 강조하는 박영한의 모습은 그가 사건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 집요한 사람을 잡는 건, 더 집요한 사람 : “이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집요한 사람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더 집요한 사람”이라는 노년 박영한(최불암 분)의 한 마디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떡집 청년 성칠(엄준기 분)의 살인 사건을 통해 박영한이 그토록 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공개됐다. 성칠을 죽인 것은 동대문파 이인자 살모사(=어삼룡/강인권 분)였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과 증거품 확보, 용의자의 자백에도 살모사는 제 이름대로 마치 한 마리의 뱀처럼 박영한의 체포망을 빠져나갔다. 이는 동대문파 일인자 이정재가 정치 앞날을 위해 영장 발부를 아예 막아버린 것이었다. 전세가 역전된 살모사는 “근데 어떡하지? 내가 죽였는데”라고 속삭이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고, 울분에 찬 박영한은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라며 그의 멱살을 쥐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박영한의 기지는 더욱 빛을 발했다. 바로 이정재의 약점을 잡아 거래를 제안한 것. 결국 살모사는 성칠을 죽인 범인으로 검거됐고, 죗값을 치르게 한 박영한은 “이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라는 경고를 남기며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 ‘쎈놈’의 조건에 대하여 : “저 나쁜 놈 아닙니다. 악에 받친 착한 놈입니다” 첫 만남부터 연인, 부부로 거듭나기까지 박영한과 이혜주(서은수 분)의 서사는 극에 풋풋하고도 따뜻한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혜주는 누구보다 강인하고 단단한 인물로 박영한의 아내이자 조력자로서 늘 힘이 되어 주었다. 그는 깡패들이 경찰을 만만하게 봤던 것 같다고 분개하는 박영한에게 “경찰을 만만하게 봤을진 모르지만, 당신을 만만하게 보진 않았어요”라며 진짜 ‘쎈놈’의 조건을 이야기했다. 박영한은 “나쁜 놈보다 더 나쁜 놈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고, 이혜주는 “제가 생각하는 쎈놈의 조건은 심하게 착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악에 받친 착한 사람’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그들은 ‘적당히’가 없이 돌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유반장이 구타와 칼부림으로 목숨이 위중해졌고, 박영한은 살인 교사 혐의가 있는 전 경찰서장, 현 치안부국장 최달식(오용 분)을 연행했다. 권력과 계급도 막지 못하는 진격의 박영한, 유반장과 이혜주를 바라보며 “저 나쁜 놈 아닙니다. 악에 받친 착한 놈입니다”라는 그의 미소는 진정한 강자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7회는 오는 10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7

송지은, 참다참다 ♥박위에게 '이것' 커밍아웃..김구라 "둘이 안 맞네" (라스)

[OSEN=최이정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송지은이 예비 남편 박위에게 참다 참다 ‘이것’을 커밍아웃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이에 김구라는 “둘이 잘 안 맞네~”라고 반응했다고 전해여 도대체 ‘이것’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늘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출연하는 ‘이슈 업고 튀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 3월 초 남자 친구 박위와 동행해 ‘라스’에 깜짝 등장한 송지은이 ‘라스’에 출연한다. 송지은은 ‘라스’ 덕에 박위의 여자 친구로 핫이슈가 됐다며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송지은은 결혼 발표 기사와 관련해서 사실과 다르게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았다. 송지은은 박위와 결혼 발표 후 주변 반응을 전했는데, 결혼 소식을 들은 가수 인순이를 비롯해 개그우먼 조혜련이 축가를 불러 주겠다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조혜련 남사친’ 김구라는 조혜련의 축가 얘기에 “이번만큼은 자제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한데.. 부탁을 안 드렸을 땐 이유가 있는 거다”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송지은은 박위와 교제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히기도. 그는 참다 참다 박위한테 ‘이것’을 커밍아웃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둘이 잘 안 맞네~”라고 반응했다고. ‘미라클 커플’ 송지은과 박위 사이에 과연 무슨 사연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비 시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는 예비 며느리 근황도 공개했다. 예비 시어머니와 친해지고 싶어 박위가 출장을 갔을 때 “놀러 가서 자고 올래요”라고 홈 데이트를 신청을 했다고. 이때 자신을 위해 선물까지 준비해 준 예비 시어어머니의 마음에 감동한 사연을 전해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시크릿의 메인 보컬 출신 송지은의 과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송지은이 영화 ‘기생충’에서 볼 법한 생계형 걸그룹 시절 열악했던 숙소 환경과 고생담을 공개하자, 모두 놀라워했다. 송지은은 숙소 생활 당시 아이돌의 관문으로 불린 리얼 다큐를 촬영했는데, 연출된 갈등 상황에 과몰입해 그만 진짜로 울었다고. 영상을 확인한 유세윤은 ‘유브이 방’ 너튜브 채널에 출연해 달라고 부탁해 폭소를 자아냈다. 송지은이 시크릿 내 1위를 차지한 수입과 걸그룹계 1위를 한 분야도 공개된다. 시크릿으로 활동하던 시절, 멤버들과 수입을 1/N로 정산을 받았는데, 코러스를 하면서 멤버들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다고. 송지은은 코러스 녹음으로 체력적 소모가 심해서 안 하려고 했으나 “저작권 통장을 본 순간 제가 다 하겠다고..”라며 나섰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샤이보이’로 활동하던 시절 이 스타일의 머리를 했는데,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노래가 1위를 하면서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고 회상해 무슨 머리인지 호기심을 유발했다. /nyc@osen.co.kr [사진] MBC 최이정(nyc@osen.co.kr)

