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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홍콩대 등 세계 명문대와 신규 교류협정 체결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홍콩대(The University of Hong Kong)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하며, 한층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중앙대는 최근 홍콩대를 필두로 네덜란드 틸버그대(Tilburg University), 캐나다 센테니얼대(Centennial College) 등과 학생 교류를 포함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1911년 설립된 홍콩대는 2024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26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명문대로 손꼽히는 대학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협력과 학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중앙대는 최근 몇 년간 홍콩대와 논의한 끝에 교류협정 체결에 성공해 학생들에게 세계적 명성을 구가하는 명문대에서의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시기 중앙대는 네덜란드 틸버그대와도 신규 협정을 체결했다. 1927년 설립된 틸버그대는 경영·경제·법학·심리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중심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협정 체결을 위해 중앙대를 방문한 레이첼 비커만(Rachael Vickerman) 틸버그대 국제처 관계자는 네덜란드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문화가 갖는 영향력을 언급하며, 학생 교류를 비롯한 미래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중앙대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센테니얼대와도 교류를 시작했다. 센테니얼대는 외국인 학생 수가 1만 5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국제교류를 선보이는 대학이다. 토론토에 5개 캠퍼스가 있으며, 전 세계 13개 도시에 지역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글렌 로리(Glen Lowry) 부총장을 비롯해 중앙대를 방문한 센테니얼대 관계자들은 캐나다 현지 1500여 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센테니얼대를 찾은 중앙대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73개국 651개 대학과 교류 중인 중앙대는 학생·교육·연구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신규 협정을 기반으로 당장 내년 봄학기부터 중앙대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이들 대학에 파견할 예정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들과 교류정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중앙대의 교육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학생들에게 폭넓은 국제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도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충기(newnew9@joongang.co.kr)

2024-05-08

“이재명 입법 지원” “재의표결 180석 이하”…국회의장 후보 황당 공약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신용사면 등 처분적 법률 입법도 지원하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국회의장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 말이다. 추 당선인은 이날 국회의장이 되면 대선에 불출마해 이 대표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표했다. “검찰 독재 정권 아래서 국민을 지키는 데 한 몸이 돼야 하고, 시대적 소명에서 일탈해서는 안 된다”면서다.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이은 국가 의전 서열 2위이자 3부(입법·사법·행정) 요인이다. 야당 대표(8위)보다 의전 서열이 높다. 진영에 치우치지 말고 의회의 중립성을 유지하라는 의미로 당적조차 가질 수 없다. 하지만 국회의장에 도전한 민주당 중진들이 앞다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원을 거론하거나 무리한 공약을 쏟아내자 “국회의장이 아니라 당 대표 경선 같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6선 고지를 밟은 추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 5선 정성호·우원식 의원 등 네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선 연장자를 추대했던 관례를 깨고 당내 경선으로 국회의장 후보자 1인을 선출한다. 과반 득표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야권 관계자는 “유례없는 다자 경선 탓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튀는 발언이나 공약을 부추기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첫 번째로 후보 등록을 마친 조정식 의원은 “대통령 거부권 재표결 의석수를 (200석에서) 180석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했다.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이다. 사실상 야권이 단독 처리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완력으로 이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미다. 여권 관계자는 “재표결 의석수 조정은 국민투표가 필요한 개헌 사항인데 국회의장 마음대로 바꾸겠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국회 핵심 상임위인 법사위·운영위·과방위원장을 민주당에 주겠다고 공언했고, 개원 즉시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후보로 등록한 우원식 의원도 “의회의 실질적 권한 강화를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며 감사원을 국회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성을 표방하는 감사원을 입법부 산하에 두겠다는 것이다. 우 의원은 또 이 대표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4년 중임제 개헌’도 공약에 담았다. 8일 ‘일하는 국회, 유능한 국회, 민생 국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정성호 의원은 3000자에 달하는 출마선언문으로 당내 표심을 구애했다. 이외에도 “저는 이재명의 가치 동반자”(우원식) “1년 8개월간 민주당 사무총장으로서 이재명과 함께 민주당을 지켰다”(조정식) 같은 메시지가 경쟁적으로 쏟아졌다. 이같은 양상에 익명을 원한 민주당 중진의원은 “국회의장 후보자들이 경쟁하듯 정파적 공약을 내는 것은 처음 본다”며 “중립이 생명인 의장 후보자가 야당 대표 입맛에 맞춘 발언을 쏟아내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런데도 후보자들이 앞다퉈 이 대표를 향한 우호적 메시지를 쏟아내는 것은, 강성 친명계가 칼자루를 쥔 경선 구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수도권 의원은 “당선인 31명을 배출해 최대 계파로 떠오른 강성 친명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의장을 결정한다는 뒷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해외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여소야대라면 야당의 안건 일방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대립과 갈등 속에 정치가 국민 민생 문제 해결에 무능해졌는데, 그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보현(kang.bohyun@joongang.co.kr)

