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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공급망 마저 흔든다…"인텔·퀄컴 칩 수출 허가 취소"

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해온 일부 미국 업체들의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 2019년부터 화웨이를 미국 기업 간 거래 제한 목록에 올린 데 더해,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망도 옥죄면서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달 틱톡 강제매각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미국 정부의 중국 기술 기업 견제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안보와 외교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수출 면허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화웨이에 대한 특정 업체의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구체적인 수출 면허 취소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인텔과 퀄컴 등 미국 일부 업체들이 이날 수출 면허가 즉시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미국서 생산된 부품을 수출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별도 수출 면허를 획득해야 한다. 이번 제한 조치는 지난달 화웨이가 자사 최초 인공지능(AI) 노트북 '메이트북 X 프로'에 인텔의 코어 울트라 9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했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이후 미 공화당을 중심으로 조 바이든 정부에 대한 질타와 제재 강화 목소리가 커졌다.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은 미국 상무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화웨이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항의했다. 실제로 미국 제재에도 화웨이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거둬들인 총 수익은 870억 위안(약 16조 4300억원)으로, 2022년의 2배를 웃돌았다. 아울러 미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관리청(NTIA)은 이날 화웨이와 경쟁할 수 있는 통신 장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동맹국 기업에 4억 2000만 달러(5740억원)의 보조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바이든 정부는 화웨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장비를 혼합해 쓸 수 있는 오픈 랜(Open RAN)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개 네트워크 성능 등을 고려해 여러 업체 장비를 섞어 쓰는 대신 화웨이 등 업체 1곳이 안테나, 무선 장치, 기지국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한꺼번에 맡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절대적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본 통신업체 NTT 도코모, 인도 릴라이언스 지오, 미국 AT&T 등 여러 국가와 기업의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 견제가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 바이트 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숏폼 플랫폼 틱톡은 이날 워싱턴DC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화했다. 바이트 댄스는 소장에서 "미국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한 미국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강제 매각은 상업적, 기술적, 법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바이트 댄스가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틱톡이 수집한 민감한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 들어갈 경우 심각한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틱톡과 미국 정부가 법적 분쟁에 들어감에 따라 법안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틱톡은 미국 각 주(州)와도 사용 금지 조치와 관련해 다수의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정(kim.minjeong4@joongang.co.kr)

2024-05-07

성인영화 배우 “침대 위 속옷차림” 증언…트럼프 눈살 찌푸려져

“화장실에 갔다 와보니 그가 티셔츠에 트렁크 팬티 바람으로 침대 위에 있더군요.” 성인영화 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스(45)는 2006년 도널드 트럼프(77) 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10년 뒤인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입막음 조로 돈을 받은 일까지 경위를 7일(현지시간) 거침없이 털어놨다. 이날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 형사재판에 출석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트럼프의 집사’로 불린 마이클 코언 변호사를 통해 13만 달러를 준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대니얼스가 법정에 나와 자신의 입으로 사건 경위를 밝힌 건 이날이 처음이다.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대니얼스는 2006년 6월 미국 서부 타호 호수 인근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당일 호텔 스위트룸 저녁 식사를 초대받았으며 이후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대니얼스는 5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스위트룸의 흑백 색상 타일까지 기억해내 당일 상황을 세세하게 묘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부인 얘기 묻자 ‘같은 방서 안 잔다’ 했다” 대니얼스는 식사 초대를 받을 때 트럼프가 당시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 진행자라는 것과 자신의 부친보다 나이가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호텔 스위트룸에서 도착했을 때는 트럼프가 실크 잠옷 차림으로 대니얼스를 맞았고 노조나 건강보험, 성병 검사 등 성인영화 업계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이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약 1년이 지났을 때다. 대니얼스는 당시 트럼프에게 부인에 대해 묻자 “걱정하지 말라. 같은 방에서 자지도 않는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대니얼스의 증언을 듣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개를 흔들며 “헛소리”라고 중얼거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대니얼스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트럼프가 티셔츠에 팬티 차림으로 침대에 있는 모습을 본 뒤 나가려고 했지만 트럼프가 막았다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트럼프가 위협적인 태도는 아니었다. 거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힘의 불균형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나는 그것(성관계)을 거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트럼프가 피임 도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자신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궁금해하며 천장을 쳐다봤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있었던 일을 폭로하려 한 동기에 대해서는 “돈 때문이 아니라 이야기를 알리려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NYT는 “대니얼스가 13만 달러를 받는 대가로 1년 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배심원들이 회의적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 성관계 너무 자세히 설명…판사 “지나치다” 이날 대니얼스는 성관계 과정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설명해 후안 머천 판사로부터 “너무 저속하다. 질문에 대해서만 대답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증언이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가 하면 말이 길어지는 경향도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대니얼스의 증언을 들으며 눈살을 찌푸리거나 눈을 감으며 외면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증언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며 불공평하다고 주장하며 재판부에 심리 무효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 시작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니얼스의 증인 출석 사실을 알리며 변호인이 이에 대비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약 30분 뒤 삭제했다. 대니얼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의 추가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8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었다. 그들의 사건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날이었다”며 “검찰에게 재앙일 뿐”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기밀유출’ 재판은 무기한 연기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4가지 형사사건 재판 중 또 다른 하나인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사건 재판은 11월 대선 이후에야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이 사건을 다루는 플로리다 남부연방법원의에일리케넌 판사는 당초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 일정을 취소했다. 다음 공판 날짜는 잡지 않았다. 이들 외에 2020년 대선 방해 및 1ㆍ6 의회 난입 사건 관여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은 본안 재판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면책특권 인정 여부를 놓고 연방 대법원이 심리에 들어간 상태다.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 선거에 개입한 혐의에 대한 재판은 첫 공판 날짜가 잡히지 않은 상태다. 김형구(kim.hyounggu@joongang.co.kr)