2024-05-07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에…제주 외식업계, 이미지 개선 나서

'비곗덩어리 삼겹살' 판매로 논란이 일었던 제주 외식업계와 행정당국이 정부의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따르기로 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8일 제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관광지 주변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 70여곳 중 대표적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조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를 계도하고 돼지고기 등의 식자재 위생 상태를 점검했다. 또 돼지고기 등 육류를 납품하는 축산물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 등 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업체들이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따르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또 많은 업체가 만약 손님이 주문한 삼겹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 다른 것으로 바꿔주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매뉴얼에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외식업 분과도 정부 권고 준수 등의 자체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한 관계자는 "분과 정례 회의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관광협회 회원 음식점 143곳에서는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지만, 제주 관광업 전체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주의 한 유명 음식점에서 비계가 많이 포함된 삼겹살이 판매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이후 다른 음식점에서도 비계 삼겹살을 판매했다는 폭로 글이 잇따르면서 파장은 커졌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위생 관련 부서를 통해 이 같은 문제가 없도록 점검을 시작했다"며 "축산분야 지도·감독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07

아프간서 '양귀비 재배 금지령' 반대시위…"경찰 총격 2명 사망"

아프간서 '양귀비 재배 금지령' 반대시위…"경찰 총격 2명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당국의 양귀비 재배 금지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최근 수일간 지속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전날 소셜미디어 왓츠앱 메시지를 통해 이번 시위가 북부 바다크샨주에서 지난 주말까지 수일간 이어졌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매체는 이들이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현재는 시위가 진압된 상태이고 당국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 사건 조사단이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 당국이 2021년 8월 정권 재장악 이후 아프간 내부에서 주민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집권하다가 2001년 9·11 테러 발생 후 미군 침공으로 축출된 바 있다. 탈레반이 정권을 다시 잡은 뒤 도시 지역에서 여성 교육 제한 조치 등에 대한 반대 시위가 종종 일어나기도 했으나 즉각 진압됐으며 관련 실상이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탈레반은 2022년 아편 재료인 양귀비 등 마약류 재배를 금지했다. 하지만 많은 토지주와 농민이 양귀비 등의 재배로 생계를 이어가는 상황이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재배 금지령에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지리정보 기업인 알시스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사이 아프간 대부분의 주(州)에서 양귀비 재배가 급감했으나 바다크샨주에서는 재배 면적이 되레 늘어났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4-05-07

캄보디아 훈 센, 미얀마 군정에 수치와 '안부 영상통화' 요청

캄보디아 훈 센, 미얀마 군정에 수치와 '안부 영상통화' 요청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화상회담…"최대한 관심 갖고 고려키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훈 센 캄보디아 전 총리가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에게 구속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영상통화를 요청했다. 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훈 센 전 총리는 전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과 화상 회담을 했다. 훈 센 전 총리는 소셜미디어(SNS)에 "수치 고문에게 안부를 묻기 위해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영상통화 연결을 요청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최대한 관심을 갖고 고려하겠다고 답했다며 미얀마에 특사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한 뒤 지난해 총리직을 장남 훈 마넷에게 물려준 훈 센 전 총리는 지난달 국왕에 이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상원의장직에 올랐다. 수치 고문은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직후 구속돼 부패 혐의 등으로 33년 형을 선고받았고, 일부 사면으로 형량이 27년으로 줄었다. 교도소 독방에 수감됐던 수치 고문은 지난달 가택연금으로 전환됐다. 군정은 폭염으로 수치 고문 등 노약자들을 가택연금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군정은 수치 고문을 교도소 독방에 가두고 변호인 접견도 금지하는 등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다. 외부 인사가 수치 고문과 접촉한 것은 지난해 7월 미얀마를 방문한 돈 쁘라뭇위나이 당시 태국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유일하다. 미얀마 군정은 최근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 등 저항 세력 총공세에 위기를 맞고 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2024-05-07