2024-05-08

"이정후 빠른 발이 야수들을 압박했다" 이정후 스피드에 감탄한 美중계진, '바람의 손자'다운 데뷔 첫 3안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빠른 발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미국 중계진도 이정후의 빠른 스피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의 5구째 시속 89.7마일(144.4km) 포심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타구속도 105.8마일(170.3km), 기대타율 4할9푼짜리 깔끔한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뒤이어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허드슨과 9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풀카운트에서 82.8마일(133.3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1사에서 맷 채프먼의 볼넷과 블레이크 사볼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닉 아메드는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허드슨의 초구 82.3마일(132.4km) 슬라이더를 때렸다. 타구는 3루수 방면 약한 땅볼 타구로 굴러갔지만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이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1사 만루를 만든 이정후는 에스트라다의 1타점 진루타에 이어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좌완 구원투수 타이 블락의 3구 88.9마일(143.1km) 싱커를 때렸지만 1-6-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아쉽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정후는 8회 별명 '바람의 손자'다운 스피드를 과시했다. 8회 2사에서 우완 구원투수 닉 미어스의 초구 97.2마일(156.4km) 포심을 때렸지만 1루수 방면 땅볼 타구가 됐다. 그런데 투수의 1루 베이스 커버가 살짝 늦었고 이정후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가 생각보다 빠르게 1루로 쇄도하면서 투수는 공을 제대로 받을 준비를 하지 못했고 1루수 몬테로도 투수 미어스의 키를 넘어가는 악송구를 했다.  샌프란시스코 경기를 중계한 지역매체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의 스피드가 콜로라도에게 압박감을 준 것 같다. 투수 미어스가 실수를 했다. 1루 커버를 빠르게 들어가지 못했고 1루에 이정후가 먼저 들어갔기 때문에 몬테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기록원이 이 플레이를 어떻게 기록할지 궁금하다. 나는 안타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좋은 송구를 했다고 하더라도 세이프가 됐을 것이다"라고 이정후의 빠른 발을 칭찬했다. 중계진의 예상대로 기록원은 이 타구를 내야안타로 기록했다. 덕분에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도 5-0으로 승리하고 4연패를 끊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스프린트 스피드는 초속 28.4피트(시속 31.2km)로 최고 10번 이상의 스프린트 기회가 있었던 380명의 선수 중 66위에 올라있다.  빠른 발로 3안타 경기를 해낸 이정후는 올 시즌 35경기 타율 2할6푼4리(140타수 37안타) 2홈런 7타점 14득점 2도루 OPS .643을 기록중이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08

처음 본 초등생 유인 후 도랑으로 밀친 20대…살인미수 '집유'

처음 보는 초등학생을 유인한 뒤 도랑 쪽으로 밀쳐 살해하려 한 2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법원은 구속돼 재판받던 이 여성을 석방하는 대신 야간 외출을 금지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출입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골라 가해행위를 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계획해 실행했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큰 불안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가 다친 곳이 없어 보이는 점, 초범으로 5개월이 넘는 구금 생활을 통해 깊이 반성한 점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울산 한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구입하고 약 10분 뒤 근처 학교 주변을 혼자 지나는 초등학생 B양에게 다가갔다. A씨는 B양에게 사는 곳과 나이 등을 물어보며 함께 걷다가 높이 1.2m 도랑 앞에 다다르자 B양을 도랑 쪽으로 밀쳤다. B양이 넘어지지 않고 달아나려고 하자 A씨는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던 중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고 A씨가 상체를 숙인 틈에 B양은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가락을 다쳐 피가 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직후 뜬금없이 경찰에 자진 신고해 "부모님께 쫓겨났다. 갈 데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이 초등학생 아이를 죽이려고 했으니 자신을 잡아가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상의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커터칼을 경찰관에게 보여줬다. A씨는 긴급 체포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누군가를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행 전 커터칼을 산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데다, 범행 직후 경찰관에게 "피해자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또 일면식도 없는 초등학생을 인적인 드문 곳으로 유인해 도랑으로 밀친 것은 살해 의도가 있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전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군가를 해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고, 친구를 괴롭히며 해소했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선고하면서 5년간 보호관찰과 함께 준수사항으로 야간 외출 금지, 피해자 측에 연락 금지, 어린이 보호구역 출입 금지, 정신과 치료 등을 명령했다. 김지혜(kim.jihye6@joongang.co.kr)