2024-05-07

차은우, 故 문빈 생각에 눈물 "작년에 조금.." 울컥('유퀴즈')[Oh!쎈 예고]

[OSEN=김나연 기자]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유퀴즈' 녹화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채널에는 이날 출연하는 차은우의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 됐다. 차은우는 "그전까지 장래희망 뭐였냐"는 질문에 "저 그냥 선생님, 교수, 의사 이런거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공부 잘했구나"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만약에 선생님을 해도 이쪽에 일을 했을것같다"라고 추측했고, 유재석도 "아마 의사가 되셨어도 그렇고 선생님이 되셨어도 그렇고 어디선가는 아마 '유퀴즈'에 나왔을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우는 "그랬겠다"고 맞장구 쳤다. 이후 세 사람은 즉석 상황극을 펼쳤다. 유재석은 "지금 난리난 일타강사 한분들 모셔보도록하겠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얼마전에 릴스로 화제가 됐다"고 바람을 넣었다. 유재석은 "천만뷰의 주인공 모셔보도록 하겠다"라고 소개했고, 차은우는 "안녕하세요 일타강사 이동민입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의사선생님이신데 우연히 찍으신 영상으로 화제가 되신 분이다. 이동민 선생님 모셔봤다", "학생이 스승의 날 찍은 영상 하나로 일억뷰를 달성한 선생님이 계신다. 수학 선생님이시다"라고 각기 다른 직업으로 차은우를 소개했다. 이에 조세호는 "뭐가 다 착착 붙는다"라고 감탄했고, 유재석은 "무조건이다. 무조건 여기 왔을거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특히 영상 말이에는 조심스레 힘든 이야기를 꺼내는 차은우의 모습도 예고됐다. 그는 "'유퀴즈' 촬영이 긴장됐던 이유도 그거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작년에 조금.."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차은우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렸고, "아이고.."라며 애써 웃음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겠다. 너무 하고싶은거다. 가슴 속에서"라고 털어놨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5-07

JTBC 다큐, 휴스턴 국제영화제 대상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및 TV 프로그램이 무려 38개의 상을 휩쓸었다. 그중 JTBC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딥 크리미널’이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JTBC에서 방영된 ‘딥 크리미널’은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한 범죄 실태와 미래 전망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JTBC 이윤석 기자가 기획한 ‘딥 크리미널’은 JTBC 특집 프로그램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다큐멘터리가 사회적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국 방송심의위원회는 ‘딥 크리미널’을 두고 “다양한 취재와 실험을 통해 AI의 양면성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AI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총 8개의 작품이 대상을 받은 가운데 JTBC 측의 ‘딥 크리미널’이 유일하게 한국 작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8개의 대상 중 5개가 미국 작품에 돌아갔으며 한국, 중국, 포르투갈이 각각 1개씩 가져갔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 방영한 TvN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가 베스트 편집상과 외국어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으며 2관왕을,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저널리즘 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김경준 기자국제영화제 휴스턴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 휴스턴 특집 다큐멘터리