'먼시 그랜드슬램+야마모토 4승' 다저스, 마이애미 8-2 완파…파죽의 6연승 질주 [LAD 리뷰]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화끈한 타격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25승 1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근 뜨거운 상승세에 있는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다저스 타선은 5안타 5볼넷 2홈런 8득점을 몰아쳤다. 먼시가 만루홈런(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럭스는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재즈 치좀 주니어(중견수)-브라이언 데라크루스(지명타자)-제이크 버거(3루수)-조쉬 벨(1루수)-헤수스 산체스(우익수)-팀 앤더슨(유격수)-닉 고든(좌익수)-비달 브루한(2루수)-크리스티안 베탄코트(포수)가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는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치좀 주니어(시즌 5호)와 데라크루스(시즌 7호)는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못했다. 마이애미는 1회초 선두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의 솔로홈런을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냈고 프리먼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스미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먼시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에도 럭스와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프리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3회에 다시 다저스 타선이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스미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먼시가 2루타를 날렸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파헤스는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고 포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이 더 들어왔다. 럭스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는 6회초 데라크루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렇지만 다저스는 이후 야마모토가 8회까지 홀로 책임졌고 9회에는 J.P. 파이어라이젠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07

'SNL코리아' 시즌5, 주현영 없어도 김아영 있었다

[OSEN=박소영 기자] 배우 김아영이 ‘SNL 코리아’ 시즌 5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일,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가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 이어 불꽃같은 활약을 펼친 크루 김아영으로 인해 종영의 아쉬움이 배가되고 있다. 김아영은 시즌 3부터 ‘SNL 코리아’의 고정 크루로 합류, 다양한 캐릭터를 삼켜버린 열연으로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MZ 오피스’ 속 맑은 눈의 광인, 일명 ‘맑눈광’ 캐릭터는 대중에게 김아영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번 시즌 외국계 대기업으로 배경을 옮긴 ‘MZ 오피스 in 대기업’에서 김아영의 안광은 더욱 다채로운 빛을 띠게 됐다. 상사가 지시한 과업무를 묵묵히 견디기도, 당돌한 후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등 직장인의 애환을 생생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냈다. 무선 이어폰을 꽂고 거침없는 기세를 내뿜었던 지난날과 달라진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로 와닿기도. 또한 ‘어둠의 디토’라 불린 밀레니얼 소녀 아영도 큰 화제를 모았다. 2000년대 초중반의 감성과 비주얼을 완벽히 재연, 만능 재주꾼으로서 탁월한 기량을 뽐냈다. 이처럼 토요일 밤을 더욱 즐겁게 만든 김아영. 한층 확장된 스펙트럼과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SNL 코리아’만의 묘미를 더해준 다양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아영이 또 한 번 인상 깊은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그는 소속사 AIMC를 통해 ’SNL 코리아‘ 시즌 5를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먼저 김아영은 “‘SNL 코리아’ 시즌 5의 10주 동안의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라이브를 하고 내려오는데 손이 떨리고 가슴이 터질 만큼 뛰었어요”라 당시 느꼈던 감정을 진솔하게 말한 데 이어 “이렇게 떨림을 주는 10주간의 ‘SNL 코리아’ 작업은 저에 대해 스스로 더 많이 알아갔던 시간이었어요. 이번 시즌을 통해 저도 몰랐던 제 연기의 스펙트럼과 장단점을 알게 돼서 공부가 정말 많이 되었어요. 무대에서 호흡하는 것도 ‘SNL 코리아’를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고요”라고 했다. 그는 “매번 해보지 않은 연기를 마주하며 두려움 속에서 고민하고 시도하면서 많이 알아갔던 10주였고, 매번 예측 불가하기에 두렵고 떨리고 설레고 기대돼요. 그래서 호기심이 가고 궁금하고 흥미로운 작업이었어요”라 해 ‘SNL 코리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아영은 “제가 앞으로 또 어떤 역할과 모습으로 대중분들을 마주할지는 모르겠지만, 끊임없이 더 고민하고 시도하면서 또 즐겁고 행복하게 또 아주 힘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연기를 마주하고 싶습니다! 이번 ‘SNL 코리아’ 시즌 5도 재미있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당찬 포부와 감사 인사로 소감을 끝맺었다. 한편 김아영은 배우로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광고계까지 접수한 그의 무한 질주에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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