2024-05-08

'인기상' 김수현 찬밥? 화제성 충분VS'눈물의 여왕' 1관왕이라니[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충분했다는 축하와 동시에 '눈물의 여왕'의 뜨거운 인기를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라는 드라마 팬들의 볼멘소리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  지난 7일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수현이 남자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남자 주인공 백현우로 열연한 결과 TV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쟁쟁한 스타들 가운데 인기상을 받은 것이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달 28일 16회(최종회)에서 2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작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tvN 역대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작품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김수현의 인기상 수상에는 이견이 없었다.  오히려 갑론을박은 전혀 다른 곳에서 벌어졌다. 김수현이 인기상을 받고, '눈물의 여왕'의 수상이 1관왕에 그친 것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인 것이다. 작품의 타이틀 롤이었던 배우 김지원이 TV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데에서 연관된 불만이 터진 격이었다.  다만 김수현이 경쟁했던 TV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배우 남궁민이 가져갔다. 지난해 MBC 드라마 '연인'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MBC 연기대상 '대상'까지 받을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이에 김수현의 인기상 만큼, 남궁민의 최우수 연기상 수상 자체에도 "받을 만 했다"는 인정과 함께 축하가 쇄도했던 바.  결국 김수현의 인기상 트로피를 두고 '찬밥신세'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눈물의 여왕'이 최근 드라마 팬들에게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음을 증명한다. 소위 종영과 함께 드라마의 인기나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에 대한 관심은 남아도 캐릭터들에 대한 관심이 휘발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실제 여전히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 앓이', '홍해인(김지원 분) 앓이'는 물론 '백홍 부부'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김지원의 경우 데뷔 14년 만에 생애 첫 팬미팅을 앞두고 있어 그에 대한 팬들의 열기도 상당할 정도. '눈물의 여왕'을 이대로 보내기엔 아쉬운 드라마 팬들의 열망이 김수현의 인기상, 백상 1관왕을 두고 애틋한 논쟁으로 튀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연휘선(cej@osen.co.kr)

2024-05-08

고경표x강한나 '비밀은 없어', JTBC 효자였네..글로벌 8위 등극 [공식]

[OSEN=하수정 기자] JTBC ‘비밀은 없어’를 향한 글로벌 관심이 심상치 않다.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첫 주부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서 120만 시청수 (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250만 시청 시간을 달성하며 8위에 안착한 것. 또한 브라질,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 TOP10에도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넷플릭스, 4월 29일~5월 5일 기준) 이 기세를 이어 오늘(8일) 방송에는 송기백(고경표)의 메인 앵커 오디션 장면이 전파를 탄다. 꿈에 그리던 중요한 오디션 자리에서 그의 혓바닥 헐크주의보가 또다시 발령된다는 점은 3회 방송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울트라 FM 아나운서 기백의 목표는 바로 간판 앵커 자리였다. 이를 위해 사내 평판 관리도 열심히 했다. 30분 뒤에 시작하는 급박한 생방송 대타나, 얼토당토않는 이유의 당직 부탁에도 기백의 답은 언제나 ‘예쓰’였다. 으리으리한 선배 집에 얹혀 살고 있지만 구태여 직장엔 부연 설명하진 않았다. 그래서 기백은 사내에서 일 잘하고 인성 좋고, 심지어 집안까지 좋다는 평이 자자했다. 그야말로 차기 JBC 메인 뉴스 앵커에 최적화된 ‘영앤 리치’, ‘톨앤 핸섬’이었다. 그렇게 부단한 노력으로 쌓은 ‘아나운서실 우량주’ 타이틀이었는데, 그 노력의 결실은 하루 아침에 곤두박질쳤다. 예기치 못한 감전 사고를 당해 속에 있는 말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숨겨왔던 진심을 죄다 내뱉었기 때문이었다. 선배들의 각종 부탁은 더 이상 들어줄 수 없었고, “입에서 재떨이 냄새난다”, “똥 밟았냐? 발 냄새 심한 거 모르냐?”, “귀찮은 건 후배들 다 시키면서 뒤에선 일 못한다고 욕하는 거 모를 줄 아냐”는 무자비한 팩트 폭격까지 속수무책으로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는 진행을 맡은 시상식에서도 그 혓바닥을 사정없이 휘둘렀으니 그의 대내외적 평판은 바닥을 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메인 앵커 오디션도 물 건너가나 싶었는데, 공개된 스틸컷 속 오디션에 참여한 기백의 모습이 포착되며 안도감을 불러 일으킨다. 기백이 신경 쓰인 온우주(강한나) 또한 오디션장을 찾아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대로만 진행된다면, 바닥으로 떨어진 평판을 다시 원상복구할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결국 마음의 소리를 또 통제하지 못하게 된 것인지 진상 김팀장(조한철)을 끌어안고 있는 기백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기백의 혓바닥이 기어이 그의 꿈마저 무너뜨릴지, 문제의 현장을 미리 만나보니 궁금증까지 샘솟는다.  제작진은 “기백이 꿈에도 그리던 메인 앵커 오디션이 오늘(8일) 열릴 예정이다.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킬 명장면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그의 혓바닥 헐크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스위치 우주 또한 지원사격을 나선 가운데, 기백은 무사히 오디션을 마칠 수 있게 될지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덧붙여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 ‘비밀은 없어’ 3회는 오늘(8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SLL·키이스트,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웹사이트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08