2024-05-07

가주 한인 9명 이상 최우수 의료진에<2024 아태계 최우수 의료진>

캘리포니아주 한인 의사 9명 이상 등 722명이 아시아태평양계(AAPI, 이하 아태계) 최우수 의료진에 선정됐다.   7일 의료전문기관 캐슬 코놀리(Castle Connolly)는 ‘2024 아태계 최우수 의료진’ 722명을 발표했다. 캐슬 코놀리 측은 올해 아태계 의료진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다고 전했다.     이번 아태계 최우수 의료진은 38개 주, 73개 전문분야에서 선정했다. 캐슬 코놀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태계 최우수 의료진을 선정하기 위해 환자들이 진단 및 치료 경험을 공유한 것을 바탕으로 최고의 임상전문의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료 의사들의 추천, 인종, 성별 등 다양성·평등·포용(DEI) 가치도 반영했다고 한다.     남가주 등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인 의사 9명 이상이 선정됐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지노 인 종양학과 전문의(USC-LA제너럴 메디컬센터), 김유진 소아외과 전문의(시더스사이나이), 이동준 성형학과 전문의(LA 카이저 퍼머넌트), 에드워드 이 영상의학과 전문의(로널드 레이건 UCLA), 브라이언 송 안과 전문의(USC-LA제너럴 메디컬센터), 그랜트 이 안과 전문의(LA 제너럴 메디컬센터)가 선정됐다.   북가주에서는 찰스 이 성형학과 전문의(세인트 메리 메디컬센터SF), 안드레이 박 이비인후과 전문의(UCSF 메디컬센터), 스티븐 류 신경외과 전문의(팔로 알토 메디컬)가 선정됐다.   한편 아태계 의료진은 늘어나는 아태계 이민자 커뮤니티의 건강복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는 평가다.   캐슬 코놀리 최우수 의료진에 선발된 한인전문의료인협회(KAHPA) 에릭 서 전문의는 “이민자가 미국에 이민올 때 그들은 건강보험이 없을 수 있고, 의사와 연락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해 아태계 의료진이 언어장벽을 허물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아태계 인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 아태계 인구는 6%나 증가했다. 반면 2021년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미국 내 아시아계 54% 출신지는 외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슬 코놀리가 선정한 아시아계 최우수 의료진은 웹사이트(www.castleconnoll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최우수 의료진 최우수 의료진 아태계 최우수 la제너럴 메디컬센터

2024-05-07

ERA 11.57에 담을 수 없는 25억 베테랑의 헌신…언젠가 다시, 이태양이 필요한 순간 온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ERA 11.57’ 1군 성적만 보면 당연히 2군으로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전천후 투수 이태양(34)의 현재 성적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팀에 필요하고 가려운 보직을 언제나 긁어주며 헌신했던 이태양은 올해 부진하다. 올 시즌 10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1.57(9⅓이닝 12자책점)에 불과하다. 이닝 당 출루 허용(WHIP) 2.04, 피안타율은 3할7푼은 이태양 답지 않은 수치다.  이태양은 리그를 대표하는 스윙맨 성격의 투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롱릴리프, 필승조, 추격조 등 다양한 보직에서 활용된 투수다. 2010년 한화에 입단한 뒤 2020년 중반 SK(현 SSG)로 트레이드 됐다. 그러다 2022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뒤 친정팀 한화와 4년 총액 25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1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태양은 50경기(12선발) 3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3의 성적으로 FA 첫 시즌을 훌륭하게 치렀다. 특히 50경기 이상 출장하면서 100⅓이닝을 소화했다. 헌신의 아이콘으로서 FA 모범생의 면모를 보여줬다. 마운드 위에서 전천후 역할을 . 한것은 물론 어린 선수단을 다독이는 고참의 역할까지 다했다. 비단, 지난해 뿐만이 아니었다. SSG 소속이던 2022시즌에도 30경기(17선발)  등판해 8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112이닝 45자책점)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역시 스윙맨 역할을 부여 받고 필요한 순간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러한 헌신이 영향을 끼쳤는지, 올해 이태양은 부진하다.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할지 몰라도 알게 모르게 몸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등판 패턴이었다. 피로도가 누적되는 것은 당연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이석증까지 앓았다. 그 여파로 지난 4월12일,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보름을 쉬고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이 됐지만 좀처럼 구위가 오르지 않았다. 결국 지난 4일 광주 KIA전, 2군으로 내려간 문동주의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이 11.57까지 뛰었지만 이 기록에 담을 수 없는 그동안의 헌신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이 우천 취소가 된 이후 “이태양 선수는 다시 스윙맨을 할 수 있는 보직으로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는 3월 7연승으로 1위까지 올라섰던 기세를 잇지 못한 채 9위까지 추락했다.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하는 경기들이 잦아졌다. 이태양이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이유일 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 다시 이태양이 필요한 순간이 올 것이다. 그리고 돌아온 이태양이 다시 꿋꿋하게 던져주기를 바랄 것이다. /jhrae@osen.co.kr 조형래(dreamer@osen.co.kr)

2024-05-07

“러시아가 사용한 北 미사일 적중률 절반 수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미사일의 표적 타격 성공률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러시아군이 지난해 12월 말~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에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여 발을 사용했지만 이중 절반가량이 공중에서 폭발해 의도한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수사관은 북한 미사일 50여 발 중 21발 잔해를 정밀 조사한 뒤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제공한 로켓 중 절반이 궤도를 이탈해 조기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잔해물을 수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미사일의 비행 궤적과 속도, 발사 지점 등을 살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렇게 추정해 낸 미사일 중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탄도미사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N-23은 지난 2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사용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러시아가 발사한 북한산 미사일이 50기에 달한다는 첩보를 통해 총발사 횟수를 추정했다. 미사일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지역 등 여러 곳에서 발사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폴타바, 도네츠크 지역 등에 떨어졌다. 이 공격으로 약 24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주거용 건물과 산업 시설 또한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이중 얼마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검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군을 파견했는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의 무기감시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화성-11형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 CAR은 미사일 내 전자부품 대부분이 최근 수년 이내에 미국과 유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한미일을 포함한 서방국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북한산 미사일과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하고 있다고 고발해왔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서방의 주장일 뿐 증거가 없다며 무기 거래를 부인해왔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4-05-07

"See you!"..오늘 종영 '지배종', 주지훈→한효주 친필 메시지

[OSEN=하수정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이 드디어 오늘(8일) 마지막화를 앞두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종친자’들을 위한 출연진들의 애정 어린 감사 소감을 공개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열연으로 ‘종친자’들을 생성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지배종'이 오늘(8일) 마지막화 공개를 앞두고 출연진들의 종영 감사 인사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의 전담 경호원 우채운 역으로 거친 액션과 냉철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감을 높인 주지훈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듯 “Good! See You”라는 메시지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CEO의 면모와 속내 깊이 간직한 아픔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농도 깊은 연기로 전달, 시청자들에게 과몰입을 선사한 한효주는 “'지배종' 시청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 전합니다! 자유로워질 윤자유로부터”라고 전하며 캐릭터와 시청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밀스러운 야욕을 지닌 국무총리 ‘선우재’ 역으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이희준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윤자유의 20년 지기이자 BF 그룹의 기술총책임자 ‘온산’ 역으로 분한 이무생도 “그동안 '지배종'과 온산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다시 한번 정주행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BF 생명공학 박사 김신구 역의 김상호 역시 “그동안 '지배종'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사를 전했고, 인공지능 비서 ‘장영실’을 개발한 BF IT 전문가 서희 역의 전석호와 BF 기획실장 정해든 역의 박지연 또한 “'지배종'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작품에 애정 가득한 배우들의 열연을 바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지배종'은 8일 마지막 에피소드 2개를 공개하며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07