파페치 충격에 C커머스까지…쿠팡 1분기 영업이익 61% 급감

쿠팡이 올해 1분기 9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급감했다. 지난 1월 쿠팡 계열사로 편입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 실적이 1분기부터 반영된 영향이다. 500억 원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1362억원) 대비 61% 급감했다. 영업이익 급감은 ㈜쿠팡 본사인 쿠팡 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 9조4505억원(71억1400만달러), 영업이익 531억원(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에 영입외 손익과 세금 등을 반영한 순손실이 318억원으로,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일곱 번째분기 만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파페치 대규모 구조조정 쿠팡은 실적보고서에 파페치가 전체 실적에 미친 영향을 따로 실었다. 파페치의 1분기 매출(3825억원)을 제외한 쿠팡 1분기 매출은 9조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쿠팡에 따르면 파페치로 인한 손실은 세금을 제외하고 1501억원(1억1300만달러), 조정 에비타(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 손실은 411억원(3100만달러)이다. 증권가에서도 파페치의 영향을 제외하면 쿠팡의 성장세는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전망을 상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전망에 미치지 못한 것은 적자 기업인 파페치를 실적에 편입하며 일회적 비용이 상당 부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쿠팡은 파페치를 통합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파페치의 영향은 1분기에 가장 클 것이고 2, 3분기 실적에선 (파페치로 인한)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페치 영향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던 중국 직구 플랫폼의 영향력에도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파페치의 장기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지금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과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파페치를 안정화하는 것”이라며 “연말에는 조정 에비타 흑자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장기 전략은 중요 이정표에 도달한 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 쿠팡, C커머스 대응해 투자 늘릴 것 쿠팡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식료품)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1분기 8조6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그럼에도 쿠팡은 C커머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매출 증가율이 C커머스의 성장률에 비해 높지 않다는 분석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직구액은 938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3.4% 늘었다. 이날 김 의장은 C커머스에 대해 “새로운 중국 커머스 업체의 진출은 유통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으며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몇 초 만에 다른 쇼핑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C커머스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 물류 투자로 도서 산간 지역까지 로켓 배송을 확대하고, 한국 제조업체 상품 취급 규모를 현재의 17조원에서 22조원으로 늘려, 한국 물건을 로켓배송에 더 많이 태우겠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8월부터 구독료 58%가 인상될 예정인 와우멤버십 혜택을 지난해 4조 규모에서 5조5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세계적 수준의 유럽 축구 경기를 국내 팬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반복적으로 내는 음식 배달 비용을 없애는 것이 시작”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 백화점부문, 1분기 최대 매출 달성 이날 신세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세계 1분기 총 매출은 2조8187억원(연결기준)으로 백화점과 신세계까사, 라이브쇼핑 등 주요 자회사 매출이 성장한 영향이다. 특히 백화점 사업의 경우 1분기 총 매출액이 1조8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 역대 1분기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모바일 앱을 리뉴얼하고 국내외 최고 디저트를 모은 강남점 스위트파크가 2월에 문을 열며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수정(lee.sujeong1@joongang.co.kr)