카드BM, 첫 EP 'Element' 발매 동시에 글로벌 차트 1위 직행

[OSEN=선미경 기자] 혼성그룹 카드(KARD) 멤버 BM(비엠)이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차트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일 발매된 BM의 첫 EP 'Element(엘리먼트)'는 발매 직후 폴란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타이틀곡 'Nectar (Feat. 박재범)'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BM은 'Element'로 미국, 폴란드, 터키 아이튠즈 K-POP 톱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북남미 지역에서 폭넓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타이틀곡 'Nectar (Feat. 박재범)'는 아프로비트 기반 팝 장르로 가수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BM과 박재범의 유니크한 보컬이 어우러져 완벽한 음악적 호흡을 자랑한다.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BM의 새로운 보컬적 변신이 돋보인다. 노래를 들은 팬들 역시 "BM 목소리 톤은 진짜 보물", "상징적인 협업이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BM은 놀라운 보컬을 가졌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첫 EP 'Element'는 남녀 간 이끌림에서 비롯된 다양한 감정에 관한 BM의 근원적인 호기심에서 시작된 앨범이다. BM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녹여냈다. 보컬리스트 BM의 면모 등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이 인상적이다. BM은 오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댈러스,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 D.C. 등 미국 내 6개 도시에서 첫 솔로 투어 'After the After Party BM 1st Concert Tour'를 펼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RBW, DSP미디어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5-07

[골프소식]SK텔레콤 채리티 오픈, 15일 핀크스에서 열려 外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15일 핀크스에서 열려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의 대표 사전 이벤트인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이 15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 역시 한국 골프의 레전드와 다양한 유명인사가 함께한다. 총 5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홀별로 경쟁하는 방식의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는 최경주와 허인회, 김한별, 최승빈 등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이경규, 이대호, 윤석민 등 각계 유명인사가 출전한다. 모두 8명의 참가자들은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2대2 대결을 펼치며, 경기는 각 홀마다 상금이 걸린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 4개 홀은 포볼, 다음 4개 홀은 포섬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하고 9번 째 홀에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조별 승자는 25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간다. 획득한 자선기금은 선수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된다. SK텔레콤은 채리티 오픈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으로 골프계 ESG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발달장애인 1호 프로 골퍼이자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자인 이승민을 후원해왔고, 국내 발달장애인 골퍼들을 위한 기회의 장인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 오픈은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김지현-박결-허다빈, ㈜유니베라와 후원 계약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지현과 박결, 허다빈이 ㈜유니베라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선수들은 유니베라 로고가 들어간 의류를 착용하고, 유니베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아임뮨과 아이업, 화장품 브랜드인 보타니티의 마케팅 활동에도 참가한다. 김지현은 올해로 데뷔 15년차를 맞은 베테랑으로 2024년 시드전 1위로 정규투어 시드를 다시 획득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컷오프 없이 톱10 1회를 기록 중이다. KLPGA 투어의 대표 스타인 박결은 지난 10년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허다빈 역시 외모와 실력은 물론 훌륭한 인성까지 더해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골프뿐만 아니라 매사 열심히 노력하는 태도를 가진 세 선수의 이미지가 우리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유명세보다는 열정과 실력을 추구하는 모습이 브랜드 홍보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봉준(ko.bongjun@joongang.co.kr)

2024-05-07

'우리 집' 황찬성, 김희선 동생 된다 "망가짐 불사"

[OSEN=연휘선 기자] ‘우리, 집’에서 황찬성이 평범함을 거부하고 망가짐을 불사한, 천덕꾸러기 노영민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첫 장면이 포착됐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    ‘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 연출력을 뽐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흥미진진한 서사의 힘을 선보인 남지연 작가가 만나, 남다른 몰입도의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황찬성은 ‘우리, 집’에서 노영원(김희선)의 천덕꾸러기 남동생 노영민 역으로 분한다. 번듯한 직업조차 없이 누나 노영원에게 붙어사는 철없는 남동생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진심으로 노영원을 아끼고 언제나 누나 편이 되어주는 인물. 타고난 긍정 마인드와 능청스러움으로 노영원을 속 썩이면서도 한편으로 미묘한 위안을 안겨주는 사랑스러운 철부지다.    무엇보다 황찬성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마성의 나쁜 남자부터 감정선의 진폭이 상당한 심도 깊은 연기까지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거듭해온 상황. 연기자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황찬성이 ‘우리, 집’ 노영민 역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착붙’ 연기를 펼칠 것으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황찬성이 특유의 ‘익살 본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능청스러운 철부지로 맹활약을 펼치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 중 노영민(황찬성)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양한 감정의 표정을 지어 보이는 장면. 덤덤하게 전화를 받던 노영민은 충격에 휩싸여 두 눈을 크게 뜨는가 하면 이내 심각한 눈빛을 드리운다. 이어 강렬한 레드 컬러 의상을 입은 노영민은 화려함을 뽐내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드러내지만 곧바로 멋쩍은 듯 상황을 무마하려는 화통한 웃음을 터트린다. 과연 노영민이 태도를 급변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앞으로 ‘웃음 버튼’으로 활약할 노영민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황찬성은 “대본을 처음 읽어보고 나서 물론 재미도 있었지만 그보다 김희선 선배님과 이혜영 선배님 등 여러 배우들의 새로운 케미가 돋보였다. 다른 작품보다 훨씬 입체적인 느낌이 있었고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너무 새로웠다”라며 “특히 김희선 선배님의 동생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점에 대해 기대감이 들었다”라고 ‘우리, 집’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그는 “노영민 캐릭터가 철이 없는 지점은 미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누구보다 누나를 응원하고 아끼는 점은 매력 포인트로 여겨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시청자분들에게 이해시키는 점이 관건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노영민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을 설명했다.    또한 “노영민 캐릭터의 의상 컬러를 화려하게 잡고 갔다. 감독님과 상의해서 노영민이 더 스타일리시하고 컬러감도 풍부했으면 좋겠다고 설정했다. 헤어도 잘 꾸미고 어느 정도 스타일이 평범하지는 않았으면 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쏟아 부은 노력을 덧붙여 기대감을 드높였다.  제작진은 “황찬성은 ‘우리, 집’ 속 노영민 캐릭터를 통해 친근하면서도 톡톡 튀는, 황찬성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집’에서 새로운 활력 에너지로 ‘휴먼 블랙코미디’의 대반전 묘미를 제대로 선사할 황찬성의 열연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우리, 집’은 오는 24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7

中관영매체 "2분기 지준율 인하 확률 높다…금리 인하도 가능"

中관영매체 "2분기 지준율 인하 확률 높다…금리 인하도 가능" "초장기 특별국채 2분기 일찌감치 발행…실물경제 융자비용 절감 목적"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당국이 경제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올해 2분기 안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관영매체를 통해 제기됐다. 8일 관영 신화통신 계열 매체 중국증권보는 1면 기사를 통해 "정부 채권(국채) 발행 진도가 빨라지고 초장기 특별 국채가 곧 발행된다는 배경 속에 지준율 인하는 중·장기 유동성을 더 잘 공급할 수 있고, 시기를 선택해 금리를 인하하면 실물 경제 융자 비용을 한층 낮춰 양호한 통화·금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시점을 보자면 2분기 지준율 인하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증권보는 또 업계 인사를 인용해 "2분기 재정 정책 강도가 확연히 강해질 것이고 정부 채권, 특히 초장기 특별 국채가 일찌감치 발행될 것"이라며 "단기 유동성 압박과 금리 변동이 너무 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중국인민은행)이 은행에 장기 저비용 자금을 풀어줄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장쥔 중국인허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연구원장은 "2분기 정부 채권과 정책성 은행채 발행 가능성이 커지고, 3분기에는 발행 피크에 이를 수 있다"며 "지준율 인하로 유동성 공급을 맞춰주고 자금 변동을 다스릴 재정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2022년 4월과 12월, 작년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각각 낮췄고, 올해 춘제(春節·설날) 연휴를 앞둔 2월 5일에는 0.5%포인트 더 인하했다. 특히 2월 지준율 인하에 앞서 판 행장은 1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례적으로 인하 계획을 미리 공개하고, 시중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5조원)가량을 풀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연이은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됐다. 중국증권보는 아울러 "실물 경제 융자 비용 감소를 위해 지준율 인하 외에도 금리 인하 역시 시기를 택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초부터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반복적으로 발신한 바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년물은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1년물은 3.45%로 유지했으며 3∼4월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다. 둥시먀오 자오롄금융 수석연구원은 "중앙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등 정책 이율을 계속 낮춰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LPR의 질서있는 하락을 추진해 실물 경제 융자 비용을 더 낮출 것"이라며 "정책 금리든 시장 금리든 예금 금리든 대출 금리든 모두 인하할 여지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4-05-07