2024-05-08

박상혁 채널사업부장 "'눈물의 여왕', 'tvN 역사 바꿔보자'며 제작"

[OSEN=유수연 기자] CJ ENM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이 '눈물의 여왕'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는 tvN 미디어톡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은 tvN 토·일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 드라마는 토·일 드라마와 월화드라마가 각각 다른 전략으로 편성중"이라며 "토·일 드라마는 압도적 화제성, 파급력으로 대한민국 1등 드라마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역대 tvN의 토·일 드라마를 살펴보면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일타스캔들' 등이 있었다"라며 "특히 '눈물의 여왕'은 tvN의 역사를 바꿔보자는 목표로 최고의 작가진과 배우들과 의기투합으로 만든 작품이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벌 3세나 불치병, 어찌 보면 익숙한 소재지만, 남녀 역할이 바뀌며 ‘역 클리셰’의 맛을 보이며 2030 시청자에게 크게 어필하게 되었다"라며 "눈물의 여왕이 반영되는 상반기에 전체 티비 프라임 시청량이 ‘사랑의 불시착’에 비해 60% 정도 시청자가 감소한 시점이지만, 큰 파급력을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하반기 tvN 토일드라마 라인업도 언급됐다. 먼저 여성 감독, 여성 작가, 여성 배우가 만나 여성 구극을 소재로 준비 중인 김태리 주연의 ‘정년이’, 갯마을 차차차 의 유제원 감독이 연출한 '엄마 친구 아들'은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무해한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한 이번 주 첫 방을 앞둔 ‘졸업’은 로코 장인인 안판선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제공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5-08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벤처진흥센터, 부산광역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7년 연속 최우수(S) 등급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해양벤처진흥센터(센터장 박동천)가 2024년 부산광역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S)등급’을 받았다. 2001년에 설립된 해양벤처진흥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보육센터로 우수한 기술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 발굴, 창업을 위한 최적의 공간과 시설 및 기자재 지원,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벤처진흥센터는 ▲교육 ▲멘토링 ▲성장지원 ▲투자 유치 ▲교류협력 ▲물적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과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교내 교수진을 비롯한 내·외부 전문가 연계 통해 창업교육, 멘토링, 컨설팅, 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 등 체계적인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입주기업의 성공 창업과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벤처진흥센터 박동천 센터장은 “2021년 신축건물인 산학허브관으로 이전하여 산학연 연계 협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삼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과 해양신산업 분야의 첨단해양 특화 산학 생태계가 조성되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충기(newnew9@joongang.co.kr)

2024-05-08

플레이브 인기 이을까..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 5월30일 정식 데뷔

[OSEN=선미경 기자] 버추얼 여자 아이돌 그룹 핑크버스(PINKVERSE)가 데뷔한다. 8일 딥마인드플랫폼(주)에 따르면 새로운 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가 오는 30일 디지털 싱글 ‘Call Devil(콜 데빌)’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격한다. 메인댄서 지나, 서브 보컬 겸 댄서 루리, 메인보컬 해나까지 총 세 명으로 이루어진 핑크버스는 새로운 차원에서 온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시너지를 발휘하는 동시에 각자의 매력을 국내외 K팝 팬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핑크버스는 지난 7일 데뷔 스케줄러를 공개하며 공식적인 데뷔 소식을 알렸다. 이어 8일 리릭 스포일러를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콘셉트 포토를 오픈하고, 트랙리스트와 타이틀곡 1, 2차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첫 번째 디지털 싱글 ‘Call Devil’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핑크버스를 총괄 제작하고 있는 딥마인드플랫폼(주) 관계자는 “핑크버스는 콘텐츠 구성력이 있는 전문 매니지먼트에서 만든 버추얼 여자 아이돌 그룹이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주 무대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자사는 관계사와 협력사를 통해 K-버추얼 콘텐츠 총괄 제작이 가능하다. 음악과 안무, 방송 출연 및 콘텐츠 제작, 모션 액터 관리 운영까지 종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버스는 지난 3월 론칭 소식을 알린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구독자 수 1만 돌파, 틱톡, X(트위터) 등 SNS에서 쇼츠 평균 조회수 10만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해외뿐 만 아니라 국내 버추얼 시장 또한 주목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발 빠르게 글로벌 팬덤에게 한차례 이름을 각인시킨 핑크버스인 만큼, 정식 데뷔 후 펼쳐갈 행보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핑크버스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seon@osen.co.kr [사진]딥마인드플랫폼(주)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5-08

"요즘 워낙 좋아 어느 정도 고전 예상" 꽃감독, 푸른 피의 에이스 경계령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  8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에서 열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발 빅매치가 성사됐다. 삼성은 원태인,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원태인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9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원태인은 지난해까지 KIA와 18차례 만나 5승 8패 1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65.   KIA는 좌완 양현종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02. 직전 등판이었던 1일 KT를 상대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장식했다. 이범호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을 공략한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다. 요즘 들어 워낙 좋은 공을 던지니까 어느 정도 고전할거라 예상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KIA는 유격수 박찬호-3루수 김도영-지명타자 나성범-좌익수 최형우-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1루수 이우성-2루수 김선빈-포수 한준수-우익수 최원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3루수 류지혁-좌익수 구자욱-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 김영웅-포수 강민호-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재상-우익수 이성규로 타순을 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류지혁의 2번 기용과 관련해 “컨디션이 좋고 양현종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고 했다. 류지혁은 지난해 양현종과 맞붙어 5타수 2안타 타율 4할 1타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또 “류지혁이 상위 타선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에 대해 “지난해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등 많은 공을 던졌는데 정민태 투수 코치가 원태인의 상태를 잘 파악해 휴식을 많이 줬고 기존 스케줄보다 한 템포 쉬어갔다. 아무래도 젊으니까 회복력도 좋고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손찬익(dreamer@osen.co.kr)

2024-05-08

美 주치의 찾아간 알칸타라, 국내 의료진과 동일한 팔꿈치 단순 염좌 소견…이승엽 감독 "복귀 시점은 본인에게 달렸다" [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32)가 정확한 팔꿈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주치의를 만나러 미국까지 갔지만 국내 의료진과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알칸타라는 예상했던대로 국내 병원과 같은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일단 내일 귀국해서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통산 94경기(594⅔이닝) 45승 2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베테랑 외국인투수다. 2021년과 2022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고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에도 5경기(31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오른쪽 팔꿈치 염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지난달 21일 키움전에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등판 기록이다. 국내 병원에서는 단순한 팔꿈치 염좌로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알칸타라는 정확한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주치의를 만나러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병원에서 주치의에게 검진을 받은 알칸타라는 국내 병원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팔꿈치 단순 염좌 소견을 받았다. 따라서 수술은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는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를 해서 스케줄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일반 선수 본인 의견부터 들어봐야 한다. 복귀 시점은 본인에게 달렸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지난 7일 경기에서 13-4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19승 19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이승엽 감독은 "아직은 별다른 느낌이 없다. 우리가 계속 마이너스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1차 목표가 5할이었다. 그렇지만 오늘 패배하면 또 5할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이제는 승패마진 플러스 3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돌아오면 그만큼 투수 뎁스가 더 탄탄해진다. 그때까지 조금만 더 버티면 알칸타라가 돌아왔을 때 한 번 치고 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알칸타라의 복귀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08

日고령 치매환자 급증 전망…2025년 12.9%→2060년 17.7%

日고령 치매환자 급증 전망…2025년 12.9%→2060년 17.7%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고령화 진전으로 인해 일본에서 2060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약 18%가 치매 환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2060년 치매 환자 수가 645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계치를 정리해 8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치매 환자는 2025년 고령자의 12.9%인 471만명에서 35년 후인 2060년에는 17.7%인 645만명으로 4.8%포인트(174만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치매의 전 단계에서 나타나는 경도 인지 장애(MCI) 환자도 2060년 63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 일본 정부는 이번 추계를 토대로 지난 1월 시행에 들어간 '인지증기본법'에 근거한 시책의 기본계획을 올해 가을 각의 결정할 계획이다. 인지증기본법은 치매 환자가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인지증시책추진본부를 설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역과 관계없이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비 시책을 강구하고 치매 환자가 이용하기 쉬운 제품 개발이나 보급 등도 뒷받침하도록 했다. 일본은 이미 2006년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현재는 인구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인 고령자일 정도로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하면서 치매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4-05-08