"대만 차기총통 '동등·상호존중 바탕'으로 中과 대화할 의향"

"대만 차기총통 '동등·상호존중 바탕'으로 中과 대화할 의향" 주미 대사격 인사, 언론 인터뷰서 언급 (타이베이·서울=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인교준 기자 = 대만의 주미 대사 격인 위다레이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처 대표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한 입장에서 중국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게 라이칭더 차기 총통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라이 차기 총통은 중국과 대만의 현 상태를 선호하며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위 대표는 전임 샤오메이친 차기 부총통이 사임한 뒤인 작년 12월부터 타이베이경제문화처 대표로 재임 중이다. 그는 중국이 주장하는 '92 합의'('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그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1992년 합의로 민진당은 효력을 인정하지 않음)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대만인들 역시 현상 유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대만 내 '친중 세력'인 국민당을 파트너로 대하면서도, 92합의에 반대 입장인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 및 라이 총통 당선인과는 일절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은 올해 1월 치러진 총통 선거 이전부터 라이칭더·샤오메이친을 '대만 독립주의자'로 규정해 노골적인 거부감을 표시해왔다. 이런 가운데 라이 차기 총통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안녕을 증진하고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이날 보도했다. jinbi100@yna.co.kr,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4-05-07

美정부, 이스라엘 '전쟁범죄 평가 보고서' 발표 연기

美정부, 이스라엘 '전쟁범죄 평가 보고서' 발표 연기 가자 휴전협상·라파공격 등 민감한 시기에 보류 "적어도 1주일 미뤄질 것"…군사지원 지속여부 결정할 듯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가자지구 전쟁을 치르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지원 지속 여부를 결정할 보고서 발표가 연기됐다. 가자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의 국제인도법 위반 여부를 수개월째 조사해온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연기됐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3명의 미 상원의원 보좌관과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국제인도법은 전쟁범죄를 규정해 교전 당사자들의 행위를 제한하는 국제법 체계다. 해당 보고서에서 국제인도법 위반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미국 정부는 또 다른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보낸 이메일에서도 구체적인 사유나 향후 일정 등을 밝히지 않은 채 보고서 발표 연기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앞서 7일 오후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보낸 언론 공지 내용과 차이가 있다. 밀러 대변인은 공지에서 "마감 시한에 맞추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조금 늦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내일(8일)까지 끝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보고서 완성 시점에 대해 "적어도 1주일은 연기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연기 사유에 대한 답변을 미뤘고, 국무부도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 발표 연기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전쟁 휴전 협상과 대규모 지상전 감행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 이스라엘의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이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라파에 머물던 14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다시 피난길에 올랐고, 구호단체들은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민간인을 위험에 빠트리고 인도주의적 활동을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이 민간인 보호 계획 없이 라파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 경고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가자전쟁에서 강경 일변도인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무부에서 18년 이상 근무하다 지난 달 사임한 할라 라리트는 "더 이상 우리가 설 땅이 없다"며 "가자전쟁을 끝내려는 미국의 노력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 출신 27명 등 변호사 185명은 지난 6일 고위 관료들에게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은 불법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바이든 지지 세력을 포함한 민주당원 사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조건부 지원'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민주당원 57명은 바이든 행정부에 군사 지원을 보류하라고 촉구했고, 88명은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도록 공격 무기의 특정 이전을 제한하도록 압박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요구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4-05-07

N년차 부부인데 “생얼일 때 더 예뻐”…’결혼 바이럴’ 일으킨 사랑꾼 ★ [Oh!쎈 레터]