'이민자 급증 몸살' 호주, 학생비자 발급 잔고기준 또 강화

'이민자 급증 몸살' 호주, 학생비자 발급 잔고기준 또 강화 잔고 최저 기준 2천200만원→ 2천670만원으로 7개월만에 다시 올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가짜 유학생' 등 이민자 급증에 골머리를 앓는 호주 정부가 학생 비자 발급 요건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학생 비자 취득을 위한 예금 잔고 증빙 최저 기준을 2만9천710호주달러(약 2천670만원)로 높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호주 정부가 관련 잔고 기준을 상향한 것은 7개월만으로 지난해 10월 2만1천41호주달러(약 1천890만원)에서 2만4천505호주달러(약 2천200만원)로 올린 상태다. 당국은 이번 조치에 앞서 학생 비자 취득 관련 공인 영어 성적 기준을 강화했고 체류 기간 연장도 규제하고 있다. 올해부터 학생 테스트 제도를 도입해 자세한 학업 계획서도 내도록 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이민자가 급증하자 이를 억제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2022년 순이민자 수는 약 40만명에 달했으며 지난해에는 9월말까지만 해도 54만8천800명으로 폭증했다. 이민자 중에서는 학생 비자로 들어오는 유학생 비중이 가장 크다. 호주 정부는 2022년 7월∼2023년 6월 1년간 학생 비자 52만1천개를 발급했다. 호주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학생 비자를 받고 호주에 거주 중인 외국인 수는 71만3천144명이다. 유학생 등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호주는 주택 부족과 임대료 폭등 등으로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호주 공공문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8년 호주에 새로 공급되는 주택의 약 4분의 1을 유학생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학생 중에는 '가짜 학생'도 상당수 포함됐으며 학생 비자가 저숙련 노동자들 체류 비자로 악용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잔고 최저 기준 강화 조치로 이민자 수가 앞으로 2년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호주 정부는 이번에 유학 관련 기관 34곳에 가짜 유학생 공급이나 노동 착취 관련 모집 관행에 대한 경고장도 보냈다.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부 장관은 "불법이 발각될 경우 해당 업자는 최대 2년 형에 처해지고 학생 모집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민단체 시드니 커뮤니티 포럼은 유학생들이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집주인에게 성적인 대가나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영현

2024-05-08

日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 미정…의장국 한국 노력 지지"

日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 미정…의장국 한국 노력 지지" 닛케이 "한일, 중국에 해양 진출·군사력 증강 등 문제 제기 전망"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이달 26∼27일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개최 일정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의장국인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며 "작년 11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가급적 조기에 적절한 시기에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작업을 가속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장관은 이어 "일본은 계속 의장국인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면서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 3국이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는 한중일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한중일은 3국 정상회의뿐 아니라 한일·중일 정상회담 등 양자 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닛케이는 "정상회담이 개최되지 못한 4년 반 동안 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진행하고 군사력도 증강했다"면서 "한일 양국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회로 중국에 문제를 제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NHK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납북자 문제에 관한 의견교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이 이대로 확정되면 3국 정상회의는 4년 5개월 만에 열리게 된다. 3국 정상회의는 연 1회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4-05-08

[영상] 스트레이 키즈 향해 "뛰어!, 아리가또"…멧갈라서 인종차별 논란

[영상] 스트레이 키즈 향해 "뛰어!, 아리가또"…멧갈라서 인종차별 논란 [https://youtu.be/0eihfJYeUKY] (서울=연합뉴스) "이렇게 무표정한 얼굴은 처음 본다", "로봇 같네", "점프해봐!", "아리가또" 미국 패션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갈라(Met Gala·멧 갈라)'에서 K팝 스타 '스트레이 키즈'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6일(현지시간)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의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은 이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파파라치들의 무례한 발언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겁니다. 이날 드레스 코드는 '시간의 정원' (Garden of Time). 스트레이 키즈가 코트를 벗고 '정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색상의 정장을 선보이는 순간에도 파파라치의 부적절한 발언은 이어졌습니다. 결국 리더인 방찬이 '그만 가자'는 신호를 보냈고 멤버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이 영상은 16만건(8일 현재)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으며,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충격과 분노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영국 패션지 GQ가 선정한 '멧 갈라 베스트 드레서'에 꼽혔으며, 디자이너 힐피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상을 잘 소화해 준 스트레이 키즈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X 타미힐피거·@voguebusiness·@spearhyunnie·@KpopWaltz·@y00nivers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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