[OSEN=유수연 기자] N년차 부부임에도 불구, 방송 등을 통해 애정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결혼 바이럴'을 선보이는 스타 부부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1993년 결혼한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로 꼽힌다. 1999년 아들을, 2000년 딸을 품에 안은 두 사람은 특히 최수종이 각종 방송을 통해 하희라를 향한 애정 표현을 서슴없이 전하며 '애처가' 면모를 선보인 바 있다.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는 방송 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하희라가 출연 중인 연극 '러브레터' 현장에 나타난 배우 최수종이 목격담 글이 게재되며 화제를 모은 것. '러브레터'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는 해당 작성자는 "캐스팅 보드를 찍으려고 보니 최수종 님이 정장을 차려입고 옆에 서서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계시더라"라며 "모든 회차에 계시는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시다. 그냥 촬영 소품처럼 계시더라"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앤디 역에 박혁권, 멜리사 역에 하희라 배우가 캐스팅 보드에 등장한 가운데, 그 옆에는 정장을 입은 채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 최수종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영화관을 접수한 영화 '범죄도시4'서 빌런 '백창기' 역을 연기한 김무열도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 중 하나다. 김무열은 배우 윤승아와 2015년 4월 결혼, 결혼 8년 만인 지난해 6월 득남했다. 결혼 전부터 사랑꾼 면모를 선보인 그는 각종 방송을 통해 아내에 대한 사랑을 뽐내오고 있다.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한 김무열은 “오늘 갑자기 전화를 해서 ‘쌩얼이 좋아? 화장을 한 게 좋아?’라고 묻더라. 그래서 쌩얼이 좋다고 하니까 막 웃었다. 샵에서 메이크업을 바는데 화장을 짙게 하고 있었나보더라. ‘화장 짙게 하면 좋아할 거야’라는 말에 제 반응이 궁금해서 전화했다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결혼하면 뭐가 좋냐”라는 질문에는 “결혼만 봤을 때 둘이 됐다는 게 좋다. 장점이 여러가지 있는데 제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라는 사람의 객관성을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 같다. 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무조건적인 내 편이 생겨서 많이 힘이 되고 의지가 된다”라며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박명수 역시 방송을 통해 아내 사랑을 표현하는 스타 중 하나다.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결혼 전부터 열렬한 구애(?)를 통해 아내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박명수는 최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아내 한수민에게 감동 받았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나 여자친구에게 감동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결혼 전 한수민이 부모님 건강이 안 좋을 때 인맥을 동원해 병원을 정리해 줬던 것이 감동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 전인데 부모님이 안 좋을 때 빨리 병원을 정리해 줬다"며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는 분을 통해서 바로 진료받고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실제로 내가 아플 땐 그러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SNS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5-07

엔하이픈 니키, 스튜디오 춤 '아티스트 오브 더 먼스' 5月 주인공 선정

[OSEN=최이정 기자] 엔하이픈(ENHYPEN) 니키가 M2 스튜디오 춤(STUDIO CHOOM)의 2024년 5월 'Artist Of The Month(아티스트 오브 더 먼스)' 주인공으로 출격한다.  7일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스튜디오 춤' 유튜브 채널에는 '아티스트 오브 더 먼스' 엔하이픈 니키 편의 스포트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글로벌 K-POP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니키의 열정 가득한 연습 장면은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터뷰 등이 담기며 차후 공개될 콘텐츠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아티스트 오브 더 먼스'는 스포트라이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10일(금) 퍼포먼스 영상과 17일(금) 다큐멘터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니키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Connor Price(코너 프라이스)의 'Trendsetter(트렌드세터)'와 Kendrick Lamar(켄드릭 라마)의 'HUMBLE(험블)'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치하고 러프한 90년대 스타일링이 더해진 오리지널 힙합 퍼포먼스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또한 댄스 크루와의 합이 돋보이는 파워풀한 안무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아티스트 오브 더 먼스'는 댄스에 특화된 아티스트를 선정해 그들의 퍼포먼스와 인터뷰 등을 다루는 스페셜한 콘텐츠로, K-POP을 대표하는 댄서들의 퍼포먼스는 물론 춤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스튜디오 춤(STUDIO CHOOM)은 춤에 특화된 아티스트들과 댄스 크루가 함께 만드는 K-POP 댄스 전문 채널이다. 올해 5월 구독자 수 516만 명, 누적 조회 수 32억 뷰를 돌파했다. /nyc@osen.co.kr [사진] 스튜디오 춤 최이정(nyc@osen.co.kr)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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